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디오글 댓글 보고 쓰는 이어폰 글.txt

베스트 6만원짜리나 1500만원짜리나 내용물이 똑같았다는 글 댓글에

 

'이어폰은 다르다! 3만원짜리랑 100만원짜리랑 차이 오짐' 이라는 댓글들이 쭉 달리고

 

거기에 3만원짜리나 100만원짜리나 사실상 음질은 크게 차이 없다는 댓글을 다는 사람이 있는데, 반대를 엄청 받고 있더라

 

 

웃긴건 사실 이건 5년은 넘게 지는 떡밥이라는거...

 

해외 head-fi org나 일본 이어폰/헤드폰 포럼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0db나 황금귀 사이트 등에서 이미 Frequency Response나 다른 측정치를 쭉 모아두고 있는데
(FR 말고 다른 측정치까지 들고오면 복잡해지니까 ㄴㄴ)

 

거기서 나온 결론은 요즘은 상향평준화가 많이 되서 소리 품질이나 내장 부품으로는 100만원짜리나 3만원짜리나 큰 차이가 없다는거임

(오히려 돈값 못하는게 있으면 있지)

 

외장 디자인 / 재질 / 마감 / 부속품 등으로 차이가 있다면 있는건데, 사실상 가격차이는 마케팅의 허상이 가장 큰 이유임

 

 

 

 

이게 모 이어폰의 FR 그래프인데, 저 직선으로 쭉 뻗어있을수록 Hi-Fi에 가까운, 원음 재현이 잘 된다는 객관적인 성능 지표라고 보면 돼.

 

하나는 4만원, 하나는 380만원짜리. 약 100배 가격 차이야

 

380만원짜리도 듣보잡 기업게 아니라 SHURE 이어폰임

 

진짜 이런데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디오 계에서 은선 쓰면 업그레이드 오진다고 했는데, 사실상 저항값 미묘하게 차이 나는거 빼고 만원짜리 무산소 동선이랑 소리 퀄리티 차이 없거든

(데이터 측정으로 이미 검증된 사실)

 

그 당시에도 차이 없다고 하면 아직 잘 모르는거다, 막귀다 소리 들었었는데 

 

베스트 댓글 보니까 딱 그 생각 나더라

 

 

 

베스트 댓글에 옳은소리 했다가 반대 몰아서 받고, 병원 가보라는 소리까지 댓글 다는 사람들이 유머

 

이제 댓글에 'Frequency Response같은 측정치나 데이터는 중요하지 않고, 성능은 측정 불가능한 성향이나 다른 부분에 있다'는 사람 나온다

 

애초에 기계가 레퍼런스를 기준점으로 삼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성능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뭐라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는게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