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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했는데...
보고 싶습니다.
참 따뜻한 사람이었군요.. 후배가 먹고싶은데도 못먹는걸 알고. 눈치보거나 망설이지 말라고 저렇게..
그는 자신의 노래만큼 따뜻한 사람이었구나
형 근데 제 치킨에는 왜 다리가 없...
후배들한테 통닭을 그렇게 잘 사줬다는데(누구 말로는 광석이형이 온 날은 대기실 복도에서부터 통닭냄새가 풍겨서 안보고도 알았다고) 정말 본인도 어려웠을텐데 더 어려운 후배들을 잘 챙기셨던거같아요...
김광석님 노래 정말 좋아했는데 한참 힘들었던 시기에 몇년간 못들었어요, 들으면 울어버릴 것만 같고 약해질것만 같아서.
그리고 힘든시기를 이겨낸 뒤 몇년만에 들어본 광석이형 노래는 정말 절절하더라고요, 인생을 노래했던 가객...
비록 일찍 돌아가셨지만 영원히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광석 : (치킨상자에 '도현이거'를 쓰면서 주변에 다들리게) 야 ㅋㅋㅋㅋㅋㅋ이제 얘가 내 대기실에서 치킨을 먹겠단다 ㅋㅋㅋㅋㅋ 세상 참 자알~ 돌아가~그치?ㅋㅋㅋㅋ
따뜻한 목소리 따뜻한 사람...
어... 치킨 먹으려고 고정게스트??
고김광석씨 와이프였던 사람 이상호 기자의 고발로 수사까지 됬었는대 무혐의 판결나고 소식이 없어서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내요...
치킨이 뿌링클 이던가요 ?
너넨 치킨먹지마라
95년 12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근처에서 공연을 준비하러 가시는 김광석을 보고"와~! 김광석이다~!"라고 불렀죠... 돌아보시곤 저를 보며 주름진 얼굴로 웃으면서.... "공연 한 번 보러 놀래 오세요..."라고 짧게 대답을 해줬는데... 말굽구두에 외소한 체격... 주름진 얼굴... 당시 군밤장수 아저씨 같이 따듯하면서 구수한 느낌의 인상으로 받아들여죠... 이듬해 96년 01월 한 달도 채 안돼 별이 되어 떠나갔죠... 입대전 죽어라 목놓아 외쳐 부러던 "이등병의 편지".... 95년 12월 김광석과의 만남과 제 젊은 시절의 시간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당시 소극장 공연 위주였기에 엎어지면 코닿을만한 거리에서 김광석 라이브를 두번 본 게 자랑.
진정 아티스트였음
김광석 새 노래가 나왔다고 해서 듣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거예요.
도대체 이게 뭐지? 무슨 감정이지? 했는데,
어느날 광석이형 인터뷰를 듣다가 깜짝 놀랐어요.
광석이형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랍니다.
그래서 당장 원곡자에게 연락해서 허락을 받고
그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불렀는데,
그 노래가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광석이 형~~~~~~~~~~~~ㅜㅜ
이분 노래에는 인생이 담겨있죠.
이등병의편지, 사랑했지만,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서른즈음, 일어나, 변해가네 까지 순서대로 들으면 지금까지 내 인생을 함축시켜논거 같음.
이제 어느60대 노부부이야기만 남았는데 부부가 될수 있을란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