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와 대한민국의 기묘한 동행

그땐 박정희시대 스타일 ㅋㅋㅋㅋㅋ

SK가 우승 여러번 할 때는 김성근식 운영의 헛점이 별로 없던 시절입니다. 전임 조범현감독이 키운 유망주들이 팜에 바글바글할 때였어요. 반면 한화는 김인식/김응용을 거치면서 팜이 아작난 상황이다보니 무리한 운영이 통하지 않았고요.

취소~~ 아직까지 군사독재스타일이 먹힐때~~

그리고 조범현 감독이 기아에 가서는 우승을 했죠.

전 시즌 시작전 목표가 5위였고
초중반 치고나가면서 넥센 사건터지기에 4위로 수정했습죠 ㅋ

알면서도, 이상하게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연패 끊고 1승하던날 대전구장에서 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ㅋㅋㅋ

그렇게 돈쓰거도 꼴찌하는게 더 신기하다고는 생각해본적 없으신지

급은 다르지만 최악인건 같으니까요

김성근이 뭘 해먹었습니까 아님 한화구단을 상대로 장난을 쳤습니까? 박근혜처럼 국정농단했나요?
저도 김성근 좋아하진 않지만 박근혜랑 비교하는건 무리수
박근혜 비빌거면 넥센 이장석하고 비교해야

넥센 이장석은 이명박이랑 같은거죠. 팀가지고 사기쳐서 자기 배를 불렸으니까요. 김성근이 뭘했냐고요? 진짜 김인식 시절부터 신인육성 거지같이해서 가뜩이나 병신된 팜에 몇 있지도 않은 묘목 다 털어먹고 심수창/배영수/조인성 같은 노인들만 데려와서 팀 연령층과 페이롤을 폭발시켰죠. 그래놓고서 자기가 믿는 몇몇 선수만 미친듯이 굴려서 그 선수들 지난 두 시즌동안 삭제시켰죠. 그렇게 해서 성적이 나왔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죠.
까놓고 지금 한용덕감독이 한화 운영해서 상위권에 있는건 기현상입니다. 한화는 객관적 전력에서 하위권이에요 지금.

그러나 최진행은 안올려도 될듯합니다.

최진행을 끌어온 것 까지는 저는 이해는 합니다. 요즘 타격이 정근우와 호잉을 빼고는 다들 너무나도 안 좋으니......강경학도 처지고 있고, 이성열도 급한 타격을 하네요...

김성근 최악이라는 이야기는 이번에 나온게 아닌데요. 과거 쌍방울 시절/LG시절/SK시절 모두 완전히 기반을 무너뜨리는 선수운용이라고 욕 많이 먹었습니다. 그걸 성적으로 덮고 있던거고요. 오죽하면 김성근이 떠난 팀은 장기 침체기가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 날도 더운데 열불 나게 하시네요. 이것이 자게의 선비질이란 말인가?

한화 이전의 명장 김성근옹의 성과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분명한건 시대에 맞지 않는 스타일로
한화가 많이 힘들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과거 그런 사람이라 이미 알고 있다면, 그런 사람인줄 알고서도 필요했으니까 영입했겠죠. 그리고 분명히 영입 초에는 환대했고요. 그 사람의 운용방식이 어떻든 성적이 필요해서 영업했으면서 한숨돌리면 이상한 소리만.. 신태용감독때도 마찬가지죠. 그 사람의 상황, 얼마나 많은 선수가 부상이었는지는 아무도 기억도 안하죠. 과정은 누구의 기억에도 없는거죠. 그게 안타깝다는겁니다.

성적이 필요해서 영입했는데 성적 안나왔죠? 그럼 욕해야죠.
한화가 거의 시체되기 직전이라 독약급의 약을 처방해본 건데 죽었죠? 그럼 욕해야죠.
한화팬이 언제 한숨을 돌리고 나서 이상한 소리를 했나요.
그냥 작년까진 죽었어요. 죽어서 욕을 한거고, 요새 살아나고 있는데 김성근 욕하는 사람 보이나요? 없어요. 잊혀졌죠. 그저 한용덕 칭찬과 배불러서 하는 욕을 하고 있죠.

또 과거를 잊으셨군요. 15년에 오자마자 6위 했습니다. 9위 팀을요. 한용덕도 1,2년후 만약에 성적이 안좋다면 올해 3위 한거 잊고 욕먹겠죠. 그게 안타깝다는겁니다.

하하 15년 오자마자 6위, 그때 사람들이 뭐라고 했지요? 6위했다고 욕했던가요? 졌잘싸.
님 말대로 김성근이 팜 거덜내든 팀 작살내든 어쨌건 성적 향상을 위해 영입했으면 좋게 보라고 해서 그때 사람들이 뭐라고 했던가요. 마지막까지 힘냈었다. 역시 김성근이다.
그냥 오래전부터 한화봐오던 사람들은 내년 시즌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타선에서 보이는 선수라곤 없고. 선발투수라는 개념은 박살났고. 그냥 중선발 중무리로 송창식/권혁만 주구장창 던져서 투수진은 이미 땅에 묻혔죠.
과거를 자꾸 잊는다고 하는데 까놓고 김성근 첫해부터 사람들 계속 위험성을 경고했거든요? 왜 그런 팬들이 지속적으로 해왔던 경고는 싹다 없는 셈 치고 자기 입맛에 맞는 이야기만 끌고와서 뭐라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한화팬 한두해해왔나 15년에 6위한거 잊겠습니까?

이종범은 감독한적이 없고요. 한화 문제의 출발은 김인식감독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그게 NC전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최소한 투수가 한 3~4점 털리는것 까진 이해를 해요. 그런데 그 이상 털리기 시작하면 아 오늘 구위에 문제가 있다거나 상대팀에 볼배합이 읽혔다거나 선수 멘탈이 나갔다거나 하는 이상징후로 받아들이고 교체를 단행하는게 맞죠.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화 불펜진이 상당히 취약해지고 있습니다. 선발이 엉망이라 불펜에 의존하는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당연히 그렇게 되는 거겠죠. 이런 상황에서 선발을 빨리 내리면 불펜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불펜마저 무너지면 1점차 승, 역전승이 많아서 겨우 겨우 3위하고 있는 한화가 기댈 구석이 없지요.
선발이건 불펜이건 어느 한 쪽이 강하면 거기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하겠는데,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둘 다 약해진 상황이라 표준적인 투수진 운용외에 답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그래서 헤일을 영입해온 것인데 한국 오자마다 한 번 아팠고 한 번 다쳤고.....
샘슨 혼자 하고 있는 선발진에서 헤일이 빨리 자리를 잡고,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때 불펜진들이 체력을 회복하면 아무래도 여건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저도 충분이 이해를 합니다만,
얻어 터지는것 보단 낫지 않나 하는 생각 입니다.
인계 받는 투수도 2-3 점 차이라면 기볍게 나서겠지만요.
헤일이 2 회인가, 3 회 에서 갑작 스러운 부상으로 빠질때 안영명이 나왔나....잘 버텨 줬지요.
지는 게임 에선 매번 투수 교체 타이밍을 꼭 한 이닝 정도 늦어집니다.

한화 팬 이지만, 개인적 으로 오지환 말고는 대부분 엘지 선수들 좋아 합니다.
특히 박용택 선수나 정현,양석환,이형종,채은성 선수를 좋아 합니다.
엘지도 좀 일어 나서 정말 비싸게산 유광점버를 입고 응원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차우찬은 한화 배영수랑 비스무리 하다고 봅니다.
배영수가 올라 오면 선수단 들이 사기가 떨어 지는게 눈에 보였듯이 차우찬 올라 오면
엘지 선수 들도 그런 기분이 들겁니다.
암튼 홧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