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의 질문글과 그에대한 답변글을 읽다가 보게된 외국 블로그인데요
노이즈가 발생하는 원인은 높은 감도가 아니라 짧은 셔터스피드와 어두운 조리개 때문이다...
라는 내용을 읽게 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의 출처인 원문 링크입니다.
https://www.lonelyspeck.com/how-to-find-the-best-iso-for-astrophotog...
이 글에서는
이처럼 동일한 감도의 사진을 셔속만 바꿔서 촬영하며 노이즈의 변화를 보여주었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동일 조리개, 동일감도에서 셔속만 줄였다면
이 사진은 원본일리가 없겠죠.
아마도 원본은 이와 같은 사진이었을 것입니다.
이분은 또 동일감도 동일 셔속에서 조리개만 조여가며 노이즈의 변화도 보여주셨는데
위의 사진도 마찬가지로 보정을 통해 노출을 맞췄고 원본은 점차 어두워졌을테죠.
이렇게 말입니다.
아무튼 이 글의 내용의 요지를 추려보면 보정을 통해 노출을 올리거나 말거나
셔속에 따른 노이즈가 결정적인 역활을 하고 잇다..라는 내용인데요.
저는 여기까지 글을 읽으면서
에~이 보정으로 노출을 올려서 노이즈가 올라왔구만 무슨...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래의 실험의 결과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이분이 주장한 주요 골자인 "감도에 따른 노이즈의 변화는 크지 않다"라는 예시인데요
물론 이 사진 역시 결과물의 노출을 보정했을 것이지겠죠
그런데 보시다시피 노출보정으로 올리나, 고감도를 쓰나 노이즈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자, 그렇다면~ 여기서부터가 제 의문점입니다.
그동안 새로운 바디가 출시되면 항상 이슈가 됏었던것중의 하나가
"이번에 나온 녀석은 고감도가 얼마나 좋은 바디일까?"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대부분..도 아니고 거의 모든 블로거들이 그 리뷰를 쓸때에 실제로 방의 조명을 낮추는게 아닌
조리개를 조이거나 셔속을 빨리 가져가서 감도를 높이며 고감도 테스트 자료를 보여주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oliverbh/221024381782 => 올리버님의 ILCE-A9 고감도 테스트
https://blog.naver.com/cooljakit/221170602689 => 규민아빠님의 ILCE-A7R3 고감도 테스트
https://ran.innori.com/827 => 마루토스님의 EOS-M5 고감도 테스트
...
....
등등 거의 모든 블로거들이 실제로 조명을 낮추는게 아닌
셔속을 높이거나 조리개를 조여서 감도를 높이는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테스트를 보며 새로나온 바디의 고감도 수준을 평가했죠.
그런데 위의 그 외국 블로거분의 주장(?)대로 이게 조리개를 조이거나 셔속이 빨라져서 그런거라면
조리개를 조이거나 셔속을 높임으로 감도를 높이며 노이즈를 테스트한 국내 블로거들의 글,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테스트밖에 간접경험할수밖에 없는 일반 유저로서는
상당히 난해한 일이 아닐수 없을듯 합니다.
보정으로 노출을 높이는 것과 애초에 감도를 높여서 찍는것과 어떤게 좋으냐는 질문들을 자주 봅니다.
저는 애초에 감도를 높인게 좀더 낫더라 하는 얘기를 해왔고, 또 저역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본문의 외국 블로거분 글을 읽으니 작지않은 혼란이 오네요.
그분의 말을 그대로 믿을수만도 없는게
조리개를 조이거나 셔속을 빨리 가져가는게 노이즈의 주범이라면
깊은 심도로 빨리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으려면 밝아도 노이즈없이 불가능하다는...엥??
뭔가 앞뒤가 안맞는 것처럼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ㄷㄷㄷ
"노이즈의 주범은 감도다"라는 것이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유저들의 정론일텐데
사실은 알고보니 짧은 셔속이나 어두운 조리개였다니....
지금에 와서 돌아보니 또 한편으로는 감도 100, 셔속 2000 이상의 역광사진에서
암부에 노이즈가 많이 끼었던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나쁜 머리라서 혼란도 오고 재미있는 실험꺼리가 생겨서 다소 설레기도 하고 그렇네요.
원래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인데다가
SLR글 작성 플랫폼 창이 조그맣다 보니 글 내용에 앞뒤가 안맞는 내용이나 어색한 표현이 있어도
고수님들께서 찰떡같이 알아 들으시리라 믿~씁니다 ^^;;
https://cohabe.com/sisa/70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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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은 글입니다.
천천히 생각 해봐야겠습니다.
과연 노이즈를 좌우하는 인자는 무엇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사실 실사용에 있어서는 극복할수 없는 한계가 있어서
그게 그거일지도 모르는데 뭔가 지식욕(?)이 자극되네요 ^^
일단 비교라는 것은 세트리스 파리브스가 원칙으로,,,
비교할거 말고 다른 조건을 통일시키는게 맞습니다.
'감도별 노이즈'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대로 감도를 변화시키면서
셔속도 변화해 동일노출값으로 나머지 조건을 통일시키면서 비교하는게 맞고
로시미님 표현대로 'iso 불변성'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말씀하시는 방식이 맞고 목적이 다르겠지요
DPreview에서도 같은 주제로 나온 글이 있어서 번역해본 바 있습니다.
http://eggry.egloos.com/4132184
http://eggry.egloos.com/4132185
잘못 이해하셨어요. 다시한번 글 보세요...
Post = post product = 후보정.
본 글 첫번째, 세번째 이미지를 보세요.
감도는 ISO 3200으로 같고 촬영 후에 후보정을 1스탑, 2스탑 한겁니다.
노이즈량은 셔속이나 조리개때문이 아니라, 후보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죠.
위 글의 결론적인 부분은 해피스냅퍼님이 평소에 이야기하는 대로 " 애초에 감도를 높이는게 결과물이 더 낫다. ". 같은 이야기와 같은 결과예요.
실험 사진을 쭉 보다가 든 의문입니다 왜 감도 실험에서만 노출보정을 밝게하지않고 어둡게 한걸까요? 코멘트를 보니 글쓴이님께선 작은 글씨라 못 보신것같습니당
조리개,셔속테스트는 +보정, iso테스트는 -보정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