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레인지파인더 쓰는 저는 위정척사파인건가요.. ㅎㅎㅎ
미러리스든 SLR이든 그냥 취향인거지 변화를 못쫓아 간다느니 하면서
뭐라힐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전자공학과 출신인데 교수님 중에 취미가 오디오인 분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설계하고 부품 구해서 만든 진공관 앰프에
LP 턴테이블과 스피커를 물려서 진공관에 불들어오면서
잡음 낀 소리가 나는걸 흐뭇하게 듣던 분이죠 ㅎ
아이러니하게도 그 교수님은 디지털 신호처리, 그것도 영상분야였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사람 아직 있어요
LP에 진공관 앰프도 그렇고 오차도 나고 유지보수 비용도 비싼
기계식 시계를 짤깍거리는 소리와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기계가 좋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도 최종 결과물은 아날로그적인 것을 흉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진 쪽에서는 필름룩 보정이 대표적이죠 ㅎ
카메라도 그런 맥락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취미인데 어때요? ㅎ 좀 불편해도, 초점 조금 틀어져도 그냥 재미있게 찍으면 그만이죠
물론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은 취향이면 미러리스 쓰면 되고요
레인지파인더가 그랬듯 SLR도 남긴 할 것 같아요
미러리스가 대체할지 공존할지 모르겠지만요
우리는 뭐가 낫니 싸우기보다 그냥 있는거, 쓰고 싶은거 쓰면서
사진 찍으면 되는데... 아, 여기 장비 사이트죠?
쓰고 보니 부질없는 글이네요
인생 뭐 있나...
https://cohabe.com/sisa/71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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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분들은 그분들이 다루시는 카메라 수준에선 데세랄의 가치가 없는 거니깐요. 그냥 이해해야죠 뭐.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취미 생활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가는 것이 아닐까요?
60대는 20대때 보던 색상의 30%밖에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좋은 기술의 출현이 부질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ㅠㅠ
요즘은 좋은 카메라보다는, 젊고 건강한 눈이 제일 부럽더군요.
70%가 안보인다구요?
안보이는 것이 아니라 구분이 안된다는 것이겠죠.
계조가 떨어지는....
필름rf+미러리스 쓰는 저는 탕평파인가보네요ㅋ
취향은 존중해야 합니다
DSLR 쓴다고 시대의 흐름에 어긋나는게 아니라
혼자 DSLR 쓰면 몰라도 미러리스를 전자제품 취급하고 무논리로 DSLR 이니까 더 잘나오는게 맞다 라고 우기는 꼰대들 때문에 그런듯요
맞아요. 미러리스 은근히 무시하면서 감성 타령하시는 분들이 문제죠.
필름카메라 아직 살아있는 현역 있슴다...ㅎ..
대세는 폰카입니다 오랑캐들아!
사진 겁나잘찍어봐야 핸폰으로 사진감상하니깐
별의미도 없는거 같아요
흰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쥐만 잘잡으면 되는거죠 ㅋ
꼴랑 취미로 찍는 카메라 가지고 무슨 시대의 변화 타령까지.. ㅋㅋ
누가 뭐라해요~? 아님 난 느들 보다 ~ 아 아닙니다~!
정치인사진 8년간 찍어왔습니다만,
취미용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업무용으로는 미러리스 시스템의 한계가 아직 큽니다.
조명쓰기 불편하고, 전자셔터로는 플리커 때문에 실내사용하기 불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