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2 렌즈 구성에 머리아픕니다..

a7m2를 사서 나름 잘 쓰고 있습니다. 뭐..사진 좋아하나 잘 못찍어서 오토로 놓는게 제가 조정하는거 보다 나아서 그냥 오토로만 찍고있습니다...af는 좀 느리고 바보같지만..오토로 찍으면 '아기'모드가 있어서 좋더군요. 제가 jpg로만 찍다보니..
현재 번들이랑 55.8을 가지고 있는데, 이 구성이 55.8은 거의 못쓰고 있네요.
여행다니는거 좋아하는데...풍경찍는거 좋아하는데...
90%가 애들사진 10%가 제가 좋아하는 풍경사진을 찍는데 언제 렌즈바꾸고 있습니까..아직 애들도 어린데..그래서 번들로만 찍고 있는 현실이라 렌즈들을 싹 처분하고 렌즈 하나, 혹은 풍경용으로 단렌즈 하나 구비할까 합니다.
그래서 원래는 24-105하나만 살까 했는데 탐론에서 28-75가 나오고 이게 초점거리가 겁나게 짧네요? 애들 사진 찍기 좋게..또 f2.8이기도하고...뭐 오토로 거의 찍으니까 카메라가 2.8로 찍을일은 많이 없겠지만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24-105가 가격도 가격인지라...
1. 좀더 비싸도 24-105사고 존버하다가 14mm단렌즈 하나 구비한다.
2. f2.8의 매력을 느끼면서 28-75를 사고 14mm단렌즈를 빠른시일에 하나 더 갖춘다.
3. 28-75사고 겁나게 존버해서 12-24를 산다..
고민의 무한루프입니다. 뭔가 24-105가 더 좋아보이는 렌즈기도하고...바디캡으로 좋을 것도 같고..
그런데28-75는 더 가볍고 하지만 망원 부분이 좀 아쉽고. 대신 14미리를 빠르게 구비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구성을 추천하십니까?
p.s 애들 사진 찍기 어렵네요..오토로 찍으면 화사한데 a모드로는 어떻게 그렇게 찍을지도 모르겠고..af도 이상하게 맞고..그래서 맨날 핸드폰으로만 찍네요..그런데 와이프님께서는 핸드폰 사진도 좋지만 역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확실히 더 이쁘게 나온다고..하시니..다시 카메라를 손에 잡아야하나 고민입니다. 핸드폰 편함에 길들여진지 오래라...똑딱이라도 사볼까 하다가 또 ff바디의 결과물을 보면 그런 생각은 쏙~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