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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최고의 엔딩을 가진 21C 영화들 (1) 외국영화 20위~16위 (스포 포함)



영화의 엔딩(ending)은
영화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평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좋았던 작품이
엔딩의 아쉬움으로 훼손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오로지 엔딩 하나만으로
오래오래 기억되는 작품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러닝타임 내내 축적한 서사와 감정의 결을
폭발시키거나 은은하게 다독이며 마무리하는,
그런 엔딩을 가진 영화를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OST가 깔린다면 금상첨화겠죠.
가을, 영화의 계절을 앞두고
21세기 국내외 영화들 중
가장 인상적인 엔딩을 가진 영화들 30편
(외국영화 20편, 국내영화 10편)을 선정해서
총 여섯 번으로 나누어 연재하고자 합니다.
개인적 취향과 판단에 의한 선정이니
그 선정에 못마땅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가장 먼저
외국영화 20위부터 16위까지입니다.
자... 시작합니다.
(글의 성격상 당연히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글 전개의 편의를 위해 경어를 생략합니다.)
(20위) [히어애프터] (2010, by 클린트 이스트우드)
죽음을 겪은 여자, 파리의 마리,
죽음을 읽는 남자, 샌프란시스코의 조지,
죽음을 피해간 아이, 런던의 마커스는
죽음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삶으로부터 멀어지고 밀려나다가 마침내 만난다.
자석처럼 세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개는 책.
조지의 도움으로 마커스는 안식을 얻고
마리는 조지를 만나기 위해 런던의 카페로 간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자신을 찾는 마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미소짓는 조지.
마침내 마주잡는 두 손.
평생의 사랑보다 더 진한,
한 번의 악수도 있는 법...
이제 그들은 죽음의 그림자를 떨쳐낸 채
웃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임을...
감독으로서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못지않게
음악가로서의 그를 사랑한다.
이 세상 가장 사랑하는 그의 피아노 테마곡이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한다.
(19위) [소셜 네트워크] (2010, by 데이빗 핀처)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마크 주커버그.
그 모든 성취의 시작은
에리카에 대한 사랑과 자신에 대한 컴플렉스였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수억 명의 친구들을 얻었지만
진짜 친구들은 적이 됐다.
잃은 것이 바로 인간다움이었을 알았을 때
찾아든 건 고독과 허무와 회한...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변호사의 공허한 위로를 귓전으로 흘린 채
그는 초점을 잃은 눈으로
자신이 구축한 제국으로 들어가 에리카를 찾는다.
친구신청을 하고는 그 수락을 기다리는 마크.
마크와 페이스북의 어마어마한 성취가
자막으로 화면에 깔리건만
그는 하염없이 새로고침 버튼만을 누를 뿐이다.
이렇게 허망하고 아이러니한 엔딩이라니...
음악은 비틀스의
'Baby, You're a Rich Man.'
(18위) [언더 더 스킨] (2013, by 조나단 글레이저)
난해하고 신비로우며 공허하기 이를 데 없는
가장 차가운 공상과학 영화.
식량이 떨어진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보내진
에일리언 로라는 지구 여인의 몸 속으로 들어가
인간이란 생명체를 탐구하다가
끝내 사랑이란 감정을 배운다.
눈이 쏟아지는 침엽수림,
자신을 겁탈하려는 인간을 피해 도망치다
끝내 가죽이 벗겨진 로라는
자신의 가죽을 손에 들고 쓸쓸하게 마주본다.
마크 레비의 찢어질 듯 파열하는 현악기의 음은
관찰의 대상에 감정을 이입했을 때,
덮어 쓴 껍데기가 차츰차츰 내면을 변화시킬 때
찾아온 비극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몸에 불이 붙은 채로 눈밭을 마구 달리는 그녀.
시신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잿빛 하늘로 치솟고
그 잿빛 하늘에서는 끊임없이 눈이 떨어지며
지구와 우주의 이별을 잿빛으로 물들인다.
(17위) [자전거 탄 소년] (2011, by 다르덴 형제)
자신이 저지른 범죄 피해자의 아들에게 쫓겨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그가 던진 돌을 맞고 나무에서 떨어지는 시릴.
잠시 기절한 후 툭툭 털며 일어서서는
아무 원망의 말도 없이
바비큐 파티를 위해 심부름받은 숯을 챙겨
사만다의 집으로 향하는 시릴의 모습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속죄하고 구원을 받아
부활하는 의미로까지 다가온다.
두 발로, 또는 자전거로 질주하던 소년을
시종 집요하게 쫓아가던 카메라는
그제서야 프레임 밖으로 멀어지는 소년을
편안히 놓아주며 지그시 바라본다.
그런 그를 위로하며 응원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단순한 연민에서 그치지 않는,
그 연민에 대해 기꺼이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일 수 있음을
다르덴 형제는 힘주어 말한다.
(16위) [화양연화] (2000, by 왕가위)
앙코르와트 유적지 석벽의 어느 작은 구멍에
나즈막이 소리 내어 그들의 사랑을 묻는 차우와
그를 물끄러미 지켜보는 이름 모를 동자승...
조심스럽고 엇갈렸지만
그렇기에 더 절절했던 차우와 리첸의 사랑은,
빛 바랬으나 세월의 흐름에 초연한 유적 속에
한 편의 시가, 한 편의 신화가 되어 묻히고,
풀샷과 롱샷을 극도로 자제한 채
바스트샷과 클로즈업샷만으로
오롯이 두 인물의 감정에만 집중하던 카메라는
비로소 자유를 얻는다.
음악은 Yumeji의 테마.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아
관객들 가슴 가장 깊은 곳에 묻혀버린 이 영화는
이제 세월의 흐름 속에
그들의 영혼과 함께 나이 들어 갈 것임을.
그들 젊은시절,
화양연화의 시간들에 대한 기억과 함께...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 혁명전야 2018/08/31 05:45

    http://m.blog.naver.com/hixxhim/221349515477

    (43Sat2)

  • 유스테이데어 2018/08/31 05:56

    선잠이 들어서 내내 뒤척이는 새벽이었는데, 오히려 운좋게도 (리뷰에 대한 개인 취향은 저마다 다를지언정) 이런 정성 글을 만나게 되었네요. ^^ 왠지 다르덴 형제의 영화는 하나 정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혹시 후속 리스트에 다른 작품도 추가될런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그들이 관심에서 살짝 멀어진 요즘이었는데, 기억을 어렴풋이 되짚어보면 "약속 (la promesse)"의 엔딩(+크레딧)이 유독 남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ㅜㅜ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06:04

    유스테이데어// 안녕하셨죠? 정성스러운 댓글에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다르덴 형제의 작품들이 빠질 수가 없겠죠. [자전거 탄 소년] 외에 한 작품이 더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순위에. 말씀하신 [프로메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해 주십시오.

    (43Sat2)

  • 유스테이데어 2018/08/31 06:10

    혁명전야// 한번 더 찬찬히 읽고 왔습니다, 두근두근 다음 연재도 기다릴게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06:12

    유스테이데어// ^^;; 기대 부응할 수 있게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칭찬, 추천 감사드리구요.

    (43Sat2)

  • lewin 2018/08/31 11:29

    다행히도 히어 애프터 빼고는 다 본 영화네요
    개인적으로 언더 더 스킨은 아무 느낌이 없어서 호평하는 사람들 만날 때마다 물어봅니다 ㅋㅋ
    나머지 3개 영화는 너무 빨리 나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21세기 기준인데 위에 얼마나 더 대단한 엔딩들이 있길래 저 영화들이 벌써 나왔는지...
    앞으로 기대됩니다

    (43Sat2)

  • 애틀+LG 2018/08/31 11:34

    오 시리즈 기대됩니다...!

    (43Sat2)

  • 기아상태 2018/08/31 11:48

    아 좋네요. 소셜네트워크 왠지 모르게 봐도봐도 재밋는 영화.

    (43Sat2)

  • 밥보다면 2018/08/31 11:50

    언더더스킨, 자전거를 탄 소년의 엔딩은 그냥 그랬는데요...

    (43Sat2)

  • PaulONeill 2018/08/31 11:50

    선추천 후정독. 요새 안보이셔서 궁금하던 찰나에 딱 올려주셨네요.

    (43Sat2)

  • 타이밍밸트 2018/08/31 11:52

    감사합니다~~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2:19

    lewin// [히어애프터]는 저평가된 수작입니다.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언더 더 스킨]에 대해서는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더군요. 20개 선정하느라 나름 고민 많았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2:20

    애틀+LG// 기대해주신다니 넘넘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2:21

    기아상태// [소셜 네트워크] 넘넘 좋죠. 엔딩 못지않게 오프닝도 엄청나구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2:21

    밥보다면// 그냥 미미한, 제 취향일 뿐입니다.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2:23

    PaulONeill// 안녕하셨죠. 요즘 리뷰 엄청 자주 올렸습니다. 글이 후져서 묻혔을 뿐.^^;;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2:23

    타이밍밸트//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43Sat2)

  • flythew 2018/08/31 13:30

    추천입니다.
    지난글도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3:58

    flythew// 용기주시는 글, 감사드립니다.

    (43Sat2)

  • 코인 2018/08/31 14:58

    추천!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5:04

    코인// 감사드려요.^^

    (43Sat2)

  • 강백호!! 2018/08/31 15:16

    화양연화 참 좋아 하는 영화입니다.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43Sat2)

  • MadMaxkor 2018/08/31 15:31

    전 이중에 히어애프터를 좋아합니다. 블루레이를 품절된 뒤에 뒤늦게 구한다고 여기저기 뒤적이다 겨우 구한 기억이 나네요.

    (43Sat2)

  • 바이올렛 2018/08/31 15:39

    추천과 댓글 쓰려고 로그인을 했네요.
    그냥 눈팅만 하는데..
    항상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5:47

    강백호!!// [화양연화]는 영화와 관련된 거의 모든 매체에서 21세기 최고의 영화 베스트 10에 선정하는 명작 중 명작이죠. 사랑의 감정을 한 순간, 한 순간 정밀하게 포착하는... 물론 엔딩도 최고이구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5:50

    MadMaxkor// 제가 동림옹 신봉자 중의 신봉자입니다. 대부분 영화팬들이 동림옹의 수많은 명작들 중 이 작품을 빼시는데, 이렇게 이 작품의 가치를 인정해주시는 분 만나니 넘넘 반갑습니다. 쓸쓸하지만 따뜻한 엔딩 참 좋습니다. 게다가 피아노 연주곡은 어쩜 그리 아름다운지...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5:52

    바이올렛// 항상 응원해주시는 것 잘 알고있습니다. 20편의 영화들 모두 순위까지 선정해두었고 글만 쓰면 되네요.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43Sat2)

  • Symposia 2018/08/31 17:06

    보리 vs 매켄로 리뷰 쓰셨던 분이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영화가 한 너댓개 있는데 1위까지 보고나서 의견 달도록 하겄습니다

    (43Sat2)

  • 덤벼기레기 2018/08/31 19:08

    이런글은 추천하라고 배웠습니다.
    비록 저중에 본 영화라곤 화양연화와 언더 더 스킨밖엔 없지만 ㅠ
    언더 더 스킨은 정말 기분이 묘해지는 영화였습니다.
    지금은 기억나는게 몇장면이 없어서 나중에 다시봐도 처음 본것 같을 것만 같;;;;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9:14

    Symposia// 네 맞습니다. 안녕하셨죠? [보리 vs 매켄로]는보셨는지요?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엔딩이 윗 순위에 꼭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19:16

    덤벼기레기// [언더 더 스킨]을 극장에서 관람하셨다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졌을 것 같습니다.^^; 아직 못보신 작품들도 한 번 관람해보세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43Sat2)

  • 안녕요정 2018/08/31 19:49

    와~~!!
    정말로 올려주셨네요!!
    최고의 엔딩을 가진 영화들이라니...
    그리고 영화 소개 전 이 주제를 하게된 서두부분 정말 넘나 좋습니다!!
    서두 부분만 컴터 키자마자 몇번을 읽었는지 모르겠어요!!ㅎㅎ
    하...스칼렛 요하슨...
    제가 이 배우에 대해선 또 할말이 엄청 많은데
    저에게 스칼렛은 참으로 좀 이상한 배우랄까..암튼 많은 영화를 못봤음에도
    언더 더 스킨과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이 두작품은 꼭 언젠가는 봐야겠다라고 항상 생각했거든요
    지금 언더 더 스킨 다운중이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유플 찜목록에 몇달 전부터 있던..ㅎㅎ
    오늘 요 두작품 봐야겠습니다...잠들지만 않는다면요!!
    본 작품은 별로 없지만..
    왜 신기하게 생각하냐면 무려 프릭스와 아일랜드도 영화관에서 봤지만 스칼렛에 대한 인상을 막 강렬하게 받지를 못해서 그랬던거같아요..프릭스는 그 당시 영화관에 딱 두명이서..ㅋㅋ 거미나오는거..요기서 단역으로 나왔다는데 기억이..ㅎㅎ
    요 두 작품빼고는 다 봤습니다..
    히어 애프터와 화양연화는 님의 추천으로 넘넘 잼나게 감동적으로 봤고요ㅎㅎ
    소셜 네트워크는 진짜...조디악과 함께 넘나 사랑하는 작품이에요!!
    하...할말은 참으로 많은데 ㅋㅋ
    강렬한 순위가 과연 어떤 영화일지 벌써부터 막 순위가 궁금해져서 미칠거 같네요..ㅋㅋ
    제가 본 세편의 짤막한 리뷰라도 님의 엔딩씬의 서두에 밝힌 글 만큼이나 넘나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다시 한번 이런 좋은 기획해주신거 넘나 감사드리며..
    이따 다시 댓글들과 또 본문글 읽어봐야겠어요~~
    주말 정말 즐겁게 보내셔요!!!!

    (43Sat2)

  • 안녕요정 2018/08/31 19:53

    또 글 바로 쓰게되네요..큰일이네요..ㅋㅋ
    소셜에서 여자한테 차인..초반부에 나온 여주가 루니 마라라는거 난중에 알고 엄청 충격받았어요
    밀레니엄과의 모습과 넘나 달라서요
    소셜에서 가필드가 막 화내면서 일갈하는 후반부의 장면 정말 좋아했던거 같아요
    밀레니엄의 음악과 소셜의 음악도 분위기가 넘 비슷해서 난중에 봤더니 나인인치 네일인지 하는 유명 그룹의 일원이었다고 기억하고요
    조디악 소셜 밀레니엄 3연타로 핀처에게 완저 헤어나오지 못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암튼 오늘 언더더 스킨부터 일단 꼭 봐야겠습니다
    예전부터 넘나 궁금했던 영화라서요!!
    다시 한번 이런 좋은 기획...감사드려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20:00

    안녕요정// 연재물 기획이 요정님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 스칼렛 요한슨 출연작이 엄청 많죠. 그 중에서 최고작은 [언더 더 스킨]. 다만 난해하고 기괴한 면이 있어서 조금 걱정은 됩니다. 푹 주무시게 될 지도... ㅋㅋ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개인적으로 고평가가 이해가 안가던 영화였습니다. 동양문화에 대한 편견도 불편하고 남주, 여주의 끌림도 그리 와닿지 않더라구요. 목소리만 출연했지만 [그녀]를 뺄 수 없겠구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8/31 20:03

    안녕요정// 에리카가 바로 루니 마라였죠.^^ 그 때만 해도 데뷔 초창기의... 데이빗 핀처 감독 작품들 중 엔딩이 좋았던 영화들로 무엇을 고를까 많이 고민하다가 [소셜 네트워크]로 결정한 거랍니다. 앞으로 전개될 후속편도 기대해 주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구요.^^

    (43Sat2)

  • 안녕요정 2018/08/31 20:38

    혁명전야//하...그녀도 적을려고했네요...목소리만 나왔음에도 진짜 엄청 좋아라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스칼렛 요한슨 소리는 많이 들었음에도 그녀를 첨으로 각인했던 영화가 아마 아이언맨이었던거 같아요ㅎㅎ
    그전까진 그냥 유명한 배우이고 이쁜 배우인가보다 하고만 생각했던거 같아요..
    이런 배우들이 몇명 있는데..저에게 스칼렛 같은 배우들이..기억이 잘..ㅎㅎ
    하~~사랑도 통역이...동영문화에 대한 편견 이런게 있었군요..
    주시해서 함 봐야될거 같아요
    언더 더 스킨...더욱더 기대됩니다..
    전 sf물이라는거까지는 알았는데 이게 난해하고 기괴하군요...
    이런거 제가 엄청 조아라합니다..ㅎㅎ
    오~~데이빗 핀쳐 영화들 중에 소셜을 고르신거였군요!!!
    스포 아닌 스포글이었지만...전 한두개는 더 나왔음 좋겠다가 하고 내심 설레였거든요...ㅋㅋ
    소셜 정말 좋죠!! 님때문에 소셜도 다시 봐야될거 같아요!!
    넵...앞으로의 전개 정말 넘 기대하고 있으며..진짜 행복한 기대와 설렘이네요..
    아..그리고 자전거 탄 소년...이것도 정말 넘나 보고싶습니다!!
    다르덴 형제 영화 이야기는 님과 댓글로 한번 정도 나눴던거 같기도 해요
    우리들의 시간이었나...요거가지구요...분홍 티 입은 여주의 포스터 ㅎㅎ
    암튼 언더더 스킨 오늘 무신 일이 있더라도 즐겁게 봐야겠습니다!!
    이따 다시 글 복습도 또 하고요~~ㅎㅎ
    혁명전야님도 정말이지 즐건 주말 보내셔요!!!
    다시 한번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43Sat2)

  • 안녕요정 2018/08/31 20:49

    이 글만 계속 읽게되네요..
    아예 오글거리지만 정말로 컴터 화면으로 켜놓은 상태네요...ㅋㅋ
    화양연화와 히어에프터...진짜 또다시 글 보니 추천해주신거 넘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화양연화의 저 포스터는 첨 보는거 같은데 넘나 강렬합니다!!
    진짜 영화의 내용과 저 포스터의 절묘한 조화...ㅜㅜㅜㅜ
    항상 삶의 원동력이자 힘이 되는 영화 후기글은 언제 어디서나 어느시간때나 읽어도 가슴을 후벼파네요
    클로저 러스트 앤 본 멋진 하루 이게 다 찜 목록에 있는데...ㅎㅎ
    차근차근 봐야겠어요~~~많이많이 시간이 늦었지만요ㅎㅎ
    벌써부터 진심 담 후속 글이 기대되네요...
    좋은 밤 되셔요!!!

    (43Sat2)

  • 최치원 2018/08/31 21:20

    크 자전거 탄 소년이 17위라니, 앞으로 더 높은 순위에는 또 어떤 좋은 영화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43Sat2)

  • 하하헿헤헤 2018/08/31 21:45

    [리플수정]글 잘 읽엇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와 별개로 글 중에 궁금한 부분이 잇는데
    왜 가을이 영화의 계절인가요??
    부국제 해서인가여 ㅋㅋ

    (43Sat2)

  • 에스피씨 2018/08/31 22:28

    스크랩 해놓고 천천히 봐야겠네요

    (43Sat2)

  • LTCM 2018/08/31 23:04

    이분이야말로 불펜을 풍요롭게 하시는 분이죠.
    늘 좋은 리뷰 잘보고있습니다.

    (43Sat2)

  • RainLeaf 2018/09/01 00:11

    !

    (43Sat2)

  • 임0bat 2018/09/01 00:29

    줄무늬 파자마 왠지 상위권에 있을듯하네요 ㅎ

    (43Sat2)

  • Godard 2018/09/01 01:07

    님글 잘보고있습니다 갠적으로 제임스그레이의 이민자랑 투러버스 두편 상위권예상해봅니다 ㅎ

    (43Sat2)

  • 슈퍼손오공 2018/09/01 01:37

    이런 정성가득한 양질의 글은 추천입니다 잘 보았어요 시리즈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9/01 03:12

    안녕요정// 핀처 감독 영화는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다 좋아하지만 엔딩에 특별하게 공을 들이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아쉽게도 [소셜]만 선정했습니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선정하지 못해서 죄송요.(ㅠㅠ) 다르덴 형제 작품들 한 번 입문하시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시기 힘들거에요. 입문작으로는 [자전거 탄 소년]이 안성맞춤일 거에요. 잠시 후에 2편(15~11위) 올릴 텐데 기대해주세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9/01 03:12

    최치원// 항상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편도 기대해 주시구요.

    (43Sat2)

  • 혁명전야 2018/09/01 03:13

    하하헿헤헤// 예리하십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있긴 하지만.. 사실은 그냥 제 멋대로 만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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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09/01 03:14

    에스피씨// 스크랩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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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09/01 03:15

    LTCM// 안녕하셨죠.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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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09/01 03:16

    RainLea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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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09/01 03:17

    임0bat// 아... 어떡하죠...(ㅠㅠ) 그래도 다음 글도 읽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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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09/01 03:19

    Godard//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평가가 조금 더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영화의 정조를 사랑합니다. 높은 순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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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09/01 03:20

    슈퍼손오공// 칭찬, 추천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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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설탕 2018/09/01 03:38

    이 글을 보니
    17분 동안 샤콘느를 연주하는
    바이올린 플레이어의 엔딩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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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설탕 2018/09/01 03:40

    남은 15편의 영화에 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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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09/01 03:45

    김설탕// 아... 감격적인 칭찬... 몸둘 바를 모르겠지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연재글 계속해서 꼭 읽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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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olo 2018/09/01 03:58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위에꺼 하나도 못봤네요. 이번 주말에 챙겨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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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09/01 05:31

    HanSolo// 방금 방금 전 15위~11위 작품 올렸습니다. 계속해서 애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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