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서 살펴보는 DSLR, 오막오의 미래

1. DSLR은 미러리스에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밀리면서 대세에서 밀려날 것입니다.
- 저는 처음부터 누차 주장했지만, 작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장점이 정말 엄청나거든요..
- "작게 만들수 있고 필요하면 크게 만들수도 있다는 것" vs "크게 만들 수 밖에 없다는것" 은 정말 엄청난 차이죠.
2. 무게, 부피 밸런스가 DSLR이 더 좋다는 사람들, 무게 몇백그람 차이가 무슨 의미냐고 외치던 사람들, 배터리 때문에 미러리스 못쓰겠다는 사람들, 미러리스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사람들 등은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
- 이중잣대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출시로 이미 많이 없어진듯 해요.
3. 대세에서 밀려날지라도 DSLR 은 계속 팔리게 될 것입니다.
- EVF가 보다 진보된 방식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습니다만, OVF 의 자연스러움.. 그리고 "모니터가 아닌 현실을 보고 사진을 찍는다"는 메리트는 없어지기 힘들죠. 필름카메라 때와는 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4. 오막오, 오막육 개발진들은 머리 아플 것입니다..
- 뷰파인더 AF가 라이브뷰의 절반은 가야 DSLR 유저들이 납득을 할텐데.. 라이브뷰(미러리스) 방식의 af가 점차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상황이니까요..
5. EF 렌즈는 향후 5~6년간은 대세로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세가 된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 아무리 캐논이 렌즈를 잘찍어내도.. 경쟁사의 경우를 비추어보면, RF 렌즈 기본 라인업이 제대로 갖춰지기 까지는 향후 5년~6년은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만, 타이밍 잘못 걸리면 EF 16-35mm f2.8 iii 를 구입해서 어댑터 물려 잘 쓰려 하는데 다음달에 RF 16-35 f2.8이 출시되는 x같은 경우가 생길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