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면 철듬

제 친구가 공병 출신인데 가끔 간부들 집에
공사하러 불려다니는거 보면서 공병은 즉
공짜 병사/공짜 병력이 아닌데..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문득 보고싶네요...

저걸 하는데 총은 왜 매고 있으라고 하는건지

전에 전출온 아랫기수 병하나가 공병대에서... 호파기가 그렇게 간단한줄 첨 알았음!  삽질의 달인들.....

골병대...

장간 ㅅㅂ
군생활중 세번 했는데
다 짬안될 때 해서 세번 다 장간조 ㅅㅂ
퍼온 사진 아니고 저 중에 본인이 있는 사진임

원래 전투공병으로 빠지려다가 시설공병으로 빠져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ㄷㄷ

아 c .barrrrrr  토 나와
잊은듯 했던 24년전 기억이 소환되네 ㅡㅡ

ㅋㅋㅋㅋㅋ 저거 위로 3단도 가능한데.....장간 3단으로 세우기....

수색대대 복무했는데 년단위로 DMZ 확장공사를 진행했었음..
일병부터 대대장(?)까지 시키지(??) 않아도 총매고 작업하고 쉴때도 알아서 경계모드..,.....- ㅂ-ㄷㄷㄷ.....
간혹 적GP 관측 불가지역에서 쉴때가 있는데 그때도 총을 안풀어둠...
근데 단점은 장전이 되있다보니 혹여나 안전이 안풀리게 조심해야했고
당연스럽게도 방아쇠 울 안에 고임목을 반고정할 수 있는 수제(??) 고임목도 장착했는데도 해머질 하거나 삽질할땐 무서웠음..- ㅂ-...
대대장이나 작전장교 동반으로 들어가지 않는 날은 행보관이 총 풀어놓고 경계병력 위치시키고 작업하는게 훨씬 안전하다고 하면서
작업 인원한텐 총 풀어두라고 지시함..대신 총구는 다 적진 방향으로 두고 항상 총쪽으로 몸 돌리는걸 유념해두라고 함..
물론 완전 노출지역은 차라리 작업을 천천히 한다해도 총은 안풀고 작업함...
진짜 목숨걸고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참 흥미로운(ㅈ라잌뎃한)경험이었다 싶음....-ㅂ-...

저는........
잘 木들었슴돠?

저도 공병대였지만 운전병이라 운좋으면 안하고 운없으면 안하는 중대였는데 저게 제일 힘들다고 하더군요. 부상=장애 수준이라 동료 안다치게 하려면 정신 바짝차려야하고..

난 왜 운전병인데 한달에 한번씩 MGB와 M2를 만들었는가.... ㅠㅠ 병장때 되니깐 핀조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진짜;; 저거로 안 빠져서 다행이에요 그럼 전 아마 못 버텼을 겁니다 ㅜㅠㅜ

군대 통틀어서 저게 제일 힘들다던데 ㅋㅋ
정작 공병대 생활할땐 한번도 안햇다가 예비군가서 햇는데 피똥쌀뻔 ㅋㅋㅋ

ㅋㅋㅋ짬없을땐 횡골들다가 상꺽이고선 장선 한번하고선 핀조햇음..

이 와중에 저 여군은 인솔하고잇네 옆에서

말이 전투공병이지 하는일보면 무급 노가대임 그것도 가장 하드한 ㅋㅋㅋ
저도 공병출신이지만 다행이 본부통신병이었음. 그래도 큰 훈련있을때 동기랑 장간 잠깐 들어봤는데 사람이 할짓이 못됨.
들은바론 역대 장간조립 훈련중 난 사고중에 최소 경상이 발가락뼈 가루나서 의병제대한거임.

MGB... 훈련병과 공병학교 제외한 군생활을 조립교와 함께했죠..
7공병여단! 진짜 공병학교에서 연습 잠깐 해보고 이걸 어떻게 들어??
했다가 자대가서 빠렛뜨에 쌓여진 조립교 보고는 멘붕

오유시민권을위해..

안전!제일! 뭐 이런 구호하면서 들었던거같은데
추억 ...

전 여징어 인데요.........아 정말 대단들 하세요 진짜..진심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운전병인데 왜 다연장미사일을 들고댕겼는가

어.... 춘천 공병교육장.......?
어....음.......저기 숙영지 땅 파다보면 새끼손가락 굵기의 지렁이가 쏟아져 나와요....................FTC였나?  한달인가 하는 공병 전문 교육같은게 있었는데 다행히도 제가 있을땐 저희 대대가 전투공병으로 바뀌면서 안했네요ㅎ 그거하면 장간 든다고 들었는데 안함!! 저는 이상하게도 지뢰지대 조성하는게 힘들었네요....

개인적으론 장간은 힘들기만했는데 경전술문교는 레알 위험해서 염통이 쫄깃해졌었음 ㅋㅋ

리얼 철듬 ㄷㄷ

간편조립교 했는데... 다행 ㅠ

다른부대도 비슷하겠지만
제 부대 수송관 이양반이 버라이어티한 양반이었습니다
(예전 댓글에서도 한번 언급했었는데 화가나면 크레센도로 화를내던 양반임..존대로 시작해서 마지막 시바놈아!!로 끝맺음)
대대장한테 잘 보이겠다고 수송부(새벽2시에 컴퓨터 자기혼자켜져서 당직사령 식겁하게 만들던 곳)
유류고 새로짓는데, 공병대 안 부르고 수송부 인원가지고만 하겠다! 흙이나 좀 지원해주세용~ 해가지고
그 큰 수송부 유류고 앞에 덤프 4~5대 분량 흙이 오고..,.
밤에는 보급대가서 철도침목 썌벼오게하고(자기가 당직사관하는 날이 밤 작업하는날, 작업대장은 수송부 왕고)
다음날 보급대 주임원사 뚜껑열려서 멱살도 잡히고
하여튼... 여차저차 유류고가 기존것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크게 만들어졌던... 아마 지금도 잘 유지되고 있을겁니다
수송관은 지금은 본부로 들어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