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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의 고민...

전 원래 이벤트 촬영 아니면 망원을 별로 안 쓰는 스타일이라 1,2년 전만 해도 70-200G를 쓸때만 샀다 팔았다를 반복했는데
어느덧 망원렌즈 한개 정도 곁에 있을 때가 온 거 같습니다. 사실 딴 거 없고 그냥 주머니 사정이 쬐금 나아져서 그런 거죠;;
지금은 70-200GM을 갖고 있는데, 좋긴 한데 아쉬운 구석들도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AF 속도가 G에 못 미친다는 거라든가 말이죠.
망원이 200까지인 것도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찍는 망원은 조금 먼 편이라서 300~400정도를 원하는데 거기엔 못 미치니까요.
100-400GM도 보유했던 적이 있는데 리치나 AF는 괜찮지만 코 나오는 거라든가 줌링 조절링이 락보다 번거롭다고 느끼는 게 아쉬웠네요.
여행용이라면 70-300G가 제일 떠오르긴 하는데 제 테스트로는 70-200G에 비해 더 망원인 화각이 화질에서의 손해 때문에 개찐도찐이란 결론이더군요.
그럼 더 뽀대나고 코 안 나오는 70-200G가 낫다는 생각도...이유는 몰라도 물량이 적어서 매물도 잘 없고 가격도 비쌌고요.
여튼 지금은 70-200GM을 갖고 있는데, 사실 결국엔 같이 갖고 있든 팔아서든 100-400GM을 다시 구해야 하는 처지이긴 합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 계획에서 100-400GM에 1.4배 텔레컨버터까지 써야 할 조건이라서 말이죠.(a9이 아니라 AF 문제로 2배는 못 쓰네요.)
70-200GM에서는 2배 텔레컨버터 써도 안 되는 리치죠. 결국 저에겐 망원은 중간거리를 크게 찍는 것보단 정말 떨어진 걸 찍는 거랄까요.
뭐 저에게 이상적인 망원은 100-400GM의 화각과 조리개에 크기, 무게는 70-200G이고 코 안나 오는 겁니다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죠 ㅎㅎ
여튼 결국 장망원으로 기운다고 생각하니 100-400GM이 더 땡길 거 그냥 확 넘어갈까 싶더군요 ㅎㅎ

댓글
  • 안종현 2018/07/05 22:14

    저도 고민되기는 하지만
    일단 쪽지드렸습니다^^

    (eTmG37)

  • 삼무처사/A7R2/A99Ⅱ 2018/07/06 00:32

    저도 70-200 F/2.8 정도의 망원 줌은 하나 쯤 필요할 것 같아서 값싼 탐론으로 구입해 두었는데, 무게와 부피가 있다보니 들고 나가기 힘들어서 안써도 너무 안쓰게 되네요.
    곰팡이 슬기 전에 팔아치우던가 부셔 버리던가 (설마...ㅎㅎ), 처분하던가 해야겠네요....ㅠ.ㅜ

    (eTmG37)

  • 팔판동 2018/07/06 03:43

    70-200g에 2배 텔레컨버터를 사용하고 선명한 이미지 줌을 또 사용하면 800이 되지않을까요?ㅎㅎ
    저도 소니 오고 싶은데 망원이 애매하더라고요..

    (eTmG37)

(eTmG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