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받지 못하는 차이나 머니..세계 곳곳에서 퇴짜

https://news.v.daum.net/v/20180827163617067
美 이어 호주·일본도 화웨이 통신장비 거부..유럽도 反中 확대, "국가 안보에 위협"

세계 곳곳에서 중국 자본과 기업이 퇴짜를 맞고 있다. 인수합병(M&A)을 '투자'가 아닌 기술탈취의 수단으로 여긴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산 통신장비를 통해 기밀유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이를 거부하는 나라까지 늘었다. 중국이 외국 투자는 늘리면서도, 자국 시장은 각종 장벽으로 꽁꽁 싸매고 있는 점도 불만을 사고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 외국으로부터 직접투자(FDI)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던 중국은 점차 국외 투자를 늘리기 시작한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는 중국 자본에 큰 기회였다. 첨단산업 육성을 원하는 중국이 눈독 들일 만한 알짜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2002년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해 158억달러(약 17조6000억원) 정도였던 중국의 대외 FDI 규모는 2014년 2479억달러(약 276조원)로 사상 처음 외국의 대중 투자(2450억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중국 자본은 자국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한 외국의 첨단기술 기업 인수에 주력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기업이나 자본의 M&A를 분석한 독일 베텔스만재단 연구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투자의 3분의 2가량이 중국 정부의 차세대산업 육성정책인 '중국제조 2025'에 포함된 핵심 10개 분야에 해당했다.
차이나머니에 처음 제동을 건 나라는 미국이다. 중국 자본에 넘어가려던 반도체 회사 엑세라, 퀄컴 등의 거래를 막았고, 최근에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ZTE 제품 사용도 '안보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금지했다. 미국에 이어 호주와 일본도 화웨이와 ZTE가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게 제한할 방침을 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도 중국의 기술탈취를 막기 위함이다.
중국 자본은 유럽에서도 더는 환영받지 못한다. 중국 자본 유입이 많았던 독일도 최근 부쩍 경계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앙겔라 메르켈 정부는 지난달 말 중국 옌타이 타이하이 그룹의 리펠드 메탈 스피팅 인수를 불허했다. 이유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 중국 기업이 자국 첨단기업을 인수하면 독일의 안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앞서 독일 정부 소유의 독일재건은행(KfW)도 벨기에 기업 엘리아로부터 전력회사 50허츠(Hertz) 지분 20%를 사들였다. 중국 국가전망공사(SGCC)에 50허츠 지분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독일 정부가 중국 자본을 견제하기 시작한 것은 독일 강소기업이 잇달아 중국에 넘어가면서부터다. 로봇 전문기업 쿠카, 제약사 바오이테스트 등 업계 선두를 달리던 업체는 물론 도이체은행, 다임러 등 독일의 대표 기업들도 경영권에 영향을 줄 정도의 지분이 중국 손에 들어갔다. 독일 경제연구소(GIER)의 크리스티안 드뢰르 연구원은 "중국 투자자는 일반 기업처럼 보이려 하지만 대부분 중국 정부와 강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며 "반대로 중국은 유럽연합(EU) 기업들이 자국 시장에 접근하는 것은 철저히 제한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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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역활하면서... 기출 참 많이도 빼돌렸죠....
너무 해먹다보니... 이제 너도나도 경계를 하는데...
우리기업은 아직도 중국에 목매고 있는듯한데.. 어찌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