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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역사를 바꾼 임금

 

 

 

고려 원종이 태자 시절 몽골과 화친을 맺기 위해 몽케 칸을 만나러 가는데

(여몽전쟁을 끝내는 조건으로 몽골이 고려 왕족을 볼모로 달라고 했다.)

갑자기 몽케 칸이 사망하면서 큰 문제가 생겼다.

 

 

몽케 칸이 사망하면서 다음 칸이 되려는 사람이 두 명이 나타났고 칸 자리를 두고 전쟁이 시작된다.

그 두 주인공은 네 번째 동생과 막냇동생이었고 원종은 둘 중 한 명을 골라야 했다.

 

 

중국과 한국은 장자상속이지만 몽골은 특이하게 말자상속(막내에게 상속)인 나라였고

거기에 막냇동생은 몽골에 있었기 때문에 정통성과 여러가지 조건이 앞서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사망한 몽케 칸도 막냇동생을 후계자로 밀어주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원종은 막냇동생이 아닌 네 번째 동생과 만나서 화친을 맺었고

칸 쟁탈전도 여러가지 조건이 유리했던 막냇동생이 자신의 형에게 패배하며 끝났다.

당시 원종이 화친을 맺었던 사람은 놀랍게도

 

 

 

 

 

 

 

 

 

 

 

 

원세조가 되는 "쿠빌라이 칸"이었다.

쿠빌라이 칸은 자신을 찾아온 고려 태자를 보며 기뻐하고는 아래처럼 말한다.

 

 

 

"고려는 옛날 당태종도 정복하지 못한 나라인데

그 나라의 태자가 직접 나를 찾아왔으니 이것은 하늘의 뜻이다."

 

 

 

원종 그 자리에서 쿠빌라이에게 고려의 전통을 지킬 수 있는

"세조구제(世祖舊制)"를 약속 받고 나중에는 자신의 아들과 쿠빌라이의 딸을 결혼시킨다.

(이 세조구제라는 약속은 고려가 멸망할 때까지 큰 힘을 발휘한다.)

 

 

 

댓글
  • 호랭스터 2018/08/18 17:28

    미래를 본건가

  • 라티나X片思い 2018/08/18 17:28

    인생은 줄타기 ㄷㄷ

  • 호랭스터 2018/08/18 17:28

    미래를 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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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티나X片思い 2018/08/18 17:28

    인생은 줄타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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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플퍼슨 2018/08/18 17:28

    아마 몽케 만나러 간김에 그랑 같이 있던 가까운 사람 만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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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쀼잉뽀잉 2018/08/18 17:28

    전통으로 이기기엔 상대가 너무 강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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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r 2018/08/18 17:28

    외교를 자기랑 하는건 자기한테 정통성이 있다는 뜻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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