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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생각?

잔재미도 많고 묘사도 뛰어나지만..
제일 거창하달까 수준 높달까? 해서 기억에 남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봉미는 소위 전직 '여관바리' 아가씨로
병달은 애정을 느끼지만 과거 여관바리란 거 때문에 오랫동안 망설입니다.
드라마 중반에 봉미가 고아원에 매 일요일마다 봉사활동을 해서 이웃들의 칭찬이 자자했죠
근데 봉미의 독백 속에서 그 동기가 나오는데..
" 천 명의 아이들을 씻기면 나도 다시 깨끗해지겠지 "
세례요한의 원용 내지 변형 같기도 하고 (천 번 이라는 건 동양 문화와의 결합?)
작가가 시청률 경쟁 속의 드라마 작가면서도 과거 문학청년 출신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댓글
  • 이노강군 2018/09/09 03:44

    달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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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8/09/09 03:46

    병달이 친구는
    절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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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강군 2018/09/09 03:47

    맞다 쌍절권 절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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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tack 2018/09/09 03:57

    소장하고 있는 드라마가 꽤 되는데 젤 재밋게 보는 작품 중 한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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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너송이 2018/09/09 04:23

    김운경 작가님...
    서울의 달... 도 참 명작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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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리롤씨 2018/09/09 04:43

    와 티비 드라마에 창녀가 나왔었나요 ㄷㄷㄷ 와....
    어릴때본거라 몰랐는데 대단했네요. 요즘은 그렇게 못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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