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673609

왜 아직도 필름을 사용하나요?

왜 아직도 필름을 사용하나요?
디지털카메라가 따라올수 없는 필름카메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사진가,편집자등 사진관련 전문직에 있는 분들 중에 현장에서 디카가 아닌 필름을 써야 할 경우가 있나요?
예를들어 인쇄용 사진을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해야 한다든지.예전에는 디카의 화질이 중형120mm필름,슬라이드 필름을 따라올수 없으니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죠,또 고화질의 중형급 디지털카메라는 너무 비싸고 가격대비 필름이 유리한 측면이 있었죠 지금도 그러나요?
앞으로 필름은 어떻게 될까요?
사실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취미로 필름을 사용하거나 필요에 의해서 사용하시는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댓글
  • 어떻게하면잘해요 2018/07/09 10:55

    가성비 따지면 이상해지는게 필름 카메라의 매력..

    (BUgAqT)

  • 부드러운녹차 2018/07/09 11:07

    디지털 센서를 이용한 장노출의 경우 별도의 냉각 수단이 없이는 힘들기 때문에 장노출이 힘들 것 같습니다.
    핫셀에서 나온 중형 미러리스가 장노출을 지원한다고 하던데 써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2시간 넘게 노출을 주고자 한다면 아직은 필름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UgAqT)

  • 킴스포토 2018/07/09 11:22

    장노출 그부분에 동의 합니다.디카도 상위기종에서 장노출이 1시간 넘는 기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B셔터,T타임 지원(니콘F3 기종등)하는 필름카메라로 천체사진을 촬영분들이 계시더라구요

    (BUgAqT)

  • 해피네 2018/07/09 11:11

    "와,,,,,,
    이래서 필름을 쓰는구나,,,,,디지털하곤 전혀 다르네,,,어찌 이런 색이 나오지???,,,,"
    얼마전에 와이프가 해외여행에서 같은 풍경을 자신은 디지털로 저는 필름 벨비아로..
    찍은 결과물을 보며 탄성을 지른일이 생각납니다.,,,머 그렇습니다,,,^^

    (BUgAqT)

  • 프립 2018/07/09 11:15

    모든 부분이 장단점이 다 있으니까요.;
    1. 화질적 측면
    - 상업 사진이 아닌 이상 일상 사진의 경우 2000만 화소대의 화질은 필요가 없습니다.
    - 디지털카메라가 저조도 상황에서 확실히 유리하지만(그래서 저는 저조도에서는 디지털을 주로 사용합니다) 일반 주광에서 필름과 디지털을 비교해보면 명부 계조가 필름이 더좋기 때문에 전반적인 밸런스는 필름이 여전히 좋다고 생각해요.
    2. 제한된 컷수
    - 어떤 필름포럼 회원분이 그러시더군요. 몇기가의 광활한 메모리를 가지고 어떻게 사진이 되겠는가.
    - 컷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신중하게 됩니다(물론 찍는 재미로 난사하는 분도 계십니다만)
    - 디지털이 맘껏 브라케팅 하며 하나를 건지는 방식으로 촬영을 하다면, 필름은 보다 셔터를 누르는데 신중하게 되고 그 신중함도 재미가 있습니다.
    - 프레임 구성에 조금 더 생각을 하게되고(하다못해 와인딩을 하면서도 생각을 하니까요) 무언가 만드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큽니다.
    3. 사진의 실체를 실제로 보는 즐거움
    - 이 세상에 뭘 남기고 죽는 게 뭐 좋은 건 아니지만요 ㅎㅎ
    - 어떤 사람이 디지털만 찍다가 죽으면 남는건 외장하드지만, 필름으로 찍으면 필름들이 실제로 남습니다.
    -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어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필름을 쓰는 이유들이지만 디지털은 디지털 나름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이 아니었으면 못건졌을 사진도 분명히 있거든요...

    (BUgAqT)

  • 킴스포토 2018/07/09 11:30

    "디지털은 외장하드에 남고 필름은 필름으로 남는다" 앞으로 명언될것 같네요

    (BUgAqT)

  • iptime 2018/07/09 11:40

    현업에 있는 사람으로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둔 장비가 아깝고 팔자니 똥 값이라 그냥 씁니다.

    (BUgAqT)

  • 모범시인 2018/07/09 11:59

    진솔한 고백(ㅠㅠ)에 공감하고 갑니다.ㅠㅠ

    (BUgAqT)

  • 베르디엘 2018/07/09 11:43

    디지털 카메라가 필름 감성을 못 따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ㄷㄷㄷㄷ

    (BUgAqT)

  • zkfmvp 2018/07/09 11:44

    저도 오막포에 L렌즈들 수집하며 쓰고 서브로 x100f 쓰다가 몇달전 아버지께서 앱손 v800 필름스캐너와 니콘 F6 필카를 주셔서 한번 써보니 아날로그느낌의 디지털로 표현안되는 오묘한 느낌이 매력적이어서 꾸준히 찍고있습니다. 지난주에 하와이가서 찍은 필름 6롤을 방금 충무로 사진관에 맡기고 왔는데 이렇게 바로 확인안되고 결과물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기다림이 은근 설레고 좋아서 더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ㅎ

    (BUgAqT)

  • 자림♡ 2018/07/09 11:48

    이제 필름은 대형 필름을 제외하고는 과정이 중요한것으로 봅니다. 결과물은 이미 뭐... 결론 났다고 봐도 무방하죠.

    (BUgAqT)

  • 킴스포토 2018/07/09 11:55

    대형필름으로 작업해서 유명해진 분이 배병우 작가라고 생각합니다.시대를 앞서 보는 눈이 있었다고 할까요 물론 소나무사진도 좋았지만~

    (BUgAqT)

  • Yokilo 2018/07/09 11:55

    제 주변 젊은필름층은 감성으로 사용을 많이 하구요 ㅎㅎ
    제 경우는 흑백비중이 많은데 디지털과 비교시 그냥 필름이 더 나은거 같아서 사용하네요 ㅎ
    컬러의 경우는 이미 폰카로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BUgAqT)

  • 킴스포토 2018/07/09 12:02

    폰카의 등장으로 소형 저가의 미러러스 디카가 위기라고 하지요.
    흑백필름으로 작업하시면 직접 현상 인화하시나요? 또 현상된 필름으로 스캔했을때 포토샵을 하게되면 디카 결과물과 차이점이 있다는 얘기이신가요?

    (BUgAqT)

  • 올림푸스E3 2018/07/09 12:00

    요즘은 오히려 젊은 층에서 많이 씁니다. 특히 여성이요. 그들이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하시면 답이 나올 거 같습니다.

    (BUgAqT)

  • [5dmark3]타조알 2018/07/09 12:12

    어디서 주서들은 이야기인데요. 김아타작가가 장노출을 했던건 처음의 카메라옵스큘라에서 8시간동안 노출을 시켜서 얻은 사진을 보고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더군요. 영감을 얻어서 자기도 8시간 장노출을 시켰더니 모든게 사라지더라고, 그래서 김아타작가의 작품을 관통하는 메세지는 존재하는 모든것은 사라진다죠.
    필름을 쓰는것도 비슷한게 아닐까 합니다. 예전의 그 사람들이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등을 한번 따라가보고자 하는것도 있을거 같습니다

    (BUgAqT)

(BUgA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