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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지대로 하극상 당했네요ㅎㅎㅎ손이떨립니다

직장 근무 5년차 입니다.
남들 다 가기 싫어하는 격무부서에서
1여년간 일을 하다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곳에 있으면서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이직 고민도 했고요.
나중엔 일에 대한 흥미도 아예 없어지고
그냥 기본적인 일만 하며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팀장은 새로운 프로젝트나 아이디어를 요구하고
직원들도 그것을 함께 해주길 바랐죠.
처음엔 맞춰하다가
이렇게 하다간 내 생활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지겠다 싶어
소위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
기본적인 일만 하며 있다가
타부서로 발령이 났죠.
같이 일하던 후배직원은
저보다 약 10살 많은 여성분.
평소에도 팀장의 주장에 맞춰
일을 하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팀장이 10을 하자하면
괜히 나서 20 30을 이야기하며
쓰잘떼기 없는 일을 하면서 일을 벌리기 다반수였죠.
그러나 다른 직원들과의 불화가 있어
평판은 썩 좋지 못했죠. ㅡ이간질을 시킨다거나 등
어쨌든 그건 그거고.
제가 부서이동이 있어 이동하는 날
회식을 했는데
팀장이 있을때까진
아쉽다, 너가없어 힘들겠다 등등 얘기하더니
팀장이 귀가한 3차 모임에서
다른 후배직원이 있는 곳에서
너 같은 선배 때문에 내 근무 인생망했다.
너 같은 선배들이 있어 우리 직렬(조직)이 발전이 없는거다
너같은 선배가 조직의 마이너스다.
등등 이런 말을 해대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 저도
듣자듣자하니 짜증이 나서
나도 당신같은 후배를 만나 일하기 싫었다
등등 언쟁을 좀 했는데요.
워낙 평판이 좋지 않앗던 후배직원이라
그냥 똥밟앗다 치고 무시하려햇는데
그날 귀가하며 아래와같은 카톡을 보냇더라고요?

며칠 뒤인 오늘 그 내용을 보고
이건 그냥 도저히 그냥 사람의 성향이 달라 생길수 있는 갈등이라 여길수가 없겠단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일을 대충 하긴 했어도
남들에게 심한 폐를 끼칠 정도로 피해를 주지 않았다 생각하고 실제로 이걸로 문제된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태어나서 아르바이트를 하든 어디에서 일을 하든 나때문에 뭐 망했다? 이딴 개소리는 처음 들어봅니다.
개인주의자라 내가 하기싫은건 잘 안 하더라도
남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싫어해서 정말 내가 해야할 기본적인 일들은 하는 편입니다.
얼마 근무하지 않아도 5년 근무했고
일 하면서 그 어느 직원들과 마찰을 겪어보거나 업무문제로 인해 얼굴 붉혔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딴 개소리 듣고 카톡으로 2타 당하니
이건 도저히 그냥 넘기기엔 안될거 같습니다.
아까 손이 떨리고
순간 머리가 아프고 뒷골까지 땡기더라고요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무시하기엔 이런 언사를 당한게 너무 분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
댓글
  • Lv7.Κοοki™ 2018/07/10 00:22

    인사에다 폭언으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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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rii 2018/07/10 00:23

    나이 똥구녁으로 처먹은게 훈계질 하지말고 너나 잘하세요 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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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4290번째회원 2018/07/10 00:24

    글만 봐선 그 여자분은 일에 대한 프라이드도 있을테고 막 나서서 좀 벌리는 스타일 같은데 님은 그냥 공과사 자기 업무만 끝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보통 저 여자분같은 스타일이 서로 안맞으면 트러블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상극이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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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콜요청금지 2018/07/10 00:27

    동의합니다. 아쉬운건 여러 사람 앞에서 그랬다는거.. 만약에 평소 정상인 사람이면, 뭐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터뜨린건데.. 음 그래도 그래선 안되죠. 본인이 상사도 아니고 왜 자기보다 경력 더 있는 사람을 평가하죠 ? 무튼 해결책은 무시하는것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말을 좀 섞어서 너같은 후배 있어서 만나 일하기 싫다는 등 대응을 해버렸으니.. 이미 서로 추해졌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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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time 2018/07/10 00:24

    일단 한글도 모르는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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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토종비결 2018/07/10 00:24

    일 키워봐야 손해니까
    단독으로 만나서 해결하세요
    적정수준의 인격모독도 날려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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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ssicLens 2018/07/10 00:27

    단독으로 만나서 해결될 인성이 아닌거같은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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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헤헤 2018/07/10 00:27

    "소위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 기본적인 일만 하며 있다가 타부서로 발령이 났죠."
    -> 이거 때문인듯요. 여성분은 일을 10을 받으면 20~30을 하자고 하는 사람이니 서로 안맞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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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시밀 2018/07/10 00:27

    너 사랑이 재산이라고 느낄때 니편 못든다.
    --> 둘이 뭐 있었나요...??
    저기서 사랑타령이 왜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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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co003803 2018/07/10 00:28

    먼저 톡 끊으시고
    업무상 마주칠때 일 요따위로 밖에 못하냐고 무능다는거 긁어서 울게 하세요
    회사가 장난이냐고 평소에 쌓인 감정 업무로 존나게 깨시면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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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인어린이 2018/07/10 00:37

    HR에 보내세요 매니저 HR 그리고 부서장급 넣고 메일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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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some 2018/07/10 00:43

    하극상..이라기보다
    대놓고
    평가를 한건데
    ..
    표현한건 그사람뿐이지만
    회사 후배고 선배고
    말을 안했다뿐이지..
    평가가 비슷한건 아닌지
    그고민과 스트레스가
    더 심하실것 같은.
    이미 그생각이 들어
    화가 그사람한테 더 미치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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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쥔장 2018/07/10 00:44

    사내정치 무시 못합니다. 공론화 하시기 전에 똥은 피할수 있으면 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못피한다면 다신 찍소리 못하게 업무로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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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탕☆ 2018/07/10 00:49

    인사과에 보여주면 알아서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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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기즐거워T_T 2018/07/10 00:51

    내가 저 20.30 을 하는 스타일이라
    조직평가를 받는 직장 분위기에서 워라벨을 추구하는 사람과 저도 마찰 있는편이네요.
    그냥 다름이라고 생각하셔요.
    근데 저걸 대놓고 표현하다니 그것도 후배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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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책방 2018/07/10 00:55

    후배도 싸가지 지만, 본인도 일에 흥미를 잃었다는건 조금 안좋게 보여졌을꺼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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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마켙 2018/07/10 00:58

    ....님 좋아하는거???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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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sitthani 2018/07/10 00:58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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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디쿵해쪄 2018/07/10 01:00

    5년중에 격무부서 1년.. 그 1년도 하다가 바로 번아웃 되셔서 쉬엄쉬엄..
    그 부서에서 욕심있는 사람하고는 트러블 있어야 정상인듯
    글을 쓰실 때 다른 사람들에게도 평판이 좋지 않다라고 미리 판을 까시는건 좋은건 아닙니다.
    안 좋은 선배라는 말을 왜 들었는지도 생각해보세요
    10살이나 많은 후배라서 나이 믿고 한마디 던진거 같은데 상처는 받지 마시구요
    지나고 보면 다 별거 아닌 일들 입니당
    대놓고 말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말 안하다가 발령 나니까 말한다는건그 그동안 쌓인게 있겠죠
    뭐 어떻게 모든 사람과 잘 지내고 질 할 수 있겠습니까
    할 수 있는거만 하는거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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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핵폭탄 2018/07/10 01:02

    저는 저런꼴 못봅니다..... 훈계하시구요 카톡이나 회사내에서도 선을 지키라고 하세요 말하는 꼬라지가 ... 개념을 상실했네요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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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1982 2018/07/10 01:04

    이건 양쪽말 다 들어봐야 알듯하네요. 일단 둘중 하나가 나빴다가 아니라 상극이 맞는듯해요. 둘다 주변에서 딱히 평판이 좋진 못했을거 같네요. 딱 정반대이유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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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ndunipanpan 2018/07/10 01:05

    무슨 일 하시길래..
    여자분이 못배운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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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끄헹 2018/07/10 01:06

    문제는 일을 10에서 20~30만들어도 옳은 방향으로 진행해서 발전적일 수 있는 20~30이 있는 반면..
    10으로만 해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일을 굳이 20~30까지 해서 꼭 필요하지 않은 일만 많아지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볼땐 저사람은 후자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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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co003803 2018/07/10 01:16

    사랑이는 단어가 눈에 쏙~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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