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출장때 우동집 알바녀.akb48

출장가서 미팅끝나고 호텔에 여장풀고 부근을 배회하는데
허름한 우동집 입구에 스무명가량 줄서있는게 보이길래 출출하던 줄서버림
내 차례가 되서 들어가서 생각해보니 일본어를 몰라 주문할 길이 막막함
젤 앞에 있는 메뉴표 보고 이거 한개 손가락으로 주문하니
귀여운 여자 알바생이 하이 하이 하심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알바녀가 광속으로 우동을 내놓음
근데 국물이 없고 우동면이랑 계란 한알이 딸랑 나옴
엇 국물은 따로 부어주는가 싶어서 기다리다가 계란을 홀랑깨서 먹음
그리고 멀뚱이 기다리는데
그 바쁜 와중에 알바녀가 날 슬픈 눈으로 물끄러미 바라봄
다마고 어쩌고 하는데 일알못이라 계속 멀뚱이 앉아있었음
한숨 푹쉬더니 주방에서 날계란을 한 알 가져오더니 우동면에 톡까넣고
간장을 몇방울 넣고 휘휘 젓더니 먹으라고 손짓함
먹어보니 맛있어서 ㅍㅍ흡입하고 옆테이블에 국물있는 우동 먹는 거 보고
저거 저거 .. 손짓해서 한그릇 더 주문함
활짝 웃더니 하이 하이 하면서 또 금방 내오는데 국물이 진국이었음
허겁지겁 다 먹고 한국말로 잘 먹고 갑니다 하고 꾸벅인사하고 나오니
알바녀가 싱긋 웃으며 바이 바이 해줌
가게문을 나서는데 알바녀가 혼잣말로 "코와이.. "하는 소리가 들림
생각해보니 우동 두그릇 먹는데 2분 걸림
앞치마에 양갈래 머리를 한 귀여운 알바ㅊㅈ였는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