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하면 대꼴인 빌런

 

 

플래시의 숙적 '캡틴 콜드'

 

절대영도의 냉동빔을 내뿜는 냉동총을 사용하는 빌런. 냉동계 빌런 중에서는 최고봉 취급이며 플래시의 빌런팀 로그스의 리더이기도 하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난 레너드. 아버지는 가정폭행범에 어머니는 수시로 가출하고 유일하게 감싸주던 할아버지도 12살 때 돌아가신다.

 

결국 레너드는 집을 떠나 센트럴 시티로 향했지만 그곳에서도 행복한 인생은 얻지 못한다. 어린 나이부터 밑바닥을 전전하던 레너드는 좀도둑과 강도질을 일삼는 범죄자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날 플래시가 나타난다. 그야말로 총알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초인이다보니 평범한 좀도둑 범죄자인 레너드는 손쉽게 잡히고 만다.

 

잡혀간 레너드는 플래시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플래시를 느리게 하기 위해 입자가속기를 훔쳐 역으로 분자를 느려지게 하는 빔을 쏘도록 개조했는데, 우연히도 분자를 완전히 정지시키는 냉동빔이 되어버렸다.

 

냉동총을 얻은 레너드는 플래시처럼 꾸며보기로 한다. 에스키모처럼 털옷 코스튬을 입고 캡틴 콜드라고 자칭하며 빌런 활동을 시작한다.

 

캡틴 콜드는 그 탄생부터 플래시를 상대하기 위해 탄생했고, 플래시를 보고 만들어졌다.

 

 

 

 

캡틴 콜드는 초기 에피소드부터 사랑에 고파했다. 늘 여자를 꼬시고 다녔고, 심지어 제대로 된 사랑을 찾자 빌런 일을 그만두려고 한다. 불행한 가정환경의 반동이리라.

 

 

 

 

 

그러나 그 여자는 자신을 이용해먹으려고 한 것뿐이었고 결국 비통해하며 얼음 속에서 ■■을 시도하였다. 플래시가 이걸 목숨 걸고 막으면서 캡틴과 여자의 목숨을 구해준다.

 

캡틴 콜드는 인간 레너드로 살려고 하면 불행만이 쫓아온다.

 

 

 

 

이후 캡틴 콜드는 플래시의 다른 빌런들과 팀을 맺는다. 다른 히어로들의 빌런들과 달리 이들 '로그스'는 완전히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등을 맡길 수 있는 전우였다.

 

악당 캡틴 콜드의 인생은 인간 레너드 스나트보다 행복했다. 플래시 때문에 빌런이 되어 플래시와 맞서면서부터야 그는 행복을 알게 되었다.

 

 

 

 

 

이후 1985년에 플래시- 배리 앨런이 죽은 후, 캡틴 콜드는 플래시에 대한 집착이 점점 강해지기 시작한다.

 

다른 히어로와 싸우면서도 늘 플래시를 언급하며 플래시보다 인성이 못하다며 까고

 

 

 

 

 

다른 평행세계의 플래시를 만나도 너 같은 건 플래시가 아니라고 깐다던가

 

 

 

 

건물에 화재가 나 플래시의 동상이 녹아내리자 무심한 척 불을 끄곤 떠나고

 

 

 

 

 

플래시의 사이드킥이었다가 그 자리를 이어받은 후계자도 플래시로 인정하지 않는다. 여전히 플래시의 사이드킥- 키드 플래시로 볼 뿐.

 

심지어 플래시는 자신들을 존중했다며 너에게는 그런 게 없다고 말한다.

 

 

 

 

 

정작 당시 에피소드를 보면 플래시는 로그스가 갱생하려고 해도 늘 의심암귀를 품었는데 말이다.

캡틴 콜드에게 플래시는 그저 그곳에 있어 맞서 싸워주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해주는 존재였던 것이다.

 

 

 

 

 

배리 앨런이 플래시로 돌아온 후에야 캡틴 콜드와 로그스는 다시 진지하게 싸운다. 

 

 

캡틴 콜드는 플래시에게 굉장한 애증을 품고있다. 심지어 로그스는 플래시와 맞서기 위한 조직임에도 절대적인 규칙으로 "플래시를 죽이지 말라"는 것이 새겨져있을 정도로.

 

플래시와 맞서는 것이, 그에게는 곧 존중이자 우애의 표현이니까.

 

 

 

 

 

 

 

이런 애증과 집착의 관계가 히어로와 여빌런 사이에서 나온 관계였다면 얼마나 대꼴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