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05시
평일도 아닌 전투휴무인데 명절에는 평일보다 빨리 기상을 한다
오전 05시 05분
당직사관한테 취사준비 신고
오전 05시 10분
가스열고 급양관이 사온 제기닦기 및 제사음식 준비
집에서도 안해본 명태전 동그랑땡 생선구이...차례음식을 군대와서 처음 만듬
엄마는 어떻게 이걸 혼자서 다 하셨을까 생각해봄
오전 06시
아침짬도 부랴부랴 만들기 시작
설날 특식
떡만두국 김치 우유조합
오전 07시
기상방송 울리며 다른 병사들은 이제 일어나기 시작함
점호집합 준비하는 사이 먼저 아침짬 먹고 제사장 준비
행보관이 대대장도 격려차 온다고 언질놓음
오전 07시30분
구보 끝나고 중대병사들 밥먹으러 오는데 중대장이 차례상에 절 먼저 시키고 먹임
그뒤 본부애들도 뒤따라옴 근데 뒤에서 대대장도 참모들이랑 같이 오네?
힘차게 경례 박고 떡국 뜨는데 떡이 퍼졌다고 한소리함
급양관 표정
내 표정
청소
오전 08시30분
근무자도 밥 먹고 행정실가서 신고하려니까 당직투입된 동기가 있음 서로 불쌍하게 눈빛교환
오전 10시 30분
점심짬 시작
돈까스 떡볶이 김치찌개 명절이라 식단이 화려함
오전 12시
다 버림
청소
띠용;
요즘은 집합 못함
짬장 아조시들 저리 고생을 하는구나 몰랐다 흐흑..
우리 부대 취사병은 재료 빼돌려서 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드만
띠용;
초코파이 쌓아서 초 꽂으면 케이크이긴 하지ㅇㅇ
10시부터 6시까지 풀로 자보는게 소원.. ㄹㅇ
우리는 취사병 21시까지 취사장 있다 오던데 ㅋ
아예 중대에서 얼굴보기가 힘듬. 불침번 1번째 해야 깨있는걸 볼수있음.
ㅠㅠㅠㅠㅠㅠ
연등을 해도 왜 보질 못하니ㅠㅠ
요즘은 집합 못함
야박하네 취사병 저녁점호도 시키고 우리는 그냥 다 일찍 재웠는데.
짬장 아조시들 저리 고생을 하는구나 몰랐다 흐흑..
나도 취사병하면서 재료 남은거 짬아저씨한테 주고 부족한 재료 받아오고 그랬음... 그래서 싸재 춘장같은거 받아서 개같은 짜장면 나올때 조금 더넣고 더볶아서 먹음(나만)
난 gop랑 페바 왔다갔다 했는데 gop는 그냥 일찍 재우고 아침할때 3시나 3시반에 기상하고 밑에 페바에서 밥할땐 걍 점호받고 잤지
짬아저씨와의 모종의 거래가 많았지
우유 랑 맛스타 남는거 모아서 주면 술이나 잡지같은거 사줌
술사달래서 고기들어오면 삼겹살만 골라서 짱박아놨다가 술이랑 먹음 개꿀맛
난 살짝 퍼진떡이 조흔데
우리는 사단 사령부라 여러 부대 다 모여있어서 취사병 ㄹㅇ 개헬임 ㅋㅋ
일병때 취사병선임 전역하기전날 햄버거빵 자른거 튀겨서 설탕버무려서 줬었는데, 그맛을 잊을수가 없지
취사병이 후임으로 바뀌고나선 맛있는거 좀 사주고서는 취사장에 라면들고가서 남는 야채같은거 넣어서 끓여먹고
'다 버림' 에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전부쳐
취사가 복불복 유독 심함
아직도 논산 취사병은 지옥군대의 노예라는 소리가 정설
??? 새벽화부조는 왜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