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오춘.
제1회 응씨배에서 조훈현의 결승 상대였던 녜웨이핑의 제자이자
한때(매우 짧은 시간 동안) 중국은 물론 세계바둑에서도 최강자였던 남자.
응씨배에서 준우승 이후 녜웨이핑이 기량이 하락하자
'나에게는 나보다 무서운 제자가 두명 있다.'
라고 호언장담했고
그 말에 부흥하듯 마샤오춘은 강력한 바둑 기사로서 명성을 떨쳤다.
그런 무서울 것 없는 그 남자 앞에 나타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짜잔!
이창호!
자.
여기서 마샤오춘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굳이 안 봐도 뻔하다.
세계최강이든 나발이든 이창호에게 있어서는 학살대상1에 불과했다.
실제로 이창호만 빼고 다 이겼을 정도로 강한 기사였지만
이창호한테 발렸기 때문에 콩라인... 으로 접어드는가 싶더니
'으아아아~ 버틸수가 없다'
하고 현역에서 물러났다고 한다.
실제로 한때 중국 최강 답게 싸가지가 매우 없는 걸로 유명했는데
이창호 에게만은 깎듯이 했다고 한다.
(한중기사들 모여서 술자리 가진적이 있는데 이창호가 술 따라주려고 하자 두손으로 받은 적이 있다고 함.)
아, 참고로 이창호가 나이가 훨씬 작다.
이후 세월이 흐르고
이창호도 황혼기에 접어들 제6회농심배(04~05년)
이 대회에는 한중일팀 에서 각각 다섯 기사들이 나와서
이기는 놈이 계속 두다가 상대팀 기사들을 다 조지면 우승컵을 가져오는 대회다.
쉽게 말해 팀 서바이벌.
참고로 이창호 전성기 시절에는 이창호 원맨쇼 대회로
그냥 이창호가 마무리하는 대회로 유명했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당시 한국이 개발렸다.
중국이랑 일본 기사들 합쳐서 다섯명씩 남은 상태에서.
한국 혼자 남게 된 상황.
거기서 이창호 혼자 남게 되었는데
당시 황혼기의 이창호 였고 실제로 농심배 이전 성적도 매우 저조했다.
중국은 첫 우승을 한다고 좋아했고 일본도 잘하면 이창호를 꺾을수 있다면서 신나했다.
실제로 당시 이창호의 성적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안 좋았기에(이창호 치고는) 꺾어 볼만! 하다며 좋아했다.
중국에서는 한국 이길 확률 3%도 안 된다며 이빨을 까던 상황.
그 상황에서 마샤오춘 왈
'풉? 이창호를 이겨? 이창호가 다 바르고 5연승하고 끝 ㅅㄱ 될 거임.'
을 시전.
중국 언론들의 의견을 대놓고 묵살하는 발언을 함
당시 중국 기사들 우왕, 이겼당!
그리고 등장하는
끝판 대장
다 죽었어(응팔에서도 나왔던 그 장면)
그리고 남은 기사들 다 개처바르고
5연승 하고 우승컵을 가져 오셨다.
이것이 바로 상하이 대첩.
깝치지마라, 죽는다.
"다른 한국 기사를 모두 꺾어도 이창호가 남아있다면, 그 때부터 시작이다."
창하오 9단(참고로 이 아저씨도 녜웨이핑 제자)
무시무시하구만';ㅣ;
그때 알파고랑 이창호랑 했다면 어땠을까
지금 알파고는 힘들거 같긴 한데
내가 대단한거지 한국이 대단한게 아니야
뭘 봐 ㅆ새꺄
존멋....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을 꺾은 이세돌씨도 존멋....
천하의 이창호도 신발끈에는 패배...
창호: 세돌이 이리와 새꺄
팩트: 이세돌도 이창호 때문에 전성기가 늦었다(여기서 전성기란 세계 1위를 말함)
이창호 하나에 1080ti 수백대랑 수백명의 연구진이 들어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