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거래처에서 나에게 소개팅이 왔어요...
드디어 나도 코스모스 구경하고 하는구나...라는 들뜬 마음에 나갔죠...
첨부터 둘이 만난건 아니고 거래처 아는분과 일적인 관계식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만난뒤 지인분이 계속 밀어주고 저도 계속 어필하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 여자분과 둘이 남음...
분위기도 좋고 해서
"이럴때 뭔가 확 쇄기를 박아야지"라는 생각에
문뜩 보배에서 본 농담이 생각남...
일명"싱글벙글"
분위기 좋게 얘기 하다가 제가 말했죠..
혹시 싱글 이세요?라고~
그러니까 당연히 여자쪽은 네...왜요?라고 물어봐서
전 벙글이에요~라고 하면서 살짝 웃었는데...
하...
아직 연락이 없어요...ㅜㅜ
그 말만 안했어도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음...ㅜㅜ
앞으로 보내는 짤방이나 보면서 즐겨야지 보배로 연애를 배운다는 생각을 한 내 자신이 원망 스러움...ㅜㅜ
내가 왜 그랬을까...
싱글벙글...아..ㅅㅂ...아..이불틱...아...돌긋다...
거래처 지인분이 오늘 전화 와서 첫마디가...
벙글이냐???
쪽팔려 죽겠습니다...
그냥 글 읽고 지나처만 주세요...
혹시나 지인분이나 그 여자분이 이글을 보면 더 환장 할듯 합니다..
올 가을엔 손잡고 대하도 먹으로 가고 꽃도 구경하고..그런 생각만 잔뜩 했는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