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크롭 플래그쉽 D500 수령기(D7200에서 업그레이드 소감)
저의 첫카메라는
코닥의 똑딱이 였습니다.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대학교다닐때 부터 코닥카메라를 항상 메고 다니면서 찍곤 했습니다.
나중에 군대를 다녀와서
조금 상위 기종으로 지른 것이
코닥 P850입니다.
센서는 작아도 코닥특유의 CCD가 뿜어내는 색감이 참 좋았던 기종이었습니다
그다음 기종은 코닥 P880이었습니다.
코닥이 망하기 전의 마지막 상위기종 똑딱이였습니다.
지금은 후지나 캐논 색감이 유명한데
지금도 남아있는 코닥사진 파일을 열어보면
정말 오리지날 회사의 색감이 최고다라고 느낄때도 많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하고
직장을 다녔고
오랜동안 다녔던
직장을 그만두는 동안 등산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때 구입한 기종이
니콘 D3300입니다.
그때는 표준렌즈와 광각렌즈 밖에 없어서
풍경위주의 사진이 많았는데
느려도 니콘특유의 센서보정능력이 탁월해서
지금의 크롭바디와 비교해도 딸리지가 않는
다이나믹레인지를 뿜어내어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55-300mm 망원을 가지게 되면서
동식물을 찍게 되었고
가끔은 정상부에서 매도 찍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구경이 작고
D3300의 11포인트의 AF포인트로는 버겁게 되어서
조금 상위기종인
D7200을 구입하게 됩니다.
51포인트의 AF포인트로 한동안 잘쓰다가
맹금류를 찍는데에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차에
200-500MM 장망원이 출시하게 됩니다.
무게가 2.1키로에 필터구경이 95MM나 되는 큰 렌즈라서
등산시에 지참하고 다니는 저로서는 많이 부담이 되더군요.
카타에서 나온 줌백을 배낭의 앞쪽 고리에
양쪽으로 달고 다니면서
동식물과 풍경찍는 재미가 참 많았습니다.
D7200이 다이나믹레인지로는 아직까지
크롭센서 1등을 할 정도로 좋은 센서라서 그다지
업그레이드 욕망이 오지는 않았는데
어느날 새벽에 출근을 하다가
족제비를 만났는데
간발의 차이로 찍지못해서
보다 상위기종에 대한 욕구가 타올랐습니다.
장터에 매물을 하루에 한번씩 확인하였고
드디어 매물이 나왔는데
D500에 XQD 64메가를 합쳐서 싸게 판다는 매물정보였습니다.
주말에만 거래가 가능하다고 해서
월요일 연락을 해서 토요일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만날시간을 정하자고 하니
연락이 없습니다.
나중에 연락이 와서
XQD 64메가를 빼고 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XQD 64메가빼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답변이 없고 거래가 희지부지 되었습니다.
그다음 매물이 또 나왔는데
이번엔 제가 심경에 변화가 생겨서
직거래를 하지 못했습니다.
또 최근에 매물이 나왔는데
하필이면 빨간소프트 버튼이 달려있어서
사지 못했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김해의 네임드 회원으로 부터
좋은 매물이 나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L플래이트 포함해서 좋은 직거래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예전에 쓰던 D7200과의 비교입니다.
1. 아무래도 D7200이 2400만 화소이고
D500이 2088화소라서 다이나믹레인지가 조금 딸립니다.
https://www.dxomark.com/cameras/launched-between-2002-and-2018/launc...
D7200이 1위
D500이 9위입니다.
최근에 D850의 크롭모드와 D500의 화질을 비교해본 이유입니다.
2. 밧데리가 많이 먹습니다.
조언대로 비행기모드를 켜고도 연사를 조금하면 밧데리 잔여량이 1/3로 떨어집니다.
D7200은 산행4번에 밧데리를 충전하지만
D500은 산행2번에 밧데리를 충전해야 할듯 싶네요.
3.좋은 AF엔진덕에 새렌즈를 산 느낌입니다.
전부 어두운 렌즈여서 느린 렌즈들인데
D7200에서 쓰던 렌즈가
D500에서는 체감상 2배정도 빠른 듯 싶습니다.
4. 연사는 감동입니다.
D7200이 DX모드 6연사
1.3X모드 7연사였는데
D500은 10연사입니다.
맹금류를 찍어보는데
완전 감동입니다.
m60인데 저격총인 느낌입니다.
5. 부피에 비해서 무게차는 별로없습니다.
6.가장 큰 단점은 D500이 성능이 어마어마해서
다른 바디는 성에 안찰듯 싶습니다.
7.아참 그리고,
D7200에 비해서 아쉬운 점은 내장플래쉬가 없다는 점입니다.
광량이 부족할때 요긴하게 쓰던 내장플래쉬인데 없어서 아쉽고
스피드라이트 광동조를 하려면 별로의 장비를 구매해야 됩니다.
1번째 2번째를 거쳐서 3번째 주인인데
박스가 깨끗합니다.
설명서가 아주 뚜겁습니다.
앞의 주인분들이 모두 조류진사님들인데 아주 깨끗하게 쓰셨네요.
원형뷰파인더가 아주 시원합니다. 시력이 1.5에서 2.0으로 좋아진 느낌입니다.
후면액정이 틸트가 되고 터치가 됩니다.
로우앵글 틸트
하이앵글 틸트
등산시에 배낭앞에 달고 다니는
Nikon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lens 장착한 모습니다.(플프환산 300-750mm)
풍경사진을 담당하는 초광각렌즈
AF-P DX NIKKOR 10-20mm f/4.5-5.6G VR 장착한 모습니다.(플프환산 15-30mm)
화각이 애매해서 산에서는 잘쓰지 않지만
가볍고 화질좋은
AF-S DX NIKKOR 35mm f/1.8G입니다.(플프환산 52MM)
https://cohabe.com/sisa/74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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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만한 크롭바디 나오기 어려울듯 합니다.
바디사면서 렌즈도 새로 산 느낌이더군요 ㄷㄷ
말그대로 외계인 고문수준 ㅎㅎ
제가 d7000 쓰다가 d500으로 넘어왔는데요 ... d5 미만 바디는 다 후져보이네요 ....그냥 d750 갈껄....
제가 D500 이랑 투바디 돌리려고 750 한대 샀다가.. 성에 안차서 다음날 팔아버린 기억이..ㅠㅠ
D750보다는 D500을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시더군요 ㅎㅎ
아무래도 플프렌즈도 새로 사야되니 크롭으로 샀네요 ㄷㄷ
서면센터에 D5하고 D850있어서 잡아보고 이번에 D500사서 잡아보니 성능차가 ㅎㅎ
근데 업으로 하시는 분은 무조건 d750을 추천 하시네요 판형 차이는 어쩔 수 없는거 같더라구요 ㅜ
그렇죠 고감도차이가 엄청나니T_T
d500 진짜 최고예요!!
AF엔진과 연사는 정말 눈물나게 감동이더군요 ㅎㅎ
가격도 진짜 많이 떨어졌어요 요새 90대도 보이더란 d500은 한번 사면 팔생각하지 말고 평생 가져가야 할 바디로 ...
그동안 놓친 맹금류와 독사들이 막 생각나더군요 ㅎㅎ
죄송한데 d500에 (후드 빼고) 200-500 물리면 총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삼각대에 안 끼우고 그냥 손으로 잡고 찍을 만한가요?
길이는 34cm에 무게는 3키로정도 됩니다.
충분히 핸드핼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