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저녁먹다가 한판했습니다
제가 먹는 일본 라멘 맛있게 뺏어먹길래
다먹으라고 줬거든요.
전 집에가서 라면에 밥말아먹으면 되니 당신 더 먹으라고...
와이프왈...
“걍 여기서 더 시키던지 끝내~”
“뭘 또 집에가서 라면을 먹냐~”
“식탁 앉아서 늦게까지 먹고있는것도 쳐다보고 있으면 보기 지겨워”
다시 물었더니 라면 먹는게 안쓰럽거나 싫은게 아니라 늦은시간에 오래 뭐 먹고있으면 보기 싫다는데.
늦은시간 혼자 먹고있는게 보기 싫다는건 아니었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퇴근하고 잘시간 (22시) 에 라면 종종 먹었는데 약간 빈정대듯이 저녁안먹었냐고 새우눈으로 쳐다보던게 생각이 나네요.
한시간을 먹은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2~30분인데.
이제는 밥먹는것도 꼴보기 싫냐고. 한판했는데.
생각해보니 더워서 티셔츠 땀난것도 돼지같다고 뭐라 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참고로 돼지라 불릴만큼 찌지도 않았습니다.
178 에 78키로.
이게 진정 부부가 맞는건지...
참... 살다살다 이런 소리 듣기는 첨이네요.
이제 걍 다 꼴보기 싫다는건가...
이혼할때가 되었나봐요. 애휴...
https://cohabe.com/sisa/736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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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그렇게 편하게 말하겠어요..
남편이니까 그러지..
그러니까 님도 돼지라고 하십시요.
그만좀 ㅊㅁㅊㅁ하라고...
장난스레 말한게 아니라 버럭 짜증을 내길래 저도 뭐냐고 확인사살을 했는데 장난이 아니라 진짜 꼴보기 싫은거더군요
아주 짜증나는 상황이긴 하네요...하....
직언을 드리고 싶지만 그게 확실한 거도 아닌지라....
여튼,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첨은 장난스런 글인줄 알았는데
후반부 갈수록.. ㅜㅜ
이혼하세요...
왜 그러고 살아요??
외식하러 나온거면 외식으로 끝내야지 집에가서 또 먹겟다면 뒷정리는 또 와이프 몫 아닌가요? 와이프입장에선 외식한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돈쓰고 자기는 더 힘들고. 당연히 꼴보기 싫죠. 그거 이해 안됩니까?
설겆이 매번 제가 합니다. 거의 매일. 피곤해서 뻗는날 빼고 주 6회 설겆이. 식탁 뒷정리는 제가 안먹어도 애들 어질러논거 제가 다 하거든요. 그런거 모르진 않죠.
밥 없으면 밥도 제가하고, 애들 밥만 남겨놓으면 밥 말아먹지도 않아요. 아침에 나땜애 밥 또 할까봐. 뭔지는 모르겠는데 물어봐도 말을 안하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뭔가 개걸스럽게 먹는것처럼 보여서 싫은 그런게 아닐까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 배고파서 평소에 허겁지겁 먹기는 했어요.
헐...위로드림니다..뭔가 잘못되고 잇는듯..
그날도 아닌데... 평소에도 이유없이 삐딱선을 타는지라. 결혼하고 수년째 지속되는지라... 남은 인생을 생각해서 이번엔 뭔가 조치를 하려구요. 에휴... 하소연 할곳도 없고 남자동지들 많은 여기에 끄적거렸네요. 편안한밤 되세요.
제가 다 따꿍이...열리는 느낌이 드네요..힘내세유~
듣기만해도 짜증이....
그정도 말은 다해요
문젠...보기 싫다는 마음이 더 ^^;;
그죠? 말은 그렇다 치는데... 늘상 트집잡고 빈정대는게... 결혼 초부터 계속 이렇네요. 이제 먹는모습도 꼴보기 싫을 지경이 온듯.
남편을 참 무시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