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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거대 알 구입해 부화시켰더니 일어난 일....

영국에 사는 샬롯 해리슨은 이베이에서 3만원짜리 거대 알을 구입한다.

이 거대 알은 ‘에뮤’라는 새의 알로, 에뮤는 아라비아어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새’를 뜻한다.


실제론 타조에 이어 세상에서 두 번째로 큰 새이며, 시속 50km까지 달릴 수 있는데, 날카로운 발톱에 강력한 발차기 능력이 있어 가까이하기 위험한 새이다.


샬롯은 인터넷에서 구매한 이 에뮤의 알을



부화시키고 싶어 ‘부화기’에 넣었다. 놀랍게도 47일 후 에뮤가 알을 깨고 나왔고..


새끼 에뮤는 샬롯을 엄마라고 생각하여 졸졸 따라다녔고, 샬롯은 이런 에뮤를 귀여워하며 ‘케빈’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처럼 지냈다.


이후 샬롯은 ‘케빈’의 성장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는데, 문제가 생긴다.


누군가 이 영상을 보고 가정집에서 ‘에뮤’를 키우고 있다고 신고한 것.

이후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샬롯의 집을 방문했고, 샬롯은 케빈을 떠나보내야했다.

동물협회는 케빈을 데려가며 “에뮤를 가정집에서 키우는 것은 적합한 일이 아니며, 에뮤는 최고 165cm, 몸무게는 60kg까지 늘어나는데, 성장하면서 주인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샬롯은 “누군가 단체에 제보했다는 사실에 상처받았다. 우리는 이미 케빈이 커졌을 때를 대비한 계획도 세웠다. 케빈은 우리 가족이었다”고 한 인터뷰에서 심경을 토로했다.



댓글
  • 날씨좋네요 2018/08/10 18:18

    그러길래 누가 찔르기전에 얼릉 튀겨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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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2018/08/10 18:18

    새가 어느날 갑자기   165cm,  60kg 괴수로 되는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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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땅ㅇㅇ 2018/08/10 18:42

    어디든 불편러가 문제군요..
    스크램블드 해먹으면 문제삼지않앗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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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ynjerry 2018/08/10 18:56

    "에뮤야~국이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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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히사시부링 2018/08/10 19:00

    나라에서 집에서 키울만한 동물이 아니라고 정해뒀는데 왜 그걸 신고도 안하고 몰래 키우려 한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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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린O스메이커 2018/08/10 19:00

    에뮤 입장에선 애한테 애무만 해도 애는 무섭겄네요.에?무리데쓰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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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고양이 2018/08/10 19:02

    애초에 나라 측에서 에뮤 알 같은 건 구매조차 못하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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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로 2018/08/10 19:54

    저정도로 커지는거였으면 신고안해도 알려지긴 했겠지만...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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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곤 2018/08/10 20:09

    글 제목 보고 공룡 알이라도 얻었나 했는데 진짜 공룡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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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완성설정 2018/08/10 20:24

    다리는 안나와도 가슴과 발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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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강산바다 2018/08/10 20:28

    다소 다른 이유지만 침팬지를 애완?용으로 키우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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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차니즘킹 2018/08/10 20:30

    에뮤는 호주 군대도 이겼습니다. 만만히 볼 생물이 아니어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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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rashl 2018/08/10 20:49

    에뮤가 사람공격하면 복부 잘 찢어진다고 본 기억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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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lamary 2018/08/10 21:49

    근데 맨 처음 사진은 에뮤가 아니라 화식조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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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나요? 2018/08/10 23:36

    신고 잘 한거같은데.. ㅋ
    저대로면 나중에 우리 새는 안물어요 하다 피볼지도 몰랐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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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고미 2018/08/11 02:40

    저렇게 안타깝게 헤어지는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서 더 좋을거 같네요.
    동물을 여러마리, 여러 종류를 키워봤는데 새, 특히 저런 종류의 조류는 아가때만 예뻐요 .
    솜털이 다 없어지고 진짜 깃털 나오면서 먹는거 대주는것도 일이고 똥이랑 이런거 냄새가 말도 못해요. 점점 자라면서 울기라도하면..
    예를들어 손가락 두개 합친거만큼밖에 안되는 쬐끄만 메추리가 새벽 4시나 5시에 울어대는 소리 들으셨나요...? ㅎㅎ ㅎ아주 환장을 해요.
    무슨 짹짹도 아니고 꼬끼오도 아니고.. 아주 쿠악쿠악하는 비명소리가 온 집과 아파트를 울려요.
    진짜 병아리시절 한두달 지나면 그다음부턴 고행이고 서너달 지나면 그냥 버리는게 나을정도가 됩니다. 저렇게 헤어지는게 드라마틱하고 괜찮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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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액땜얼리 2018/08/11 03:03


    새끼 땐 귀여워도 곧 이렇게 됩니다.
    사람 아기는 좋은 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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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rom 2018/08/11 03:27

    저도 어릴적 병아리를 키워 닭이 되었는데
    어느날 그닭이 제눈을 지긋이 쳐다보길래
    주인을 알아보는 구나...하며 흐믓하게 눈을 마주쳐는데.
    그놈이 제 눈을 쪼았어요...ㅜㅜ 실명될뻔...
    한달후 옆집아줌마가 그녀석을 잡는데...
    다른 녀석이 그녀석 내장을 훔쳐다 먹는데...
    그후론 조류에 대해선 불편한 마음 없이 맘껏 먹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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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금주금욕 2018/08/11 03:37

    예도 키위처럼 날개가 퇴화된 새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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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르는킥 2018/08/11 03:37

    호주에 있을때 아는 사람이 키우는 리지백 암컷이 순둥이고 호기심 많은 개였는데 산책 나갔다가 에뮤 만나서 장튀어 나오고 꼬메는 수술까지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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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의누리 2018/08/11 07:50

    에뮤는 호주대륙에서 캥거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상위 포식자에 위치하죠
    에뮤가 육식을 즐기지 않는다는 점이 다행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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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nza2 2018/08/11 07:51

    그런에 애초에 왜 에뮤 알을 팔아? 식용으로 팔았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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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피르 2018/08/11 07:58


    에뮤 스테이크
    치킨의 맛과 소고기의 육질을 가지고 있어 호주인들에게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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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익선 2018/08/11 09:03

    이웃집에서 생각하면 벨로시랩터 키우는 격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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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똥 2018/08/11 10:19

    타조 친구인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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