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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역주행 사고 가해자입니다.

수심이 깊으실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을 드리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글을 올리신 피해자 가족분께 먼저 연락을 드리는 것이 우선이나, 연락이 닿을 방법이 없어 고민끝에 공개적인 장소에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을 보시고 연락처를 꼭 알려주십시오.


사건 가해자로서 저를 포함한 저희 가족은 법적처벌뿐만 아니라 도덕적비난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에, 보배드림을 포함한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에 떠도는 글에 일절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 또한 대응을 위한 글이 아닌, 항간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목적입니다. 피해자 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회피하거나 저의 잘못을 정당화하기 위한 글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




2016년 5월, 양평에서 음주운전으로 역주행 사고를 낸 저는 음주사실과 그에 대한 과실에 즉각적으로 시인하였습니다.


경ㆍ검찰 조사에 따른 처벌은 물론, 피해자에게 사죄하기 위한 합의 또한 잘못에 대한 당연한 책무였습니다. 매일같이 언론에 언급되는 범죄자 가족의 입장에서, 저희 어머니는 입원한 저를 대신하여 직접 피해자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수차례 찾아갔습니다. 

 

제가 퇴원을 하고 병원에 찾아가 겨우 피해자 (글쓴분의 어머니) 를 만나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을 때에 비로소, 피해자분께서는 감사하게도 손을 잡아주시며, 절대 다시는 그러지 말라며 다독여 주시고 용서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용서가 완전한 용서로 어찌 받아들이고, 범죄 가해자의 입장에서 어찌 피해자 가족의 노여움을 헤아릴 수 있으며, 어떻게 감히 이런 말을 하겠냐만은, 그 이후에서야 합의가 진행되었고,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합의서가 재판에 제출되어 형이 가벼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떠도는 이야기 중, 몇 가지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첫째, “아이의 잘못을 용서해달라”는 말이 “실수로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로 곡해되어 와전된 저희 부모님의 말은 바로잡고 싶습니다. 


피해자 측이 합의해주지 않는 이상 실형이 명확히 예상된다는 변호사의 조언을 듣고, 무슨 연유로 저희 가족이 함부로 피해자 분들을 대하겠습니까. 진심어린 사과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용서를 빌었던 말들이, 마치 있는자의 고압적인 태도인 것처럼, 범죄자를 옹호하는 파렴치한 부모의 발언으로 변해버린 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둘째, 저희는 재판과정 외, 피해자에게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포함한 어떠한 인력을 동원한 적이 없습니다.


며칠 전부터, 사업장 그리고 홈페이지 및 SNS에서 저희 가족 그리고 영업장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희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전혀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몇몇 분들은 변호사 등을 사칭하여 고소ㆍ고발을 운운하며 강력히 조처하겠다는 허위 사실을 공연히 적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결단코 이런 대처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또한, 직원들과 아르바이트생들의 개인 연락처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폭력적인 협박성 모욕 및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이미 수년 전부터 일을 하지 않는 직원들에게도 행해지고 있고, 저희와 전혀 상관없는 업주들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제3자에 의해 유포된 모든 사실은 허위 사실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셋째, 피해자 가족분처럼 인터넷에 글을 쓰지 않는 건 당당해서가 아닙니다.


누구에게도 어떻게도 합리화 할 수 없는 사건이라는 것을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약 1년 후에 사망한 피해자 (글쓴 분의 아버지) 에 대한 사실도 제 보험회사와 피해자 측, 양측이, 피해자의 사망에 대해 해당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 합의결론 내린 이후에야 보험회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표현할 당위성이 없는 저로서는 '살인자' 로 불려지는 것에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처벌이라 생각하고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맹세코 저는 당당하지 않습니다. 당당하지 못해 숨어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떳떳한 보통 사람인양 살아갈 기대도 자신도 없습니다. 




저를 위한 비난은 며칠이고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쓰게 받겠습니다. 


잊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고, 잊을 수도 없는 추악한 행동이었다는 것. 지난 2년 동안 생각했습니다. 피해자 분께서 상실감에 올리신 글에, 부가적으로 제3자가 추측성으로 유포하는 허위 정보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지만, 잘못에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한 사람에게 해주십시오. 제가 한 일에 대해 무고한 사람들이 2차 3차 피해를 받게 하지 말아주세요.


여러모로 상실감, 슬픔, 분노의 감정을 느꼈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 다시 전합니다.


댓글
  • 겨울파도 2018/07/28 10:53

    20대 중반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사죄문은
    잘쓰든 못쓰든 본인이 직접 써야겠지요?

  • 컨버터블 2018/07/28 10:53

    법정대리인의 대리 글~~
    음주운전엔 대리운전이 최고~~

  • 명탐정봉봉 2018/07/29 10:52

    누가 대신써준거 같은데 나만그렇게생각하는건가요?

  • 똑바로사는것도힘들다 2018/07/29 12:02

    웃기고자빠졌네...보배가 그리 쉽더냐?
    기다려봐. 형님들이 끝까지 털어서 평생 후회하며 살게해줄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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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엣지 2018/07/29 12:03

    읽으면서 그런 무식하고 말되안되는 짓을 저지른년
    이 쓸 어휘들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댓글들이 다 같은생각이네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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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37fupe 2018/07/29 12:03

    글 읽는 내내 누군가 써줬다는 느낌이 왜케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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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키러버 2018/07/29 12:04

    20대 여성이 쓴걸로 보이지 않는다. 이건 준비된거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적은거같다. 그리고 뭘 쓰게 받어..달게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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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흑곰 2018/07/29 12:04

    평생 매일밤 꿈마다 그 사고가 되풀이 되시길 바랍니다.
    용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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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한들개 2018/07/29 12:05

    문맥을보니까, 다른사람이 쓴듯하다
    보통보면 저작권이나, 음란물유통으로 참고인조사 받는사람들이 조사 받으러가기전에, 반성문을 써가는사람들이 있음
    그런데 그 반성문을 대필로작성해서 가져가는사람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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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랄이풍년일세 2018/07/29 12:05

    전에 합의가 안되어서 공탁4천얼마 걸었다하지 않았나요?
    그말이 사실이라면 진어린사과는 니미 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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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것줏 2018/07/29 12:05

    나 29인데 언변이 대단하시네요.
    내 대가리로는 저런 언변이 안나올꺼 같은데
    저를 위한 비난은 며칠이고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쓰게"받겠습니다.
    뭘쓰게 받냐? 한약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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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상팀킬러 2018/07/29 12:06

    동승하신 친구분들은 어찌되었나요?
    음주사고뿐 아니라 음주동승또한 처벌을 받는데 그친구들은 벌금 10원이라도 냇나요?
    사고 이후 약 1년 후에 사망한 피해자 (글쓴 분의 아버지) 에 대한 사실도 제 보험회사와 피해자 측, 양측이, 피해자의 사망에 대해 해당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 합의결론 내린 이후에야 보험회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전 이말이 참 가슴아픕니다.
    사고와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 합의?
    멀쩡한사람 장기거의 못쓰게 만들어놓고 연관이 없다니요?
    마지막까지 생명줄을 못 놓으시고 아들의 생일까지 참아가시며 비로소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 생일날 생명의끈을
    놓으셨다자나...이거 어떻게 설명할래?
    합의과정에서 돈없으니까 어음이라도 받으라고 말한 그쪽 아버님은 사회생활은 가능하신분인가요?
    대필을 했건 자필을 했건간에 그와상관없이
    님 가정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세무조사와 각종민원에 시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바야 피해자아드님이 겪고있는 고통과 망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의 발톱밑에 때도 안될겁니다.
    욕을 많이 쓰고싶지만
    욕도 아깝다란 말이 지금 이상황이다..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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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희야안녕 2018/07/29 12:06

    변호사를 포함한 어떠한 인력을 동원한 적이 없는데
    글은 누가 씀?
    이거 본인이 스스로 쓴거라고요?
    글쓴이 대답해보셈
    99.9% 대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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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보빨러 2018/07/29 12:06

    당신가족도 분명 언젠가는 그에 상응하는 벌을받을겁니다.
    법으로는 용서 받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순없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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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고재털이 2018/07/29 12:07

    야이 이사람아...한번의 실수?그 한번의 실수가 한가정을 파탄내고 넌 잘살고 있잔아
    나도 운전한지 30년되었지만.음주운전은 안한다.
    왜?그건 범죄고 남을 해할수 있기에 애초부터 음주운전 생각은 안한다고...
    근데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이고 가정을 파탄내고 그래놓고 사죄의 글?
    지금 장난치니?당신이 사죄하는건
    당신도 똑같이 음주운전 차량에 받혀서 당신가족도 파탄나는게 사죄하는거야..
    아직 당신 부모나 당신이나 모르나 본데
    인과응보라고 알지?
    그게 진짜 있는거거든...
    꼭 너도 니가 한만큼 그대로 돌려 받을거야.니가 아니면 니자식이 그대로 돌려 받을거야 그게 세상사 이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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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깁은고뇌 2018/07/29 12:07

    보배는 무서운 곳입니다 대필 뽀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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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쇼핑노하우 2018/07/29 12:08

    이제와서 인터넷에 사과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피해가족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해놓고 네티즌에게 사과 하는듯한
    누군가 마치 변호사가 대신 써준듯한 이글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잘 먹고 잘 사는것에 대하여 분노하는 네티즌들의 공격 무마용 사과글이 아니라
    고인이 계신곳에가서 무릎꿇고 사죄 해야 하는게 순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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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보빨러 2018/07/29 12:08

    제군들 똥포 일발장전하고 대기하라
    사격 계시가 있으면 집중 화력공격으로
    목표물을 섬멸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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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땡보 2018/07/29 12:09

    받아쓰기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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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N 2018/07/29 12:10

    이제 시작일뿐인데 기대하셔도 좋습니댜
    탈 탈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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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아아앙어 2018/07/29 12:11

    보배에 살인자가 글올린건 처음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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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yss 2018/07/29 12:12

    평생 부끄러움 속에 살아가슈~
    당신이 힘들어봤자 사망사고 유가족에 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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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목수님 2018/07/29 12:13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입니다
    그에대한 처벌이 너무나 가벼운 법이 원망스럽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는 순간 패가망신한다는걸 이번 기회에 제대로 뼈저리게 느끼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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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star 2018/07/29 12:13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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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키2호 2018/07/29 12:13

    와 대박 글겁나잘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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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또르 2018/07/29 12:14

    보배를 씹다버린 껌으로 봤구만.
    문구가 너무 딱딱하네 흡사 논문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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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다리락커 2018/07/29 12:14

    보배는 정의로워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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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마루 2018/07/29 12:14

    뭐 별개로 보배형들이 털어서 나온 각종 수상한 부분은 잡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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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무아버지 2018/07/29 12:15

    진심은 1도 안느껴지네요.
    삼성재판 이재용 최후변론글 같은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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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찍는커피쟁이 2018/07/29 12:16

    ctl+c & ct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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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이루어지길 2018/07/29 12:16

    내가 이래서 음주운전자 바로신고하고 타지역이지만
    진술서도 강력히 처벌원한다고 자필로 쓴 다음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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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21세기파 2018/07/29 12:16

    수심이 깊으실......에서부터 본인이 작성하지않고 대리인이 작성한걸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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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살보디빌더 2018/07/29 12:16

    양평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살인자입니다.
    제목을 이렇게 다시 달고
    대필 말고 본인이 직접 쓰시오.
    이슈가 되지 않았다면 오직 장사에만
    신경쓰고 살았을 거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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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 2018/07/29 12:16

    뭔말인지 모르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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