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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찹에 밥 비벼먹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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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치로 저는 간장마요를 안 먹습니다.
이거 흐르면 안됨. 웃긴생각 언능 웃긴생각~
케챱에 반숙 후라이 진리쥬 새콤달콤 맛나유
뭐야 케찹만 밥에 비비는게 아니라 원글 작성자랑 다른것도 비벼서 먹었을거 같은 내용전개인데
그리고 그 친구가 지금은 제 와이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매일 아침 케첩 잔뜩 올린 오므라이스를 먹습니다.
같은 결말을 기대했는데...
저도 케찹 참 좋아합니다. 빵에 발라도 좋고
계란후라이 돈가쓰 샐러드 핫도그 감자튀김 등등
수많은 요리와 어울리는 만능소스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서 간절히 먹고 싶었던 것도
피자나 짜장면 같은게 아니라
그 맛없는 짭밥 돈가스에 뿌릴 케찹이었습니다.
제겐 너무나 간절했던 케찹이 누군가에겐 가난했던 시절의 표상이란게 안타깝습니다.
글속의 아버지와 따님이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릴때 계란후라이에 케찹 뿌려먹고
돈가스에 케찹 뿌려먹고
생선소시지에 케찹 뿌려먹고
캔참치에 케찹 뿌려먹고 했는데...
친구들이 '캔참치에 케찹을?'이라는 반응이던데
그렇게 먹은 사람 없나요..?
습관과 트라우마
그래서 제가 곰발바닥 요리를 잘 안 먹습니다.
아니, 안 먹습니다.
아~ 눈물나오려 하네...
이 글엔 왜 그 흔한 감동파괴도 없나요?
아버지 사주신다면서 왜 배달책자랑 전화기만 주시는데요? 돈은요????
아빠 : (문을 쾅 닫고 안방에 들어가 숨겨놓은 케찹을 꺼내 먹으며) 케찹 살살 녹는다~ 하마터면 딸래미한테 뺐길 뻔
이거... 저도 그래요.
어릴 때 아버지가 간장이랑 깨만 넣고 밥을 자주 볶아주셨는데 그게 되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언제 다 크고 나서 아버지한테 밥 볶아 달라고 그때 맛있어서 혼자 살면서 종종 해먹어봤는데 아버지 해주시던 그 맛이 안 난다고.
그랬더니 엄청 당황해 하시면서 그런 거 볶을 줄 모른다 하시더라고요. 그런 거 해먹지 말라고. 그때는 왜 그러시나 했는데 더 머리 크고 생각해보니 그런 거더라고요.
저는 단칸방에서 우리식구 붙어 자야 했던 어릴 때가 되게 따뜻하고 뭘 먹어도 맛있고 행복한 기억이었는데 아버지는 그러지 못하셨을 거라고. 그때 먹던 그 간장 볶음밥이 저에게는 아버지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이었지만 아버지는 반찬 하나 제대로 자식한테 못 먹이는 미안함이었을 거라고.
문장의 마지막부분이 케챱광고였다면 ㅎㅎ 재미있었을텐데 ㅎㅎ
어렸을적 마가린 간장밥 생각나네요..
케밥
왜 감동파괴 없어ㅜ 눈물나게스리..ㅜ
아빠 : 아오 내가사온 케첩 맨날 저 딸이 다먹네
나만 케첩밥먹을껀데!!
저에겐 수제비가 소울푸드에요
정말 가난해서
몇달동안 수제비만 먹고 살던 적도 있었죠
하지만
여전히 그 맛이 그립고. 즐겨 먹습니다
부녀가 많이 닮았다니...
큰일이네요... 딸은 엄마를 닮아야.ㅡ
아 ㅠㅠ 이거 내이야긴데....애니 보고 간장 계란밥이 맛나 보여서 그거 만들어 먹는데 부친께서 역정을 내시면서 되게 뭐라 그러심 왜 그딴거 먹냐고 돈없냐고 닭시켜라 그러시면서 저 어릴적에 찬거리 살 돈이 없어서 간장에 밥비벼 먹곤 했었는데 그게 되게 한이 되셨던듯 돌아가신지 6년됐네 아이고 우리 아부지 멍게 참 좋아하셨는데 내일 멍게 좀 사서 아부지한테 갔다와야겠네
나 왜 케밥으로 봤지
나도 케찹밥 좋아하는데
짱맛
그러니까 그 여자애가 얼굴이 시커멓고 주름이 자글자글하다는 걸 말하려고 하신 거죠?
어.. 음... 어디서 봤는데.. 싶었는데.
비슷한 설정이라고 해야 할까. 본문과 같은 사연 비슷한게 원 뿔러스 원 이라는 웹툰에 있었습니다.
거기 주인공 입맛이 케첩을 아무데나 뿌려먹는 거였는데, 이유도 비슷하네요. 그 작가분께서 실재로 들은 것이라던가 그런걸 좀 많이 첨가하시긴 하는데 그 사연인가...?
이건 유머가 아니잖아....
운영자 이거 어떻게 안되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어렷을 적 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엇고~~
눈물났음...ㅠㅠ
ㅋㅋㅋㅋ 감자튀김에 케쳡을 얹어먹는게 아니라ㅋㅋ
케쳡에 감자튀김을 얹으려면 케쳡이 감자튀김 배는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ㅋㅋㅋㅋ
어릴 때 배고플 때
먹을게 아무 것도 없어서
케찹만 쭉쭉 짜 먹었던 기억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