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그만두고 개인사업시작해서
이제는 한달에 순익이 2000만원 밑으로 안떨어지게 왔는데요.
처음에 월수익 1000만원 돌파하고 계속 상승세 있을적에는
주변에 여전히 회사다니고 나보다 벌이가 적은 친구들을 보면
괜히 우쭐한 기분도 들고 그랬지요.
근데 이제 생각해보면 내가 얻은 작은성공이란게
내가 잘나서 이룬게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시대가 좋았고 나름 어렵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났고
덕분에 적당한 교육도 받았고
그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데 아닌가싶습니다.
그러니깐 내가 막 대단한 재능이라서 남보다 더 잘나가는게
아니라는거죠. 그 작은재능마저도 부모로부터 물려받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은것이 대부분인셈이죠.
세상에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적은돈을 벌지만 나름의 인생을 성실히 살아가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하지만 물질만능에 취해버린 사람들은 그저 자기가 이룬 물질적 성공이 세상의 다인것마냥 생각이들어 자기보다 벌이가 시원찮은 사람들 전부 자기보다 아래인양 느껴지게 되지요.
참 불쌍한 생각틀에 갇히게 되는거죠
저도 인간인 이상 이런 기분이 한때 들어서
약간 거만한 우월감에 취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게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인생이란게 답이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한달에 얼마버는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저 삶을 얼마나 충실히 살아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한달에 200만원도 못벌지만 나름 자기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자기가 돈 좀 더번다고 인격이나 인생을 대하는 태도마저 내가 더 우위에 있는건 아니니깐 말이죠
그래서 저도 예전엔 주변지인들에게 회사에서 고작 몇백만원 받고 왜 답답하게 그리 사느냐 라고 했지만
그들 나름대로 성실히 직장생활하고 이게 나한테 맞는길이야 하며 묵묵히 사는모습을 보면 그것 또한 인생을 살아가는 훌륭한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s://cohabe.com/sisa/679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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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하면 2천이 되나요? ㄷ ㄷ 대답 속시원히 해주세요 ㄷ ㄷ ㄷ
직원 3명있는 조그마한 사업체입니다.
답답합니다 ㅜㅜ 이게 아닌데 ㄷ ㄸ ㅋㅋㅋ
업종이 어떻게 되세요?
제품수입도 하고 중개도 하고 직접제작도 하는 그런일입니다. 제조업과 무역의 중간쯤 되겠네요.
아,, 혹시 컨넥터인가요
역시 우리나라는 유통이 개꿀이지용
자게이 아닌듯 ㄷㄷㄷ
오우.. 2천까지 가면 득도를 하는군요... 역시 있어야 여유가 ㄷㄷㄷㄷㄷㄷ
그건 어느정도 맞는것 같습니다. 사람이란게 자신이 그 입장이 안되보면 느끼기 어려운법인것 같아요. 저도 이런저런 경험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까지왔네요
자 그래서 업종이 뭡니까?
설빙 하실듯. ㅎㅎ
흔히 말하는 쎄(세)복인대 저도 복받고 싶어요 ㅠㅠ
결국은 그냥 자랑글;
자랑글아닌데...;; 그저 돈 좀 더 번다고 스스로 잘났다고 우쭐할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근데 그게 나야 ..ㅋㅋㅋㅋㅋㅋㅋ
부럽네요. 제 친구와 같은 직장에 있던 분은 나가서 음식점을 차렸는데 차리자마자 대박나서 월급의 열배는 더 번다고 하네요. 어떤가해서 가봤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왔네요;;
어여..음식점 노하우 알려달라고 하세요!!
2천을 버는 사람은 4천을 버는 사람 앞에서 열등감을 느끼죠
4천을 버는 사람은 8천을 버는 사람 앞에서 열등감과 분노를 느끼죠
그런데 열심히 일해서 월 8천을 버는 사람 위에 가만히 앉아서 빌딩 임대료로 억대를 받아가는 사람을 보면 허망 합니다. ^^;;
그건 돈이 인생의기준일때 이야기인것 같아요
전 2000 에서 득도 한건가요? ^^;; 여기서 더 벌어도 막 더 행복해질것 같지도 않고 그 돈 다 벌어서 뭐하나 싶은생각도 듭니다. 회사다닐때나 지금이나 전 그냥 조용한데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책보는게 젤 행복한것 같네요
]^^ 주변에 월 4천, 8천 그리고 그 위에 억대로 버는 빌딩 건물주 들이 있으니 저는 명함도 못내밀죠.
소득 격차는 위로 갈수록 엄청나게 벌어지게 됩니다. 바로 비노동 수익 때문이죠
자영업자들 좀 도와주세유 ㅜㅡ
혹시 그만두시기 전 회사가 엘지다니셨었나용?
부동산 투자하시나요? 2천 버는거 어떻게 운용하시는지요
자기위치에서 진정으로 만족하면 위나 밑이 따로 없고, 다양함이 존재할 뿐이라는걸 알게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여유가 생각다고 해서 누구나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죠. 좋은 마음씨를 가지신 것 같습니다. 본문을 보니 부보님께서 좋은 사회적 자본을 남겨주신 듯 합니다.
행복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