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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열린우리당이 망하게 된 결정적 시점...그리고 다시 이해찬




이해찬 "우리당 선수들 위한 히딩크 될 것"

천정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다"

https://news.v.daum.net/v/20040511111900748



[천 후보는 자신의 임기중에 강력한 개혁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천 후보는 "과반수 의석을 만들어준 민의는 변화와 개혁"이라며 "민생과 경제도 중요하고,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하지만, 개혁을 게을리하지 말고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악법이 아직 많다. 개혁과제들을 다 망라하면 너무 많다. 역시 어려운 개혁일수록 정권이 힘있을 때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서는 "정책위 산하에 개혁기획단을 만들어 개혁 우선 순위와 완급을 조정하겠다"고만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역량에 비해 개혁전선을 너무 크게 만들면 나중에 전체가 뒤뚱거리게 된다. (개혁의) 경중, 완급, 선후 3요소를 복합적으로 판단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것을 먼저 추진해 신뢰를 얻어 나가야 다음 과제 처리도 수월하다"며 속도조절론을 폈다.]


[열린우리당에서 `골수 진보"로 통하는 임종인(林鍾仁) 당선자와 개혁당 그룹의 좌장격인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11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선명성" 공방을 벌였다.

임 당선자는 천정배(千正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천명했고, 이해찬(李海瓚) 후보 보좌관 출신인 유 의원은 암묵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 당선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해찬 후보는 이제 민주인사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소위 개혁적이란 사람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납득할 수가 없다"면서 "지금 재야나 운동권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자리를 먹어 판을 휘어잡겠다는 집단이기주의 외에는 안중에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민주당 정풍운동과 후보경선, 신당창당 과정 등에서 `개혁"을 주도하지 못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민변 부회장인 그는 나아가 유 의원에 대해 "그가 이 후보 지지 이유로 제시했다는 당권견제론은 노골적인 섹티즘(파당주의)과 다름 아니다"고 비난하고 "계파와 친소 관계가 아니라 과거 역사적 격변기에 어떤 행보를 보였느냐, 어떤 성향을 가졌느냐가 판단의 기준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어떤 정치적 판단 하나를 기준으로 한다면 민주당 출신 중에서 과연 누가 자유롭나"라고 반문하면서 "유아적 발상"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성향에 따라 투표하는 것은 `단순한 유권자"의 행태"라며 "현 국면에서는 탄핵심판 이후 원내대표가 가질 지위와 역할 등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복합적 기준 을 갖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 `이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위해 발벗고 뛰지 않았다"는 임 당선자의 주장에 대해 "우리당은 노 대통령 등 한 사람의 당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
















역사상 최초로 개혁진영이 '과반'을 차지했던 2004년 열린우리당은 '선명한 개혁'을 앞세운 천정배가 원내대표가 되면서 망했죠. '개혁'만 외쳤지 설계도가 없었던 천정배는 '협치'한다면서 국회법사위원장직을 대뜸 한나라당에 넘겨주더니 결국 과반을 차지하고도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다시금 2018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총선승리를 이끌 당대표를 뽑는 선거에 다시금 이해찬 의원이 나섰습니다. 역시나 '이해찬 후보는 이제 친노, 친문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시작으로 각종 마타도어가 진행중입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020년 총선을 이끌어야 할 당대표를 뽑는데,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장난 이재명이 결정적 기준이 된다는 것이. 김진표가 되면 이재명이 끝나고, 이해찬이 되면 이재명이 부활하나요?


 이재명 문제는 이미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고, 공중파가 이를 다루고 있으며, 당내에서도 '자진탈당'을 압박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재명은 이미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당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결과는 명약관하한 상태입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김진표 후보의 명확한 입장이 그동안 이재명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민주당의 당원들,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호응'한다는 측면에서 기쁘고 반가운 일입니다. 저 역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해왔던 입장에서 이제라도 당내에서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죠.


 그러나 '당대표'라는 것은 별개인 겁니다. 과거 이재명이 '사이다타령'하면서 돌아다닐 때도, 정치인의 '사이다'성 발언이랑 대통령의 '자격'은 별개라고 지적했듯이, 이재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하느냐와 '현시점'에서 당대표의 자격은 별개로 다루어져야한다고 봅니다.


 먼저 차기총선에서 민평당과의 합당을 할 것인지 여부 나아가 개별입당을 허용할 것인지 그것조차 막아낼 것인지. 그리고 국회의 기득권세력이 추구하는 개헌에 대해 당대표로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끝으로 2020년 총선 공천관리를 위해서 경륜과 능력이 있을 것인지 아니면 '개혁'이라는 이름하에 '여성공천 30%~50 의무화' 등 헛소리를 하는지...


 이런 것들이 당대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중점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것들이 아닐까요?


 아무튼...이런 중차대한 결정의 시점에서 고작 이재명 따위에게 당이 흔들리고 지지자들이 분열되는 게 안타깝네요.




댓글
  • 김바보 2018/07/29 16:11

    먼저 차기총선에서 민평당과의 합당을 할 것인지 여부 나아가 개별입당을 허용할 것인지 그것조차 막아낼 것인지. 그리고 국회의 기득권세력이 추구하는 개헌에 대해 당대표로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끝으로 2020년 총선 공천관리를 위해서 경륜과 능력이 있을 것인지 아니면 '개혁'이라는 이름하에 '여성공천 30%~50 의무화' 등 헛소리를 하는지...
    이 문단 맘에 드네요.
    토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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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상이 2018/07/29 16:12

    살아온인생을 보면됨...이해찬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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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EVALLEY 2018/07/29 16:13

    디금 권당들의 가장 포인트는 전과4범입니다, 그걸 모를리가 없을테고 읍읍이와 엮여있지 않다면 선명성 정도의 발언은 해주는게 맞죠,, 친문의 가장 좌장이 그 정도도 못하는게 이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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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xyback★ 2018/07/29 16:14

    저는 총선을 위해서 오히려 중도 보수쪽 외연 확장을 가져올 수 있는 김진표가 더 좋다고 판단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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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준 2018/07/29 16:15

    김진표는 외연확장은커녕 그나마 잡은 중도표마저 떠나보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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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기뛰기 2018/07/29 16:15

    Sexyback/ 그러다 집토끼들 떨어져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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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조치 2018/07/29 16:16

    김진표가 중도 보수쪽 외연을 가져올만한 사람이라고 보질 않습니다. 당대표성향이 중도보수라고 해서 중도보수가 표를 준다는 것은 합리적 근거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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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퍼플 2018/07/29 16:17

    김진표가 무슨 외연확장이요 별로 영향력없는인물같은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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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lsgytlr1 2018/07/29 16:18

    김진표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문친문타령하던 권순욱과 그 일당들이 이해찬말고 김진표라니ㅋㅋㅋㅋㅋㅋㅋ진짜 반성해야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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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kpyo3 2018/07/29 16:19

    또 권순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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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대통령 2018/07/29 16:21

    셋다 크게 당에 해를 끼칠 인물들은 아닌데 생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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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어 2018/07/29 16:22

    그넘의 중도 보수, 그거 잡으려 했던 선거 결국 집토끼도 다 떠나보내면서 개망했던거 그사이 잊어버리신건가. 본인이 진보에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60프로가 넘는 시대입니다. 집토끼 단속만 더 철저하 해도 총선 압승입니다.
    김진표의 인생을 돌아보건데 종교쪽은 제외하더라도 결코 개혁입법, 대기업 개혁에 앞장 설 사람은 아닙니다. 전형적인 관료주의자로 한평생을 살아온거 다 아는 사실이구만 언제부터 갑자기 개혁의 전도사라도 됬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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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로록 2018/07/29 16:23

    19대대통령// 진짜 저도 해찬들보고 찢묻었다고만 안하면 걍 소신껏 튭할려했는데...
    해찬들이 적폐세력이 되가는 것 보니 (일부사이트에서...)저라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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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lrhsgkrns 2018/07/29 16:24

    김진표는 이미 민주평화당이랑 합당불가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해찬의 입장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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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er57 2018/07/29 16:24

    인물은 이해찬이 낫지만, 이해찬에게 들러붙은 추미애 이재명 등등을 보면 차마 이해찬 못 찍겠어요
    김진표가 맘에 드냐, 그것도 아닙니다만, 이재명과 같이 가는 사람에게는 죽어도 표 못 줍니다.
    이재명쪽에 표를 줄 거 같으면 차라리 정혐이 되어 투표 자체를 안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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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마키 2018/07/29 16:24

    흠 이해찬 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좀 두고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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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조치 2018/07/29 16:26

    [리플수정]vlrhsgkrns/ 지난번에 장윤선 프로에 나왔을 때 합당은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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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xS 2018/07/29 16:52

    외연확장은 셋 다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전 지금 당내 소통이 중요하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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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희짱 2018/07/29 18:39

    Tv토론 보고 결정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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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랑아랑 2018/07/29 19:28

    전 외연확장할 필요가 없다 봅니다 더이상 어찌 넓힙니까 지금도 사법 언론등 개혁이 지지부진한데 현실적으로 정부의 속도론정돈 받아들일순 있다쳐도 당차원에서 우클릭이니 외연확장은 반대합니다 그리고 읍관련 스탠스는 마음에 드나 김진표는 기반자체가 가장 우측인 사람입니다 본인기반 따를수 밖에 없어요 혼자 정치하냐? 에 가장 우려스런 사람이 김진표입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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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정시민 2018/07/29 19:41

    외연은 셋다 불가능 하고 지금은 당내에서 당원들과 소통이 중요한데 이해찬의원은 그걸 안해서 문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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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균세법 2018/07/29 21:37

    본문 내용에는 일단 공감합니다
    이재명 관련이나 누가 누글 지원하네 줄을 섰네 하는건 판단하는데 있어 큰 기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정책적인면이나 후보자 경쟁력 그 자체로써
    개인적으로는 이해찬과 김진표 둘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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