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2008년경에 찍어놓은 Tmax 100 흑백필름이 하나 있길래
계속 방치하다가 그저께 스캔을 맡겨보았습니다.
사실상 너무 오래 되었고 정말 '방치'해놓았기 때문에 사진 다 날아갔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곰팡이가 장악한거 제외하고는 사진을 볼수는 있는정도네요 ㄷㄷㄷㄷㄷㄷ
사진 느낌으로만 보면 거의 구한말입니다 ㄷㄷㄷㄷㄷㄷ
역시나 사진실력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자게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걸로....ㄷㄷㄷㄷ
https://cohabe.com/sisa/71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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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영화 느낌 제데로네요 ㅎㅎ
좀비 + 곰팡이인걸보니
라스트 오브 어스인듯합니다 ㄷㄷㄷㄷㄷㄷ
손 깨끗이 씻으시고 세면대에서 흐르는물로 살살 씻어서 말리세요.
필름은 업체에 있습니다 ㄷㄷㄷㄷㄷㄷ
꽤나 잘해주시는 업체인데 저렇게 스캔본을 보낸걸보니 손쓸수 없는 상황이 아닐까요??
위에서 말한대로 하면 되는건데
업체에서 그걸 해줄 이유가 없죠.. 귀찮게...
어차피 받는 돈은 똑같은데 수세작업에 건조작업까지 하면서 이래저래 신경 쓸 이유가 없어요.
그냥 본인이 집에서 다시 수세/건조 하시고 재스캔 의뢰하세요...
곰팡이가 묻은상태로 현상을 한거같은데 약에 덮혀있진 않을까요?
본문에서 스캔을 의뢰했다고 적어두셔서
이미 현상하고 보관하던 필름을 스캔 의뢰한거로 이해했는데,
현상자체도 하지 않았던 필름을 맏겼다는 이야기인건가요?
네 10년전 찍고 필름채로 맡긴것입니다 ㅎㅎ
현상해놓았던 필름이라면 제가 확인을 하고 보냈겠지용
그러면 현상과정에서 곰팡이로 덮인 부분은 은염반응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서 어쩔수 없어요. 이건 업체쪽에서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넵 맡길때부터 제가 설명을 하니 현상을 해봐야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저는 기대도 안했다가 얻은 결과물이라 이정도도 선물받은 기분입니다
네. 필름이 그런 매력이 있긴 하죠. 시간좀 지나서 현상작업 하면 갑자기 옛 기억이 떠오르고, 분명히 시간이 상당히 지났는데도...바로 어제같이 기억이 생생히 나게 해주는...
저도 지금 네롤정도 현상할게 밀려있는데, 날이 더우니 계속 미루게 되고 안하게 되네요. 그냥 업체에 맏길까... 싶은 생각도 했다가, 저 네롤중에서 혼자서 집에서 꼴깝떨면서 셀카 찍은 한롤이 섞여있는데...그게 뭔지 몰라서 맏길수가 없다는....ㅎㄷㄷㄷㄷㄷㄷ
현상작업 어디에 의뢰하신건가요? 이래저래 현상소들 유명한 몇몇곳 의뢰해봐야, 어차피 흑백은 한두업체로 다시 위탁해서 처리하는 시스템일텐데... ㅎㄷㄷㄷㄷ
부산에 살고있는데 집근처 '토픽'이라는 곳에 맡겼습니다.
금방 해주신걸보니 직접 현상을 하신거같습니다.
애초에 이 필름이 10년을 함께한 이유가 집근처 다른 사진관에서 흑백필름이 현상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해서 귀차니즘때문에 10년이 흐른겁니다 ㅋㅋㅋㅋㅋ
다행이고 반갑고 그러셨겠네요 ㅎ
토픽이 흑백 하나는 대한민국 탑급이죠^^
좀팡이....
핵간지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