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실사판 생생리뷰!

 

롱타임노씨!

 

드디어 생생리뷰의 시간이 돌아왔다

강철의 연금술사 생생리뷰가 생각했던것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서

내츄럴 본 관중새끼인 나님은 너무나도 행복해서 가버려으엇!!

여튼 그 와중에 유게이 찐따들이라 욕하고 유게접었던 적도 있지만

결국에 나 자신도 찐따새끼라 다시 돌아왔다

그 사죄하는겸, 약속으로 블리치 실사판을 오늘 보고 생생하게 그 감동을 전하겠다 이말이다

원래 오늘 볼 생각 없었고 시부야에서 알바 마치고 집에서 궈먹을 삼겹살 1kg사서 돌아가던중에

뜬금없이 있던 영화관에 시간 확인했더니 바로 시작하는 시간대가 있어서 갔다

심지어 10분 늦어서 광고도 다 끝난 상태에서 들어갔지 최고였다.

콜라도, 팝콘도 없이 맨몸으로 들어갔다

마치 빤쓰한장입고 다크소울 재의귀인을 잡으러 간 그런 느낌이었다

뭐 어떄 시1발 이런 븅1신같은 영화 이런 븅1신같은 시츄에이션에서 봐야하는것 아니겠나 싶어서 그냥 들어갔지

솔직히 말해서 영화 마치면 엌ㅋㅋㅋ 병1신같은영화라고 존나 깔 준비를 하고 들어갔다

그런데 아쉽게도, 내 예상은 빗나갔다

 

리뷰 시작합니다

 

일단 처음부터 결론을 내리자면

영화가 재밌다. 진짜 잘만들었다.

강철의 연금술사와 비슷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기대는 정확하게 빗나갔고

블리치 원작에 가장 근접한 경험을 해준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리뷰는 예전 강철처럼 썅욕이 없다. 영화를 진짜 잘만들었고

2시간이 다 지나간줄도 모르고 앉아있었다.

 

일단 주 내용은

그랜드피셔 사냥이라는 내용

이치고가 루키아한테 사신의 힘을 받아서 그랜드피셔를 조진다는 내용이다

스토리상으로도 원작과 별 차이가 없는데다가

강철마냥 이것저것 키메라처럼 때려섞지 않아서 좋았다

 

영화에서 좋았던것들을 살펴보자면

 

 

호로에대한 표현이 정말 좋았다.

이전에 GANTZ를 했던 감독이여서 그런가, 호로의 비쥬얼뿐만 아니고

우리가 그 호로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해서 잘 접근했다.

단순히 호로같이 생긴게 아닌, 그 특유의 위압감등을 정말 잘 표현해냈다.

만화에서는 잡몹이지만, 실사판에서는 괴물 그 자체를 표현하다보니 

위압감 비쥬얼등이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블리치 특유의 쌈마이 허세감성을 그대로 녹여냈다는 점이다

간지와 오글거림의 차이가 깻잎한장 차이듯

블리치 실사판은 그 간지와 오글거림의 중간 그 어딘가를 

날이 잘선 쌍작두 타는 박수무당맹키로 잘 살려냈다.

남자라며 한번쯤 술쳐먹고 해보고 싶은 대사들도 잘 살려냈고 

 

이런 쌈마이함들이 어울리게 나름 필요할때는 코미디한 연출, 

할때는 하는 진지한 연출등이 자유롭게 오가며

시너지를 이루어 그렇게 오글거리는 장면도 없었고, 오히려 집중하기 더욱 편해졌다.

단순히 만화처럼 찍는것이 아니고

작중 조명등으로 미쟝센을 충분히 살려낸 야간전투씬등 비쥬얼적으로는 손색이 없었다.

 

이런말 하면 안믿을거 같지만

액션씬도 생각보다 엄청 훌륭했다.

웬만한 특촬물 이상으로 액션이 나쁘지 않아서 저런 오글거림이 거의 사라진것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 코스프레쇼라고 하지만, 5분만 지나면 집중이 되기마련

 

 

 

제일 칭찬하고 싶은것은 루키아에 대한 캐릭터 이해도이다.

루키아라는 캐릭터를 단순히 미소녀로 잡았으면

이 영화는 코스프레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을것

그런데 루키아라는 캐릭터를 원작에서 그대로 잡아온것이 아닌

루키아 그 자체를 원작에 너무나도 잘 녹여냈다.

똑부러지는 성격, 나름 허당끼, 살짝 미1친년같은점까지

누가봐도 루키아라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잘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이 영화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생각할만큼

 

루키아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재구축한건, 

역대 실사영화중에서도 세손가락안에 꼽히는 캐릭터 이해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제 단점을 살펴보자

 

바쿠야가 이명박 닮았따

진짜 시1발 이명박 닮았다

마릴린맨슨 닮은 이명박 닮은 마릴린매슨 닮은 이명박 닮았다

목소리도 살짝 쨰지면서 이명박 같았다

그런데 사진으로보면 저렇지만

영화로보면 나름 괜찮은 비쥬얼로 나옴

그런데 이명박 닮음

 

굳이 그 외에 단점을 살펴보자면

이노우에 찌찌가 작았따는점과

챠드의 영압이 사라진적이 없다는것 정도가 되겠다.

 

 

생각외로 정말 재밌어서 놀랐다.

여러분의 기대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리뷰지만

진짜 재밌는데 이걸 어떻게 욕햌ㅋㅋㅋㅋ

일본 흥행 망해간다고는 하지만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미라이노 미라이가 꼴아쳐박고 있는지라

블리치 또한 충분히 올라올수있을거라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약파는게 아니고 진짜 재밌다.

블리치 그 자체의 느낌은 생생하며

실사영화 특유의 오글거림과 거부반응은 최소화 했다.

 

물론 없다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감안하고 본다면

충분히 가볍게 즐길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강철보다 1301351배는 재밌따

 

 

P.S 실온에 오랫동안 노출된 삼겹살은 핏물이 퍼펑퍼ㅓㅍ엎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