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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다수가 걸려있는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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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개소리번역기 2018/07/24 13:33

    하여간 저런거 영어로 이름 지으면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결국 해석하면 별거 아닌거
    지들 유식해보일려고 전문가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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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rita 2018/07/24 13:38

    한국인만..?? 전세계인이 걸려있는 병 아닐까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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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곤 2018/07/24 13:43

    1그럼 우리 말로 지침 증후군? 무기력증이라고 하면 될까요? 솔직히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어요.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번아웃 증후군으로 퇴사하고 한동안 고생을 많이 했어요. 의지와 달리 몸이 반응을 안하는 게 있었는데, 어떤 단어로도 표현이 불가능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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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타스틱4 2018/07/24 14:07

    특이한 병이네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회사 가기 싫어지는 병이라니..
    전  늘 회사 가기 싫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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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낙타 2018/07/24 14:12

    여보 오늘 저녁에 뭐 먹어?
    회!
    그래 (아~ 회 싫은데)
    정말 회 사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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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수분2 2018/07/24 14:21

    안걸린 사람도 요즘 날씨에
    점심묵으러 밖에 나가면 번아웃헤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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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생각^-^ 2018/07/24 14:33

    번아웃증후군 별거 아닌 당연한 말이라고 지금은 그렇게 생각되겠지만
    우리가 농업 ->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육체노동중심이였고 인류의 역사대다수는 몸을 쓰는 육체노동이였죠.
    그러다가 서비스&정보통신사회로 접어들면서 정신노동에 시달리게됩니다
    그동안 인류역사상 겪어보지 못한거였거든요. 그리고 나중에서야 정신적노동에 의한 번아웃증후군이라는게 알려지게되죠
    우리에게는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지만
    아직도 60대 이상 어르신들중에 젊은것들의 번아웃증후군을 그저 꾀병이나 게으르다고만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많죠
    그분들은 농경,산업시대에 살았던 분들이여서 이해를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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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yce123 2018/07/24 14:53

    전 결핵보균자 말씀하시는 줄!(한국 1500만명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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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곰 2018/07/24 14:55

    저게 심해지면 우울증 초기증상 같이 되기도 합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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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velyz 2018/07/24 15:05

    지금 날씨에 회사의 유일한 장점 : 에어컨 아낌없이 가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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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2018/07/24 15:47

    게으름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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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레몬 2018/07/24 16:28

    번아웃에 대하여... 몇자 적어볼게요 직접 경험한거라
    ( 본문에서 이야기 하는 '월욜에 출근하기 싫다' 는 심리 표출된 부분 중 하나 인 듯 하네요. 게으름 병이라니 제대로 읽으신거 맞습니까? )
    전 회사는 자체 기술력으로 솔루션을 갖춘 회사였습니다.
    각자가 맡은 파트에서 이슈사항을 처리하느라 하루 하루가 바빴었지요.
    제품에 덧대고 덧대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나가곤 했습니다.
    아침 9시 칼출근 해야하고, 1분이라도 늦으면 연말 보너스가 깎여나갑니다.
    (실제로 단 한번의 1분 지각으로 100만원 넘는 보너스 못받음)
    회사에 아쉬운 소리라도 하면 '어렵게 지내는 중소기업은 이거도 안준다. 다른 직원은 그럼 1분 왜 안늦겠냐.'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진짜 어디서 가져온 개뼉다구 꼰대질인지 -_-
    여튼 반박도 힘든지라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회사 어려운 이야기는 왜 해서 직원들 사기를 꺾는지, 1분 지각으로 100만원 넘는 보너스를 못 받게 되는게 말이나 되는 것인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꼰대질이네요. 보너스는 회사 전체가 일정한 비율로 나눠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뭐 직급별 차이가 있을 순 있더라도 1분 지각에 ... 휴
    뭐 여튼 그렇게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2년 반 동안 지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퇴사를 결심했죠.
    혼자 열심히 개발한 솔루션을 완성시킬 때 즈음 되니 다른 사람에게 담당을 넘겨버리더군요.
    그리고 저한테는 또 새로운 일을 시켰습니다. ( 알고보니 그 담당자가 퇴사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땜빵으로 저를 채워 넣은 것 )
    2년 반 동안 독자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에 대한 보상? 그런거 하나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코 후비지 마라는 둥, 농담은 나이 들었으니 하지 말라는 둥 ... ( 아재개그 치면 심각한 다큐로 받아 주셨음 )
    뭐 이런 일이 있었죠
    ' ㅇㅇ 하는데 힘드네요 어휴~ ' ( 흔히 하는 깨갱거림? 아니면 힘든거 좀 알아달라는 표현 )
    그랬더니 윗선에서는
    ' 뭐? ㅇㅇ 힘들어? 그럼 하지마. 왜해? 딴 사람 줄게 '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식겁해서 농담도 못치고 생색도 못 내겠더군요.
    장난인거 뻔히 알면서 그런게 아니라 아예 심각하게 받아 들임.
    그런 회사였습니다. 정말 터럭 하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결국 퇴사의 이유는 주말에 나와서 일했는데, 제대로 할 거 아니면 나오지 말라는 이유 였습니다.
    겉보기엔 좋은 말이죠? 심각한 사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코딩이 막혀서 주중에 못 끝낸 일을 주말까지 가져갔더랬죠.
    주말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게 단박에 풀린답디까? 인터넷 뒤적거리고 머리 아파서 아이스크림도 먹으러 가고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야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끄적끄적 문제를 해결했죠.
    제가 무슨 알파고도 아니고 천재가 아닌 이상에야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건 당연한 일이었죠.
    헌데...
    차장이라는 분이 ( 이 분은 해결도 잘 못하면서 매 주말마다 회사 나옴 ) 제가 주말에 나와서 띵가띵가 놀았다고 윗선에 이야기를 한겁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괴롭게 일하고 있는데 옆에서 그러니 자괴감이 들더랍디다.
    그리고 윗선에서 나온 이야기가 저겁니다. 제대로 안할거면 주말에 나오지 말아라.
    또 게다가 보통은 지문을 찍어서 출퇴근을 찍는데, 주말에 나오더라도 버릇인지라 지문을 찍었지요?
    지문 찍고 논다며 뭐라 하는겁니다.
    지문 찍고 논다 ... 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주말 수당을 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 나중에 알고보니 지문을 찍어 두면 주말 수당 계산을 안할 시 회사에서 월급 정산에 어려움이 있다나 ?? )
    여튼 '제대로 안할거면 주말에 나오지 말아라' 이 말이
    '제대로 안할거면 나오지 말아라' 로 들리더군요.
    그리고 단 하루만에 퇴사했습니다. 인수인계야 애초에 팀 이전 작업이 있었으니 끝마친 상태였죠.
    경영지원팀에 이야기 해서 가장 빨리 퇴사하겠다. 얼마나 걸리겠느냐. 하루면 된다. 그래서 하루만에 퇴사를 ㅋㅋㅋㅋㅋ
    퇴사하고 4~5개월을 쉬었습니다.
    쉬면서 느낀게 괴로움과 불안함이었습니다.
    일단 첫 째, 아침에 칼같이 눈이 떠지는데, 일을 안하고 있다는 사실이 불안.
    둘 째, 쉬더라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괴로움. 그 동안 쉴 때에 뭘 하면서 쉬었나 생각이 안떠오름.
    셋 째,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넷 째, 바쁘게 지낸 동안 떨어져 나간 친구들과 연인들. 쉬다보니 알게되더군요 바빠서 다 멀어졌다는 것을...
    다섯 째, 자신감 하락. 끝도없는 노동이 제공되지 않으니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위축
    이러한 것들이 끔찍하게도 5개월 동안 괴롭히더군요.
    그냥 단순히 회사에 출되근 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깨닫지 못하고 지냈다는게 정말 황당하고 어이 없었습니다.
    개인 스스로의 위기를 깨닫지 못하게 되는 그런 악질적인 회사는 망해버렸으면 합니다.
    회사에서 복지 차원에서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보너스도 준다?
    퇴사하면 해외여행비 반납에 1분 지각하면 n퍼센트로 보너스 깎이는건 둘 도 없는 스트레스입니다.
    자본금을 위해 그러한 조치를 취한다? 박수 쳐 드려야죠 네
    사람 위에 회사 없는겁니다. 그 회사는 열정을 받아먹고 사는게 아니라 빨아먹고 사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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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작은잿불 2018/07/24 18:08

    회사에 가기 싫은 걸 넘어 퇴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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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스비 2018/07/24 18:50

    아침에 출근하기 너무너무 싫고 괴로워서 출근길에 교통사고나서 입원하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해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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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viet™ 2018/07/24 20:19

    을의 전쟁터에서 총성없는 전쟁 겪다 뒤돌아보니, 직장상사의 쌉소리는 그저 지나가는 똥개의 짖음과 다르지 않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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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실짱 2018/07/24 21:14

    요즘 날씨의 한국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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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WER™ 2018/07/24 21:23

    난 일가기 싫어서 melt down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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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머리올빼미 2018/07/24 21:56

    회사가기 싫은 병이 아니라 무서운 수준이 됩니다.
    전화벨 소리와 카톡수ㅅㅇ이 울리면 경기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무기력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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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憎 2018/07/24 21:58

    통장 보면서, 그리고 가끔씩 그리 힘들게 돈 버는 이유 느껴보려고 탕진도 해보면서 버텨야지 별 수 없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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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두부짱 2018/07/24 22:36

    띠링~하고 문자오거나 카톡이라도오면 심장내려앉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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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영감 2018/07/25 00:15

    저는 일본사는데말이죠...
    아침에 지진나면 얼른 핸펀으로 전철 운행정보 찾아봅니다.
    행여나 전철 멈췄기를 바라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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