음 어제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오면서 느낀 소니

안녕하세요.
가끔 눈팅만 하다가 자유게시판에 글을 가끔 남기는 오래된 회원 세상에중심 입니다.
어제 중앙우체국에 있었던 소니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소니 제품 a850을 사용하고 있어 왠지 모를 소니에 정이가더군요. 그래서 저번에 있었던
제품발표회에도 갔었고 요 몇년 고맙게도 뽑아주셔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다들 알고있듯 그런곳에 가면 경품추첨도 하고 , 후기평 이벤트도 하고 , 또 할인쿠폰을 주셔서
일부제품을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 전 이번에 boss 액션캠 하나 할인권 나오면 구매할까 싶어
가봤더니 할인은 없고 밧데리하나 더 준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그것도 좋지만...
그리고 설명회를 거의 2시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미러 달린 모델좀 출시해 주지....
다른분들은 만족하고 좋으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전혀 적응이 안되는 뷰파인더 때문에
알파마운트를 사용하면서도 a99-2가 완성도가 높다는 것도 알면서도 선뜻 구매욕이 일어나지 않더군요.
들었다가 놨다가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이런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소니는 화질과 AF , 동영상등 두,세마리를 잡고 사진찍는 재미를 버렸구나~
타사는 미러를 잡고 수많은 AF 포인트를 버렸구나... 항상 발표회 때마다 느끼는 그 말들.... 타사보다 많은 AF....
진정한 기계적 성능을 뛰어넘었다면 , 미러를 달고 수많은 Af를 가지며 , 시간차를 줄이는게 기술아닌가?
다른길을 선택하고 너보다 뛰어난다 한다면 그게 성공인가? 물론 저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시장점유율과 판매량이 많은것이 별문제없는 거라 한다면 뭐 어쩔수 없지만, 물론 그것이 맞겠지만
사물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며 찍는 그 재미! 미러가 주는 재미! 그 재미 때문에 전 알파850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장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미러가 달린 a990 이 나오면 어떨까? 동체 Af 많이 필요없으니 DSLR 나오면 어떨까?
진정한 알파의 의미를 지키는것은 a900을 계승한 제품이 나오는것 아닐까?....
사진기가 가지는 고유 불변의 원칙!! 사용자가 보고 찍는다!! 이것은 변하지 않을텐데 , 보는 재미를 버렸다는것은
사진기의 50%를 버린것 아닌가?...... 물론 재미는 안보이는곳에서 고감도로 사진을 찍는것도 재미고 , 달리는 표범을
흔들림없이 찍는것도 재미고 새사진을 찍는것도 재미고 여러가지 재미가 있겠지만... 뷰파인더로 보기만 해도 느끼는
그러한 재미!... 렌즈로 보면서 감상하는 재미도 역시 있지 않을까?... 흔들린것도 재미고 , 너무 어두워 다른 방법으로
사진을 남기는것도 재미고 , 노이즈도 재미고... 하지만 렌즈를 통해 보이는 뷰파인더의 재미! 미러를 통해보는 재미!!...
난 그런 재미를 갈구한다~!!!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오면서 혼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광화문에 갔습니다. 어찌나 춥던지!
물론 제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 무슨 X소리야 하는 분들도 계실듯 싶고... 구시대적 발상이다. 라고 말
씀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기계나 오래 써봤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거고.. 자신과 다른 생각의
글을 읽으면 여지없이 달리는 그런 댓글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 틀린게 아니라 ,
다르다는 것을...말하면서 소니에서 첫번째 풀프레임 a900 미러모델을 계승하는 진정한 의리를 지켜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 생각을 자유게시판에 적어봅니다. 자유니까요 ^^ 소니/미놀타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기를 ...~ 바랍니다. 앞으로 그런곳에 선택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자유니까요~!! 적어놓고 훌쩍 떠나봅니다^^.
2017년은 모두 투표하시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