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가 강연을 하지 않는 이유

자기개발서인지 자기계발서인지 제가 샀던 책 중에 제일 후회되는 건 반기문의 책을 산 것입니다. 라면 받침으로도 못써요

덧붙여 저도 개인적으로 (예시용 제목)
'우리 아이 의학박사로 키우기' 같은 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타인과 본인(또는 자식 등등)이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는것은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무한걸스 이후 거르는 연예인 중 한 명

스물한 살 때 <세상을 사는 지혜>라는 책을 읽었어요.
저자가 무려 ‘쇼펜하우어’
- 원 저자는 발타자르 그라시안
정말 주옥 같은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각종 명언의 향연 덕분에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읺았죠.
맨 마지막장을 읽고  충격을 맏은 뒤로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아요.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결론은 이거였어요.
“지금까지 얘기했던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성인군자’가 되라는 거다”

ㅋㅋㅋ  차라리 이렇게 하면 뭐돼 이런 내용이 훨씬 나은듯

7막7장 읽었을 때는 정말 우리나라에 대단한 위인 나온 줄...
그 사람 요즘 뭐하나...

좀 심하긴 했군요.
전 개인적으로 방송은 믿지 않는데요,
저런 방송의 경우 출연자보다 작가나 PD가 더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연스러워보이니 출연자들이 즉흥적으로 했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방송에 대본없는게(혹은 계획적이지 않은게) 얼마나 될까요?

참으로 인간답네요.

요게 어른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습관이라는 책을 쓴 사람이 망했음.
그러자 자기는 자기가 쓴대로 하지 않았다는 명언을 남김ㅋ
그냥 유명인이 돈 몇푼 더 벌려고 과시하려는걸 맹신하지 마세요.
이쯤에서 공자가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섰으며,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 살에 귀가 순했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랐지만 법도에 넘지 않았다"
미천할 수록 자신을 추켜세우려 드는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