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 가장 아쉬운점 하나

사실 캐논에서 발표한 공식 자료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막 설득 당하는 자신을 보면서... 역시 캐논빠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다들 비슷하시겠지만 이번 발표에서 중요한 점은...
EOS R 카메라가 아니라, RF 마운트와, RF 마운트의 미래입니다.
캐논의 입장에서도 이 마운트를 바꾸는게 얼마나 큰 일인지를 잘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꽤 구미가 당기는 렌즈로 쎄게(?) 나온 이유도... 앞으로 RF 마운트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설득하고 싶었겠죠.
물론 이부분 이해 못하시는 타사 유저분들이야... 스펙도 별거 아닌데? 왜들 난리일까? 싶으시겠죠.
약간 그런것도 있었을겁니다. 진짜. 루머는 계속 있긴한데... 캐논 얘들 진짜 일 안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뭔가 하고 있긴 있었다는 사실에 안도감도 느껴집니다.
캐논뿐 아니라 니콘까지 이 미러리스 경쟁에서 완전히 뒤쳐지게 되면 좋은건 아무도 없습니다.
사실 그래서 EOS R을 빨리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한데...
가장 아쉬운점이랄까요? 여전히 참 캐논답다;; 싶은 부분은 바로 '영상 스펙'입니다.
이게 진짜 아이러니해요. 제품 설명을 자세히 봐도, 이 카메라의 모든 스펙이, '영상 촬영의 편의성'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는데,
그에 비해 영상 스펙이 너무 약하다는 점입니다. 4K 크롭도 그렇지만... FHD 120 프레임이 안되는건... 좀 아쉬워요.
타사는 이미 다 지원하는거죠.
역시 이부분에서... 다음에 나올 상위 기종과의 급나누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장점 또한 분명합니다. 바로 조작 편의성,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은채 여러가지를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한점.
아니 그런것들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 자체가 여전한 캐논의 매력이긴 합니다.
이제 다이얼을 돌릴때라던지... 반응성이 얼마나 좋을지가 궁금하긴한데...
곧 만져볼 수 있을것 같으니... 알게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