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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은 식당에서 애가 시끄럽게 할 때 주의를주면 기분이 나쁜가요?

얼마전에 수원 남문에 맛집인 @@칼국수집에 갔다가
인터넷에서만 보던 광경을 겪어서요;
그날은 연말쯤이라 그런지 맛집이었지만 저녁에 사람이 많지않았고 우리를 제외한 2,3팀??이 더 있었는데 뭔가 모르게 되게 조용한 분위기였어서 우리도 대화할 때 조용히 말하게되는 분위기였었어요.
어쨋든 칼국수를 종류별로 시켜서 먹고있는데
30대 초중반쯤 되보이는 애엄마랑 애기 2명인가? 들어오더라고요.
그 식당엔 메뉴가  육개장 칼국수, 비빔칼국수, 해물칼국수
이 3개예요. 메인은..
근데 애엄마가 메뉴판 보더니,
"비빔하나랑~~육개장 하나랑~~~" 하는데
직원? 사장님? 어쨋든 50대쯤 되보이는 여자 직원이
"비빔은 재료가 다 떨어졌는데 ....다른거 드시면 안될까요..?"
라고 말하는 순간
애 하나가 꽥 소리를 질렀어요.
그래서 직원분이 "응~~~~조용히 해야지~~~?"
라고 정말 싸가지없다는 생각은 1프로도 안들정도로
애 달래듯? 했는데
그 엄마가ㅋㅋㅋㅋ
".....(3초간있다가)애들아 가자 안되겠다. 뭐 되는 메뉴도 없고  너네 조용히 하래 .가자 그냥"
이러면서 애들 데리고 나가는거예요ㅋㅋㅋㅋ애들이 뭘 알아듣는다고ㅋㅋㅋㅋㅋ4살?쯤 되보이던데;
근데 그 식당이 식당문이 있으면 들어오면 중앙에
테이블 몇개 있고
문이 또 있는데 이 미닫이 문을 열면 온돌방에 앉아서 먹는 그런 구조였거든요ㅋ
손님들은 다 온돌방에 있었고..
근데 그 엄마는 온돌방은 나간상태고 의자테이블 있는곳쯤 간 싱태겠죠?
여기서 부턴 목소리만 들렸어요.
그때 남편이 주차를 하고 왔는지 "주문했어?"
이랬는데 엄마가ㅋㅋㅋㅋ
"아니 딴데가서 먹자.
메뉴도 다 안되고(비빔 하나 안된댔는데ㅡㅡ) 애들한테 조용히 하래. 어이가 없어서"
남편ㅡ 그래?? 그럼 딴데 가야지 뭐
그리고 나서 어떤여자가 한명 더 들어왔는데
이 부부가 나가려고 하니깐 "왜???!!!!" 이러더라고요.
그랬더니 저 애엄마가 같은 말 되풀이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ㅡㅡ
중요한건 50대 여직원?사장님도 다 들렸다는거....
그래서 제가 일부러 좀 들으시라고
"대박 충격이다...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진짜 애낳으면 다 저렇게 되나?"
이러면서 직원잘못이 아니란것처럼 하긴했는데..
진짜 저 저때 문화충격 이었어요ㅠㅠ
시끄럽게 하면 주의를 주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혼내더라도 자기가 혼내는게 낫지. 남한테 들으면 기분나빠'
이런 마인드인가..;

댓글
  • 감수성왕 2017/01/14 12:48

    저런분들도 조현아, 정유라, 최순실 보고 욕했겠죠?
    작성자님 말 듣고 좀 깨달았다면 좋겠네요!
    작성자님이 그래도 좀 사이다신 거 같아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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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Writer 2017/01/14 14:12

    쓰레기가 쓰레기를 만나서 애는 낳았는데
    하는 꼬라지 보니 애를 쓰레기로 키우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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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iiii 2017/01/14 14:13

    저러니 맘충이란 말이 나오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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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배친구손자 2017/01/14 14:15

    쓰레기와 호구가 결혼함 -> 아이를 낳음 -> 쓰레기짓을 보고자람
    이후 1. 아이는 각성하고 일반인이 됨. (부모를 부끄러워 함)
    2. 쓰레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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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굴맨 2017/01/14 14:16

    본문이 멘붕이라 사이다 댓글 하나올릴게요
    엄니랑 닭갈비 먹으러갔는데
    거긴 방이 여러개도아니고 큰데에서 상이 여러개에다가
    바로 옆에 애들 놀이방이있음;;;;
    우리옆자리엔 아줌마둘 (굉장히 젊어보였음. 30대정도) 이 먹고있었는데
    일단 본인은 애들이 시끄럽게하는걸 굉장히 싫어함; 특히 영화관에서 애들이 시끄럽게하면 곧바로말함.
    애가 막 아빠한테 "아빠이거뭐야" 라고 자꾸묻는데 아빠새끼가 "응이건저거야" 라고 대답쳐하고앉아있어서
    "시끄럽다구요!!! 애좀 조용히시키세요!!" 라고 큰소리냄ㅋㅋㅋ영화중간에 물론 그후 아닥ㅋ
    뭐 이런성격을 가진 저인데
    암튼 놀이방에서 막 익룡소리가 어마무시하게 남
    이야야앙아ㅏ아앙! 갸아아ㅏ아아아아 꺄아아아ㅏ아아ㅏ
    1차로 직원한테 조용히 시키라고말함.  알았다고했지만 전혀 나아지질않음.
    먹는중간에 막 엄마한테 하소연하듯이 "아진짜 시끄럽네 저런애들은 부모가 교육을 안시키나?"
    "부모는 정신이있는거야없는거야 여기서 애새끼 욕쳐먹게 냅두고있네"
    울엄마도 먹다가 갑자기 소리지르길래 막 깜짝깜짝 놀라심;;;
    "아 진짜 쟤네 미친거아니야? 부모는어디갔어? 진짜 정신나간거아니야? 또라이아니야?"
    진짜 막 신경질적으로 막 쏘아댔음 혼잣말로;
    그리고 바로 뒤에서 이어지는 한마디..
    " XX야 조용히해야지...."
    라고 한마디하곤 애를 다시 데려옴. 물론 아ㅋ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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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1/14 14:19

    비위가 되게 잘 상하는 애엄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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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호롤로 2017/01/14 14:24

    저도 그런 적 있어욥
    엄마랑 언니랑 3시쯤 샤브샤브가게에 갔는데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는데 곧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랑 어린 여자애, 엄마랑 이모들로 보이는 손님들이 오더라구요. 남자애는 우리 테이블 옆에서 투명한 딱지? 몬스터딱지? 같은걸 던져서 바닥에 계속 떨어트리고 여자애는 소리지르고.. 엄마랑 이모들은 가만히 있고 ㅡㅡ.. 참다참다 "애기야 그거 던지면 시끄러워~ 하지말자~"하니까 갑자기 애 엄마가 "저기요!!! 애는 내가 신경쓰고 있어요!! 왜 애한테 뭐라고해요!!!" ..노답...... 그래서 "아주머니가 신경썼으면 제가 말 안했겠죠. 애가 자꾸 시끄럽게 하잖아요" 하다 엄마가 말려서 그만했는데 계속 뒤에서 욕하더라고욤.... 으 ....... 으으........ 으.... 난 그런 엄마 되지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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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일랫 2017/01/14 14:27

    진상이 주문전에 걸러졌으니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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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기고미 2017/01/14 14:30

    음..저도 자녀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자녀있는 형제의 말로는 자기 아이 잘못이더라도 누가 애한테 뭐라하면 일단 기분이 나쁘다고 하거라고요
    전 그래서 부모한테 뭐라합니다
    그게 더 효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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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나무 2017/01/14 14:30

    있어요!!!!  진짜 있어요.
    그리고 많아요 생각보다... 보통 내애가 잘못해도 다른이가 주의주면 싫어해서 남의집 아이에게 주의주면 안된다는게 엄마들 암묵적인 룰로 되어있는경우도 있어요. 이 이야기 들었을때 맨붕왔었는데 보통 다른 엄마들은 그런데요..  그런 마인드니 식당에서 저리 구는거죠.
    암튼 그래서 다른애들이 뭐 잘못하면 함부로말하기 꺼려져요 거지같아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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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우물쩝쩝 2017/01/14 14:31

    그 왜 애엄마 되기전에도 주변에서 오냐오냐 하면서 지낸 사람들 있잖아요. 논리적으로 잘잘못 가리기전에 지 기분나쁘게 한게 가장 큰 문제로 여기는 사람들.
    데이트할때도 '내가 잘못한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오빠가 나한테 화를내? 나 서운해!' 하는게 저렇게까지 가는겁니다.
    사람 안변해요.
    상황과 상대만 변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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