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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마 제사문제로 이혼하자는 남편(판펌)

어이없네요 내참...
신랑부모님이 둘다 돌아가셔서 사실 편해요.
게다가 고맙게도 신랑이 외동이구요.
시댁도 없고 그쪽으로 오는 스트레스도 없고요.
근데 신랑이 결혼전부터 저에게 부탁한것이 있었어요.
부모님 제사를 지냈으면 좋겠다고...
사실 연애할때야 제가 더 좋아했으니 한다고했어요.
결혼하고 2년차까지 제사 잘 지냈구요.
신랑이 아주 어릴때 아버님은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신랑 대학졸업할때까지 계시다가 취업하는거 보고 돌아가셨어요.
암으로 가셨는데 힘들게 일하셔서 집도 남기셨고 나름 저희가 지금 이렇게 사는게 어머님덕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건 사실이죠...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하더라구요
한 2년하고나니까 사실 저희집에서는 엄마 제사안지내는데 제가 손해보는 느낌도 들고 지금 임신준비중이라 예민하기도 하구요.
게다가 추석 2주전이라 번거롭기도 하고... 추석때는 제가 저희집으로가서 음식을 해야하는지라...
(남편쪽은 두분 제사만 지내고 명절차례는 저희집, 근데 차례라고 해서 거창한게 아니라 그냥 떡국정도 먹는수준)
그래서 아버님 제사가 음력4월이라 그때 그냥 두분 같이 지내고 이번부터 건너뛰면 안될까 했더니 길길이 날뛰네요.
절대 안된다고...
어머님이 늘 말씀하셨대요. 제사를 꼭 지내달라고...
어릴적부터 가난하게 사셔서 죽어서 배곯기 싫다고 하셨대요.
근데 그건 알겠는데ㅠ 사실 시부모님 제사는 대부분 하루로 모으지 않나요?
제가 그리고 요즘 몸도 안좋은데요...
신랑은 전이랑 나물은 사고 뭐 간소하게라도 하자는데 저는 이번에 신랑고집안꺾으면 계속 끌려다닐것같아서 그냥 아버님제사때 합치자고 주장했어요.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니가 제사때도 뭐한게 있다고 그걸 안지내려고 하냐고,,, 내가 결혼전에 딱한가지 얘기한건데 그걸 말을바꾸냐면서,,, 이럴꺼면 이혼하재요.
진짜 돌아가신분 챙기다가 산사람 이혼하게 생겼네요.
사실 제가 이과형인간이라 좀 냉정한건 알아요.
그렇지만 이게 이혼얘기나올정도인가요?
저도 저희 엄마 돌아가셨지만 제사에 집착하지 않거든요. 새언니 교회다녀서 못지낸다 하길래 그래 알겠다 하고 끝냈는데 이게 그렇게 이혼까지 나올문제인지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출처:https://pann.nate.com/talk/34335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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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이 쓰레기인 것은 생각도 않고,

 

이과형 인간???

 

그리고 임신준비중이라는 개같은 개념은 또 먼가?

 

결혼하면서 회사 때려치고, 남편 독박벌이 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남편은 임신준비 안시키고, 밖에서 피땀흘려 돈벌게 하면서,

 

시어머니 제사 지내는 것도 하기 싫어하는 미친년이 애를 낳으면 이거 맘충밖에 더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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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DSf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