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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와이프와 한판

밖에서 저녁먹다가 한판했습니다
제가 먹는 일본 라멘 맛있게 뺏어먹길래
다먹으라고 줬거든요.
전 집에가서 라면에 밥말아먹으면 되니 당신 더 먹으라고...
와이프왈...
“걍 여기서 더 시키던지 끝내~”
“뭘 또 집에가서 라면을 먹냐~”
“식탁 앉아서 늦게까지 먹고있는것도 쳐다보고 있으면 보기 지겨워”
다시 물었더니 라면 먹는게 안쓰럽거나 싫은게 아니라 늦은시간에 오래 뭐 먹고있으면 보기 싫다는데.
늦은시간 혼자 먹고있는게 보기 싫다는건 아니었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퇴근하고 잘시간 (22시) 에 라면 종종 먹었는데 약간 빈정대듯이 저녁안먹었냐고 새우눈으로 쳐다보던게 생각이 나네요.
한시간을 먹은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2~30분인데.
이제는 밥먹는것도 꼴보기 싫냐고. 한판했는데.
생각해보니 더워서 티셔츠 땀난것도 돼지같다고 뭐라 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참고로 돼지라 불릴만큼 찌지도 않았습니다.
178 에 78키로.
이게 진정 부부가 맞는건지...
참... 살다살다 이런 소리 듣기는 첨이네요.
이제 걍 다 꼴보기 싫다는건가...
이혼할때가 되었나봐요. 애휴...


댓글
  • [F.F]KIRIN 2018/09/06 01:48

    어디가서 그렇게 편하게 말하겠어요..
    남편이니까 그러지..
    그러니까 님도 돼지라고 하십시요.
    그만좀 ㅊㅁㅊㅁ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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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9/06 01:51

    장난스레 말한게 아니라 버럭 짜증을 내길래 저도 뭐냐고 확인사살을 했는데 장난이 아니라 진짜 꼴보기 싫은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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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F]KIRIN 2018/09/06 01:52

    아주 짜증나는 상황이긴 하네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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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성애자 2018/09/06 01:49

    직언을 드리고 싶지만 그게 확실한 거도 아닌지라....
    여튼,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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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den 2018/09/06 01:49

    첨은 장난스런 글인줄 알았는데
    후반부 갈수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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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사니물병 2018/09/06 01:50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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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사니물병 2018/09/06 01:50

    왜 그러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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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내 2018/09/06 01:55

    외식하러 나온거면 외식으로 끝내야지 집에가서 또 먹겟다면 뒷정리는 또 와이프 몫 아닌가요? 와이프입장에선 외식한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돈쓰고 자기는 더 힘들고. 당연히 꼴보기 싫죠. 그거 이해 안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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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9/06 01:58

    설겆이 매번 제가 합니다. 거의 매일. 피곤해서 뻗는날 빼고 주 6회 설겆이. 식탁 뒷정리는 제가 안먹어도 애들 어질러논거 제가 다 하거든요. 그런거 모르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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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9/06 02:03

    밥 없으면 밥도 제가하고, 애들 밥만 남겨놓으면 밥 말아먹지도 않아요. 아침에 나땜애 밥 또 할까봐. 뭔지는 모르겠는데 물어봐도 말을 안하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뭔가 개걸스럽게 먹는것처럼 보여서 싫은 그런게 아닐까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 배고파서 평소에 허겁지겁 먹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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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내 2018/09/06 02:04

    헐...위로드림니다..뭔가 잘못되고 잇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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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9/06 02:09

    그날도 아닌데... 평소에도 이유없이 삐딱선을 타는지라. 결혼하고 수년째 지속되는지라... 남은 인생을 생각해서 이번엔 뭔가 조치를 하려구요. 에휴... 하소연 할곳도 없고 남자동지들 많은 여기에 끄적거렸네요. 편안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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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s9000x 2018/09/06 01:59

    제가 다 따꿍이...열리는 느낌이 드네요..힘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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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kimkun 2018/09/06 02:06

    듣기만해도 짜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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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영혼 2018/09/06 02:11

    그정도 말은 다해요
    문젠...보기 싫다는 마음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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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9/06 02:17

    그죠? 말은 그렇다 치는데... 늘상 트집잡고 빈정대는게... 결혼 초부터 계속 이렇네요. 이제 먹는모습도 꼴보기 싫을 지경이 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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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밍 2018/09/06 02:14

    남편을 참 무시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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