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AF 24mm 소고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예판에 실패해서(전날 slr유저님 덕분에) 좀 실망했는데,
예판 마지막날 남대문점에 연락해서 운좋게 1개남은 렌즈를 구매하였습니다.
이제 막 사진에 입문한 사람이라 막눈에 전문가도 아니라서 정확한 데이터와 다른 장비와의 비교는 어려운점 이해해주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a7m2와 55mm를 가지고 다닙니다.
렌즈를 구입한 이유(제가 생각하는 철학)는 한가지입니다.
신중한 성격탓에 명확한 이유(그게 왜 필요해?)입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절대 2개 이상렌즈를 가지고 다니지말자 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무거운게 너무 싫어서......
소니 카메라는 어느정도 제 니즈를 충족해줘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55mm를 원렌즈를 가지고 다니면서 불편한점은
1. 카페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2. 뒷공간이 확보된 공간이 아니면 인물과 풍경을 함께 담기 어렵다.
저처럼 단렌즈 한가지만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질거 같네요.
바티스25는 가격이 조금 높아서 구입을 포기했습니다ㅠㅜ(p&i에서 잠깐 만져봤는데 좋은렌즈인거 같아요.)
서론이 길었고 삼양 AF 24mm를 일주일간 사용한 비전문적인 느낌은
장점
1. 작고 가볍다.
2. 풀프 렌즈치고 가격이 저렴하다.
3. AF소음은 55mm보단 크지만, 아주 정숙한 공간이 아니라면 잘 안들린다.
4. AF속도도 준수하다.(영상용으로 괜찮은거 같아요.)
5. 광각 렌즈치고 왜곡이 적다.(그래도 왜곡은 있다.)
- 여행용으로 훌륭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단점
1. 비네팅이 심하다. (조리개를 많이 조이지 않으면 좀 심하게 있습니다.)
- 렌즈후드와 필터를 빼고 사용하니 비네팅이 좀 줄어든 느낌도 있습니다.
2. 화질이 조금 부족한 느낌. (제가 주로 55mm만 사용해서 그렇게 느낄수 있고, 실제로 비교해도 좀 차이가 나요.)
- 주변부 화질이 중앙부와 차이가 좀 납니다.
제대로 테스트해본건 아니고 사진을 찍고 후보정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55mm만 거의 사용해서 비교하게 되네요.
요즘 핫하다는 탐론줌렌즈나 광각줌렌즈를 보유하신분들은 필요할거 같진 않고
저처럼 가벼운 렌즈를 좋아하고 비용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분들,
50mm(55mm)나 그 이상의 단렌즈만 보유하신분들에게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거 같습니다.
삼양 AF 24mm 덕분에 카페에서도 카메라를 꺼내게 됩니다..ㅎ
더 많이 사용하면 다른 느낌이 있겠죠.
일주일간 찍은 사진입니다

몇몇 사진은 카메라 설정을 잘못만져서 노출이 완전 낮게 잡혀서.. 끌어올리느라 화질이 많이 떨어지네요 ㅠㅜ
제 인스타는 @myosotis_y 입니다.
함께 즐거운 사진을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