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어렸을적(20대~30대 초반까지)에 술마시다가 간혹 XXX한 곳이나 도우미가 있는 곳에 가보자라던가 부르자는 얘기가
종종 나왔습니다.
처음에 그 얘기를 듣고 저도 솔직한 마음에 얼마나 드는거냐라고 물어봤죠.
네명이서 가면 수십정도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워낙 오래전이라..정확한 금액까지는....)
한 녀석이 그 당시(뭐..지금도..) 제법 돈을 잘 벌었는데 자기가 쏘겠답니다.
그래서 한참 짱구를 굴리다가 이렇게 얘기해줬습니다.
"야, 그 돈이면 우리가 오늘처럼 삼겹살에 쐬주가 아니라 어디 좋은데 가서 와인에 스테이크 썰어도 되겠다. 그리고 그 돈이면 우리가 몇번이라도 더 만나고, 거기에 네 여자친구에게 선물도 사줄수있겠다. 기회비용 안배웠냐? 기회비용 생각잘해라. 취했다고 막 그러지말구."
대충 이렇게 얘기해준것같습니다.
각설하고,
이제는 30대 후반에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고있지만
지금까지도 그 생각은 바뀌지 않았어요.
기회비용입니다.
네, 기회비용이에요.
1회용으로 그렇게 큰 돈을 쓰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돈독한 우정을 위해, 사랑스런 여자친구를 위해(물론 저는 지금 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사랑해야하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쓰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1회에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더욱 소중한 것을 위해 여러번 쓸수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잘 생각하세요.
기회비용입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실 여러 솔로분들께 한마디 남기겠습니다.
"모든 솔로는 잠재적인 커플입니다."
제가 만든 말이지만 전 이 말을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아요.
요즘 세상에 참으로 올바른 젊은일세.
저도 글쓴님 생각에 동의해요.
하스스톤 카드팩이 몇개며, 와우 계정이 몇년치에, 히오스 스킨에, 롤 스킨에
정말 그 돈이면 사고 싶었던 한정판 상품에
나를 오래오래 기쁘게 해줄 아이템들이 세상엔 얼마나 많은데 고작 그런데(?)다가 돈을 쓰다니요!!
돌아다니는 짤들 보면 20만 30만 하던데 30만원이면 트와이스 콘서트 3번 다 갈 수 있는 돈이네.
내 돈 다 내꺼
금연 12년차인데요, 제 스포츠카 보신분...?
이상적인 마인드는 '외부상황과 상관없이' 안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돈이 많든 적든, 기회가 되든 안되든 저는 제 가치관과 또 저를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의무로 그런 곳은 돈을 줘도 안갈것같습니다. 친구의 유혹(?)을 잘 뿌리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신 글쓴님 잘하셨어요!
이걸로 친구랑 말다툼 한적 있는데
성매매 하는 사람들은 저 다양한 것보다
한 두시간의 쾌락이 더 기회비용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흡연자들도 차 안사면 수십년 담배 피울수 있네? 하잖아요...
기회 비용 보다는 경험의 비용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험이 더 행복감/즐거움을 가져다주는가?"의 기준이죠.
저도 도우미 문화를 옹호하지는 않지만 그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방법이 여자끼고 노는 것 뿐이라면
기회 비용 얘기보다는 놓치고 있는 다른 행복을 알게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를 기회비용 측면에서 보면 안될 것같아요.
여자친구, 친구, 가족 등등에게도 다~쓰고도
돈이 넘칠만큼 있다면
성매매의 기회비용은 제로에 가까운거죠 사실
그 말은 돈이 넉넉하면 성매매를 할 수있다로 귀결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접근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성매매는 본인 사상의 문제라고 봐요
'사랑없는 O스가 가능한가'
저는 절대 불가능하거든요.
O스는 육체적 쾌락(행위)과 정신적 쾌락(사랑)이 같이 공존한다고 생각해요.
낯선 이와의 O스가 정신적 쾌락을 줄 수 없고
저에겐 혐오감만을 주기 때문에
성매매는 생각도 안합니다.
반대로 육체적 쾌락이 전부라 생각하시는 분들은
성매매를 하겠지요.(혹은 정신적 쾌락을 무시)
전 사랑없이 O스할 수있는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성매매는 범죄입니다.
기회비용이라..어떻게보면 돈주고 O스하는 사람들은 참 불쌍한 사람들이에요..작성자님말처럼 같은 자원이면 다른 곳에서 더 가치있는 것들을 할 수 있는데..얼마나 O스할 상대가 없었으면 돈으로 주고 사겠어요...
육체적인 관계가 너무 절실한 나머지..사람을 물건취급하는 부류이죠.. 돈이면 다 된다는 그런 마인드..
정신 없는 몸은 맹독이고 몸 없는 정신이란 공허하다. -니체-
성매매는 범죄일뿐더러 사랑없는 O스도 불결하고 더럽다고 생각하고 성병도 무섭기때문에 성매매하는 쓰레기들은 그렇게 당당하면 이마에 써붙이고 다녔음 좋겠어요 좀 피해다니게.. 요즘 결게에서 성매매얘기가 핫해서 그런지 남편이 성매매하는글보면 어휴 어떡해 진짜 내가 다 열받네 하지만 내 미래남편이 그런다면??? 진짜 억장이 다 무너지고 칼부림날거같아요ㅠㅠㅠ 계속 그런글을 봐와서 남자에대한 불신도 조금 생길것같고...;ㅅ; 제발 성매매한다면 떳떳하게 얼굴에 써붙이고 다니시길 ㅠㅠㅠ
애도있는 사람이 유흥즐긴거보면 애한테 부끄럽지도않은가 생각들어요. 기회비용도 기회비용이지만 떳떳한 사람이되길..
그냥 유흥은 친구들이랑 맛난거 먹고 노래방가서 신나게 부르고....그러면 안되는걸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지금 저희 친구들 모임에는 친구 와이프가 항상 참여를 해주어서 그런 이야기 자체가 나오지 못하도록 해주고있어서 몹시 편해졌지만.....
예전에, 혹은 다른 친구들과 술마시다가 그런 이야기 나오면 언제까지 내가 이런 얘기를 주구장창 해주어야하나, 또 듣기도 싫은데 왜 저렇게 목메달아 저럴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것에 더 가치를 주는 사람이 있는건 알겠는데....불편하더라구요.
안하면 죽는것도 아니고 말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