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제도 어이가 없습니다만
"소위 저 같은 마이너 후발주자를 배려해서 당이 유리한 룰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발언이 저에게는 더 충격적이네요.
왜 규칙을 세우는데에 특정인의 유불리가 고려되어야하는지?
아래 첨부하는 정청래 의원님 트윗은 만약을 가정하고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임을 표현하신 걸텐데,
대권주자라는 분이 그 만약을 현실로 가져오실 줄이야.
'설마 그렇게 소인배스러운 주장을 하겠어'의 설마가 연달아 깨지고 있습니다.
제 상상력의 한계를 느낍니다ㅠㅠ
정신줄을 놨거나 공정한 경쟁이란 자기한테 맞춰주는거라고 착각하거나. 2012년에 안철수가 자기한테 안 맞춰주면 불공평하다며 빽빽거렸는데 그걸 2017년에 또 볼 줄이야.
그간 어게인87년 되면 안된다며 지지자들 보고만 공격말고 참으라했던 분들 지금 무슨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어게인2007+2012가 될 판인데. 87년과는 다릅니다. 87년은 지지율과 인지도, 공적이 비슷한 정통야권대표 두 사람이 대결했던 거지만, 지금은 이미 압도적인 격차가 나버린 1등 후보와 나머지 군소후보들이 대결하는 거죠.
전두환 시절로 돌아가자니... 미친거죠.
5년동안 전국1등하던 학생이 있는데 뒤에 있던 학생들이 자기들 불리하다고 입시전형 바꾸자고 하는 꼴이네 이건
개소리도 개소리인거지만,,,무슨 목포김기춘, 찰스한테도 아니고 믿었던 사람한테 들으니 뒷통수가 얼얼하네요....ㅠㅠ
공정함과 불공정함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기준을 너무 가볍게 보시네요...하...
공정하지 못한 규칙을 주장하는 것은 자신이나 다른 누군가를 또다른 정유라로 만들자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시민들이 무엇에 분노하는지 왜 그리 모르는걸까요..
본인들 필요할 때만 당원이니 촛불민심이니 운운하지 말고 당당하게 정당민주주의 거부선언이라도 하는 게 차라리 양심적입니다. 다수결이 위험하다는 박근혜의 생각은 비록 욕은 많이 먹지만 진심에 가까운 말 아닙니까? 대선 출마 전에 말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나도 대선주자참여하겠다 대신 너희둘에게 너무유리하니 투표권자는 우리동네아파트주민으로한하여 실시하겠다
민주당 경선만 이기면 대통령 될 판이니 다들 눈 돌아가서 미친행동 하는거임
정치하는 사림들이 그렇게 자신이 없을까...
씁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