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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조선 말 국가 운영 난이도.jpg

클모만 | 2018/08/12 18:12 12 3899

살수묵랑 2018/08/12 18:15
헬난이도 맞다 이건 진짜...
처음엔 고종 욕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건 공략집 들고 가도 깰 난이도가 아니더라.
고시 백수 2018/08/12 18:23
흥선대원군만 나쁘게 등장하고 민비는 싹 빠졌네
이름없는 자 2018/08/12 18:36
이순신이 헬난이도 클리어 한번 해서 조선이 500년 된거
vivid_cat 2018/08/12 18:14
의지의 한국인 중에서 헬반도 난이도를 깨는 사람이 한명쯤은 나오겠지...?
감사영 2018/08/12 18:26
근대 교육기관이 완전 없는건 아님. 1880년대에 동문학(외국어), 광혜원(의료), 육영공원(근대관리), 연무공원(근대군사) 등 만들어짐.
vivid_cat 2018/08/12 18:14
의지의 한국인 중에서 헬반도 난이도를 깨는 사람이 한명쯤은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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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마스터 2018/08/12 18:16
그래도 원클은 못하지
엑스컴 전설철인이 덜 터져나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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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자 2018/08/12 18:36
이순신이 헬난이도 클리어 한번 해서 조선이 500년 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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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묵랑 2018/08/12 18:15
헬난이도 맞다 이건 진짜...
처음엔 고종 욕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건 공략집 들고 가도 깰 난이도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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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hrain 2018/08/12 18:17
역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가도 답이 안나오네
진짜 칼날위를 걸어야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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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메 마도카 2018/08/12 18:17
이건 머
슈퍼맨이 정권 잡는거 아닌 이상 답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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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2018/08/12 18:18
가능했으면 흥선대원군이 꼴랑 10년만 집권하지 않았겠지.
이미 저당시 기반이 죄다 60년을 지배한 세도가한테 넘어가서 할수 있는일 자체가 없었음.
정부에서 일본과 협약 맺었으니 곡식풀지 말라고 했는데도
풍양조씨가 "조까" 한마디로 방곡령 내버려서 그 배상금 전부 정부가 갚아줬을정도로 지방장악을 못했는데 뭔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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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벌레 2018/08/12 18:19
밸런스 줮망이여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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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유미♡사치코 2018/08/12 18:21
박규수도 없고 김홍집도 없고 윾갤에서 관심받고싶을때나 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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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228015560 2018/08/12 18:40
본문중 친일 친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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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백수 2018/08/12 18:23
흥선대원군만 나쁘게 등장하고 민비는 싹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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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백수 2018/08/12 18:26
오히려 흥선대원군이 민비를 완벽히 몰아내고 급진개화파와 같이 정권을 잡았다면 조선이 유지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었음. 갑신정변때 급진개화파들을 민비가 기를 쓰고 몰아낸 걸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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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1763347 2018/08/12 18:34
뭔가 흥선대원군의 정체성이 부정당하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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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dwin 2018/08/12 18:40
흥선 대원군이 나중에 나이처먹고 권력욕으로 일본과 담합한건 빼박 흑역사이긴 한데, 처음에 권력 잡았을 땐 나름 잘 굴렸지.
쇄국 정책도 틀딱의 꼰대질이라기보단, 당시 조선과 국제 정세 문제를 봣을 때 필요 악수에 가까웠고...
근데 민비가 집권하고 나서 해놓은 꼬라지 보면 이때부터 본격적인 망테크 탄거지 뭐...
종합적으론 민씨년놈들의 뭐같은 정치력, 권력욕 못버리고 호시탐탐 노리던 흥선대원군, 죽어도 지가 왕 해먹고 싶은 고종, 쓸데없이 뛰어난 외교력으로 나라를 갖다 바친 이완용의 놀라운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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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theDUSK 2018/08/12 18:44
저 글 입장에서는 플레이어가 고종이니까 어쩔수없음. 고종 입장에서, 통제가 되지 않을때 아버지와 아내 어느 쪽이 제거가 쉬운가? 를 고려해보면 민비는 저기에 등장할 이유가 없음. 아버지를 제거하는 건 엄청난 명분이 필요하지만 아내를 제거하는 건 명분이 있기만 하면 되니까. 플레이어가 흥선대원군이라면 민비가 등장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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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백수 2018/08/12 18:47
대원군을 너무 꽉막힌 인간으로 보면 안 됨. 애초에 그렇게 막혀있고 말이 안 통하는 인간이었다면 세도정치를 박살낼 수도 없었을 거라 봄. 심지어 갑신정변 14개조 중 1조가 흥선대원군을 청에게서 귀국시킬 것임.
물론 이 부분은 청에 대한 종주권을 부인하고 청에게서 독립하겠다는 의지가 더 강하긴 했지만.
당시 대원군은 경복궁 증건같은 개 뻘짓을 펼치긴 하지만 무조건 꽉 막힌 인물로만 볼 것은 아님.
쇄국정치를 펼쳐서 발전을 느리게 해서 조선을 뒤쳐지게 하여 나라를 망쳤다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당시 조선의 상황에서는 쇄국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는 의견 역시 있음. 또한 흥선대원군은 쇄국을 하되,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일부 개화를 펼쳐 열강에 대항하려는 흔적도 남아있는 것을 보면 모든 인간은 여러 관점에서 봐야될 점이 있다고 봄. 종친 역시 민비의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별 수 없는 수단이었음.
적어도 나는 흥선대원군이 권력을 잡은 것과, 쇄국정책을 펼친 것에 대해 욕을 먹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봄. 먹으려면 다른 행동들에 대해 욕을 먹어야지. 특히 민자영을 맘에 들어한 부분이 욕을 먹어야 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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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dwin 2018/08/12 18:48
그 명분을 조선에서 세우는거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
당장 헌종같은 왕도 마음만 먹으면 세도가들 모가지를 다 칠수 있었음.(조선의 왕권이 가장 약한 시기에도 타 국가와 비교했을 때 왕권이 강한 수준을 유지했음)
근데 그 명분이란게 없으니 그러질 못한거고...
유교란게 되게 틀딱 사상이란 인식이 있지만, 의외로 급진적인 사상이라 왕이 막나간다 싶으면 천명을 들어 갈아엎어버려도 되다보니, 왕들도 할수야 잇으면서도 안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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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theDUSK 2018/08/12 18:51
그건 알지. 그니까 "아내"를 제거하는 거라고 말한 거임. 민씨 일파 혹은 그 수장을 척결하는게 아니라. 세도가의 수장을 척결하는데는 거대한 명분이 필요하지만, 전근대적인 조선사회에서 "아내"를 제거하는데는 명분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니까. 그리고 애초에 플레이어가 "고종" 인 것을 전제하고 있으므로 민비를 중심으로 정치세력이 집결하는 것을 가만 놔누지를 않았을 것 같지만.. 이 경우는 플레이어의 사전지식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고려안하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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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영 2018/08/12 18:26
근대 교육기관이 완전 없는건 아님. 1880년대에 동문학(외국어), 광혜원(의료), 육영공원(근대관리), 연무공원(근대군사) 등 만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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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yuya 2018/08/12 18:39
그거야 개화를 하고 나서 부랴부랴 도입한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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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dwin 2018/08/12 18:43
그래도 육영공원 출신중 유능란 인재들 꽤 있었음. 유능함의 방향이 한참 잘못되서 그렇지....
이완용 말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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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nie 2018/08/12 18:50
매국한걸 실드칠수는 없지만
그시절 평범한(애국자의 반대되는 위치 정도의) 사람이 미국살다 한국 와서 꼰대들 나라 운영하는거 보면 미쳐버릴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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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2018/08/12 19:09
문젠 기관만 만들어진거 가르칠 선생이 부실... 중국도 비슷했는데 근대적 학교는 세웠지만 학교가 만들어진다고 선생이 만들어 지진않아서 학교서 논어가르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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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담은_뚝배기 2018/08/12 19:15
일단 독립협회가 고종의 황국협회로
해산 당하고 나서 지식인들이 킹찍탈
해버림
독립협회 출신 지식인의 반 이상이
1920's 안에 친일파로 전향한걸로
봐서 어마어마하게 배신감을 느꼈던
걸로 예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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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예술과아트디자인클래스 2018/08/12 18:28
이 시대 기반으로 대체역사물 쓰는 사람 있으면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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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모만 2018/08/12 18:29
다음웹툰중에 있잖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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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예술과아트디자인클래스 2018/08/12 18:31
오 확인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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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y 2018/08/12 18:38
문피아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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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홀더 2018/08/12 18:53
[또 다른 제국]이라고 있음.
전자책으로도 있으니 함 봐. 퀄은 나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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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예술과아트디자인클래스 2018/08/12 18:58
소설도 좋죵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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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yuya 2018/08/12 18:38
그레이트 세종: 야...나도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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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스81 2018/08/12 18:39
헬난이도인데 트롤러가 정권을 잡았으니 그 지경까지 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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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res. 2018/08/12 18:59
고종은 할만큼 했음 광무 개혁에 스파이 기관 설립해 각국에 첩자도 파견하고 근대적 회사와 교육기관을 마련하고 노비 제도 혁파하고 나라 망하고 난 뒤에도 독립 운동하다가 독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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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사과 2018/08/12 18:42
저거 근데 해결책이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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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Shade 2018/08/12 18:56
태국같은 나라도 줄 잘 타서 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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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res. 2018/08/12 19:00
태국은 줄 잘 탄 게 아니라 영국 프랑스가 완충국 설정한 건데 그것도 영국이 처묵한 거나 다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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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2203882490 2018/08/12 18:42
고종이 무능하긴 했어도 그만큼 주변환경도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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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돌곰 2018/08/12 18:43
고종만 정신차리고 했으면 적어도 국권이 넘어가지는 않았을껄?
민씨일파가 나라 거덜낼동안 손놓고 있었던게 고종임
그때는 적어도 나라모양새도 잡혀고 기반이라도 있던시대임
6.25 이후 아무것도없던거에 시작한 후손입장에서는 역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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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모만 2018/08/12 18:45
조선의 열악한 기반환경 보다는 맨땅에 미국에 지원력이 투입되는게 빠름

(4mOMKI)
가사토끼 2018/08/12 18:47
고종도 아무것도 안 한 건 아닌데...... 대표적으로 근대식 서양 군함을 사려고 사재까지 털고.
근데 사기당함.

(4mOMKI)
루리웹-1490779840 2018/08/12 18:49
저상황에서 고종은 신분제 폐지 각 건물과 행정 법률 근대화 군대의 근대화 자유시장주의 까지 완성해야함 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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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nie 2018/08/12 18:53
여러가지 패를 한번에, 동시에 완성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맨정신으로도 힘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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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스러운 지휘관 2018/08/12 18:48
세도정치 시절부터 망할 국가였음

(4mOMKI)
믿음직스러운 지휘관 2018/08/12 18:49
아니 솔까 흥선새끼가 그지1랄만 안떨었어도 이거보단 나았음

(4mOMKI)
고시 백수 2018/08/12 18:53
흥선대원군이 없었으면 세도정치 시기에서 저 시대를 맞이해야 되는데...?
이건 대체가 불가능한 if조차 필요없는 확실한 사실임...

(4mOMKI)
루리웹-4584640082 2018/08/12 18:49
그런데 반대로 한반도 역사상 유래없을 정도의 성장을 할 수 있었던것도 저정도로 지리적 중요하면서 복잡한 위치에 있던것도 한 몫했지
저때 한국이 냉전시대때 공산주의 확장을 막는 문지기 역할을 했으니 미국이 그정도로 엄청난 원조를 해주고 자국군인 수만명이 사망할정도로 파병을 해줬지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고만고만한 곳에 박혀있었으면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화는 피했을지 몰라도 지금같은 성장은 절대로 불가능함
진짜 한국은 아무리봐도 운이 존나게 좋은게 냉정시대라는 특수한 시대에 진영논리에 의해 서방 진영으로부터 진짜 말도안되는 원조를 그냥 받은점과
최대의 경쟁자가 될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지들 스스로 자폭하고 동남아 국가 대부분은 공산주의의 확산때문에 갈팡질팡하고 그 찰나의 순간에 한국이 미국의 원조를 바탕으로 선진국 막차를 탔음 다시 되돌아보면 진짜 어이없을정도로 운이좋은 국가

(4mOMKI)
루리웹-8939667342 2018/08/12 19:07
우리나라가 미국이 아프리카 전체에 원조한 거보다 더 많이 받았더라...일본 압박해서 기술이전 해주라는 것도 있었고

(4mOMKI)
햇빛보다 2018/08/12 18:50
경복궁 재건은 일자리창출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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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nie 2018/08/12 18:54
멀쩡히 잘 돌아가는 나라라는 권세? 상징을 보여주려는 의미도 있었다고 함.

(4mOMKI)
루리웹-4584640082 2018/08/12 18:56
일자리 창출은 커녕 국민들 강제로 노역시킨 경우가 허다하고
자금 마련한다고 화폐 마구 발행해서 경제 개뿅뿅내놈
그리고 그당시 조선은 저딴데 돈 쏟아 부을 정도로 여력있는 국가가 아니었음
일자리를 만들거였으면 병원,학교등 훨씬 더 실용적이고 필요한 시설이 많았는데 아무런 실용성도 없는
자신들의 권위만 살리기 위해서 재건을 하니 문제가 크지

(4mOMKI)
jisyuya 2018/08/12 19:00
규모가 수준을 넘어섰으니까 문제. 우리나라에서 1년에 400조원이 들어가는 랜드마크 공사를 몇년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조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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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 2018/08/12 19:04
아무리 토목사업이 일자리창출의 대표격 국책사업이라고는 하지만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은 한 나라의 화폐경제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터무니 없는 거였잖아. 경복궁 재건하는 데에 도대체 얼마나 돈이 많이 들었길래 그 지경이 됐는지 이해가 안 되긴 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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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res. 2018/08/12 19:05
그걸로 한 방에 경제가 망해버렸는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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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udel 2018/08/12 19:08
그건 정부가 돈이 있을 때나 가능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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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813928287 2018/08/12 18:58
엄백호로 엄여데리고 천통하는게 훨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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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모만 2018/08/12 18:59
ㅋㅋㅋㅋ 동오의 덕왕이란 말이야

(4mOMKI)
불꽃저그 2018/08/12 18:59
사실 비교 대상이 일본(메이지유신) 밖에 없는데.
일본 같은 경우 운이 오지게 좋았던 것도 있었음.
당시에 세계열강 원톱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이 러시아 남하를 막기 위해서
일본한테 서포트 오지게 밀어줌.
한국 입장에선 롤모델로 삼을 만한 국가가
타이였는데, 태국처럼 만들려면 솔직히 당시 러시아를 무조건 끌어들여서
한반도를 열강들한테 계륵처럼 만들어놔야 하는데,
영국 입장에선 이 전략이 마음에 안듬.
일본은 한국을 통해 대륙으로 진출하고 싶음.
그래서 러시아가 한반도를 통해 부동항을 확보하기 전에
전쟁을 일으켰는데,
이런식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수에즈 운하를 영국이 쥐고 있어서
해상전은 러시아가 무조건 불리해지는 싸움....
육군이 아무리 강력해도, 일본 본토를 조지는건 또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침 재수없게 러시아에 혁명도 일어나고
미국이 기가막힌 타이밍에 중재개입도 하고
우리나라가 그렇게 일본영향권으로 들어가게 되어버렸지....

(4mOMKI)
준비만전이에요! 2018/08/12 19:10
사람들은 무조건 일본 근대화 쩔어요! 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강화도 조약에서 조미 조약 때까지만 해도 일본이 자력으로 생산할 수 있는 물품이라고는 고작 성냥밖에 없었던 나라.
러일 전쟁도 사실 좀 더 길게 끌었으면 박살날 운명이었고... 어쨌든 일본은 진짜 운이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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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mango 2018/08/12 19:00
종친들이 죄다 노답이여
외세는 그렇다쳐도 흥선대원군, 민비 둘 중에 하나는 제거하고 힘을 모았어야함
나는 민비쪽 제거하는방향이 더 좋을듯

(4mOMKI)
루리웹-7742029514 2018/08/12 19:01
조선왕실을 유지 할 필요가 있냐? 일본도 덴노가 이뻐서 대정봉환한게 아니라, 쇼군인 도쿠가와 몰아 낼 명분이 없어서 그런건데.
어차피 한국은 역성혁명으로 바뀌어 온 나라라 조선 망해도 상관없음. 외국세력이 지배만 안 하면 됨

(4mOMKI)
Antares. 2018/08/12 19:09
저건 고종 입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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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테 유리나 2018/08/12 19:01
대원군이 골골대던 조선경제를 완전히 결딴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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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마샬 2018/08/12 19:03
흥선대원군때 재정이 파탄이었다고?
세도정치도 흥선대원군이 했다고 하겠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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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yuya 2018/08/12 19:09
세도정치에 허덕이던 조선이라는 국가에 항암제 좀 투여하다가 경복궁 공사와 당백전 발행이라는 암세포를 콤보로 투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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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res. 2018/08/12 19:10
당백전 하나만으로 조선 경제를 쉽창을 내놨음 말 그대로 베네수엘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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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마샬 2018/08/12 19:12
그건 인플레이션 뿅뿅이고 국고를 뿅뿅낸건 민비지.

(4mOMKI)
Antares. 2018/08/12 19:16
당백전의 폐해는 흔히 생각되는 것보다 훨씬 큰데 단순한 인플레이션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조선의 경제를 철저히 박살내버렸다는 것이다.[9] 결과적으로 고종 친정이 시작된 다음엔 군비가 죄다 축소되어서 운요 호 사건을 불렀으며[10] 재정 부족으로 인한 구식군대에 대한 푸대접으로 임오군란이 일어났으며 임오군란으로 청에 대한 예속 상태가 이어지면서 외국이 조선을 무시하는 외교적 위신 추락과 개화파들의 급진적인 행동인 갑신정변까지 야기하는 그야말로 초거대 나비효과가 일어나게 되었다.돈벌려고 만들었더니 경제를 박살내버려 게다가 화폐개혁에 대한 당백전과 같은 삽질은 고종 친정 이후로도 반복되었다(....). 아니 왜 당하고도 배우는 게 없어.

(4mOMKI)
블루블루혀 2018/08/12 19:10
저 노답 상황에서는 미국의 한주로 들어가는게 최선일득.....일본이랑 중국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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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res. 2018/08/12 19:10
미국은 그럴 마음도 없었고 러시아나 그나마 가능성 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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