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톨킨병
글 쓰기는 조까고 설정만 주구장창 만드는 행위를 일컫는다.
사실상 톨킨도 엄연히 저 경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은 생전에 완결짓지 못했으니
물론 톨킨병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다만 이 양반이 얼마나 설정에 몰두했는지를 보면 얼마나 이런 행위가 비현실적인지 알 수 있다.
단순히 영어에 단어만 바꾼 게 아닌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고 그에 따라 다양한 문자 체계를 만듬
게다가 문자와 언어가 지역과 종족의 분파, 그리고
역사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바뀜
그리고 저런 디테일이 종족과 나라마다 일일히 들어가 있어야함
게다가 그들의 문화와 역사도 매우 상세하게 설명해야 함.
그리고 그 것이 설정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야기에도 언급되는 것 뿐만 아닌 적용이 되야 함.
저 정도 정성을 들였는데도
그 세계관이랑 메인 스토리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안 먹힘
괜히 이야기 만들 때 설정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는 게 아니다.
그게 더 재밌는 글 쓰기에 쉽다.
근데 톨킨은 했으니 문제
성공한 소설가의 설정놀음은 포장되어 새 작가의 작품을 망친다
톨킨처럼 자기 작품에 정성 들이는 시대는 지났나봐
생각없이 설정을 막 던지는 작품이 많이 보임
아 그래서 육다선생이 너무 완벽한 설정으로 만화를 그렇게..
아서 코난 도일 : 멍청한,,,독자,,,쉐리덜,,,감히,,,명작을,,,몰라보고,,,,줘가튼,,,,셜록 홈즈만,,,,
그래서 이세계 요리가 나오는군요!
고마워요!!
* SF작가도 저걸 피해갈 수 없다
아 그래서 육다선생이 너무 완벽한 설정으로 만화를 그렇게..
그래서 이세계 요리가 나오는군요!
고마워요!!
톨킨처럼 자기 작품에 정성 들이는 시대는 지났나봐
생각없이 설정을 막 던지는 작품이 많이 보임
톨킨은 다른 직업이 있어서 그래. 해외에서도 판타지 작가들 대부분 투잡임
뭐든지 적절해야지 지나쳐도 안되고 부족해도 안됨
작가도 하나하나 공들여서 쓸 시간에 막 갈겨서 펄프픽션 만드는게 돈이 더 되는게 현실이라 뭐...
종이책 말고 웹연재쪽 라노벨쪽 카페나 댓글 보면 설정 복잡한거 싫어함 설정 복잡한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투데이 1위 이런데 올라가지 않는대신에 연재 1300화 이러는데 꾸준히 읽어주는 고정독자층은 있음.
전민희의 아룬드 연대기나 과수원
사장님의 마시는 새 시리즈 같은
깊은 설정은 1일 연재가 대세가
되버린 현 장르소설에서 사치가 되버림
당장 이번 화에 사이다씬이 안나오면
다음 화의 결제횟수가 실시간으로
떨어져버리니까 설정은 커녕 복선 하나
제대로 깔기 힘든게 현 장르문학의
현실임, 애시당초 독자들이 그런걸
바라지도 않고
톨킨은 언어학자였으니 그럴만도
근데 톨킨은 했으니 문제
성공한 소설가의 설정놀음은 포장되어 새 작가의 작품을 망친다
자기계발서...!
업계 사람들이 엄청 성공한 사람 애매하게 따라하다 망한 사례는 넘쳐나지
가장 좌절하는 케이스 : 몇년동안 설정짜서 낸 작품은 반응 없고 그 뒤에 별 생각없이 일주일만에 설정 짜서 다른 글 올리니 반응 좋을 때
아서 코난 도일 : 멍청한,,,독자,,,쉐리덜,,,감히,,,명작을,,,몰라보고,,,,줘가튼,,,,셜록 홈즈만,,,,
그래 아들아. 멍청한 독자는 이해하지 못하는 법이지. 그런데 홈즈는 왜 죽인거니?
닉네임 조따신기하네
비슷한 직업병으로 내글구려병이 있지
어디 중학생이나 쓸법한 "신한태 저주를받아서.." 같은 개똥싸는 설정휘갈겨둔 망상노트가지고 책쓴다고 깝치는애들이 가끔 비빌라고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먼 옛날 천계와 마계가...
요샌 설정이 포맷화 되잖아
현세 사람이 가다가 트럭에 치이거나 사고로 죽으면 시작하여 게임처럼 경험치 쌓기
진짜 설정 제대로 짜려면 공부 존시나 열심히 해야될꺼 같은데.
요즘은 작가들이 그럴 유인이 별로없는듯?
인터넷으로 알아보기라도 하면 다행이지 트위터로 대충 뒤져보는 애들이 젤 문제지..
판타지 한정해서는 전민희 정도?
그 사람 세계관 짜는거 보면 진짜 연구 많이하고 공부 많이 했다는게 느껴지는지라...
눈마새시리즈같은게 또 나온다면 좋을텐데
원래 설정에만 매달리면 좋은 글 쓰기 쉽지 않음
자칫 이야기가 설정에 제한되거나 설명적이게 되기 딱 좋음
그럼에도 톨킨의 작품은 그 방대하고 깊은 세계관만으로도 가치가 있고
메인 스토리를 다루하는 호빗과 반지의 제왕에서 역사적 설정은 암시만으로 그쳤지
은근슬쩍 언급되는 게 최고!
과거에는 돌킨이 있고 지금은 grr마틴이 있음
아 시발 그러 보니 jrr 톨킨이랑 grr 마틴이네 뭐 공식이 있는거 아니냐?
톨킨은 소설은 저 설정 속에서 이야기가 피어나오기에 재미가 있던거지
설정속에서 이야기를 품지 못하는 설정이 무의미한거지
종족간의 관계 라던가 캐릭간의 성격들이 저 설정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데
요즘 이세계물은 저렇게 디테일 하면 재미없을듯...
반대로 토리야마처럼 자기 작품 설정 자기가 까먹고 이야기가 계속 얽히는 작품도 있지.
토리야마는 처음에 피콜로대마왕에서 완결되야할꺼 인기때메 잡혀있던거였으니 이해는 됨..
나메크성->인조인간->마인부우 다 땜빵인데 케릭도 쩔고 재미있다는 점에서 클라스 개쩌는듯.
사실 톨킨이 쩌는 거지 톨킨처럼 하는 사람이 드문거고.
톨킨은 본인이 학자여서 여러 신화나 전설 자료들을 많이 본 덕도 있었던 거 같음.
같은 판타지라도 톨킨 작품이랑 일반 방구석 히키들이 이세계 판타지 휘갈겨 쓰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잖음
보통 세계관 설정은 스타워즈처럼, 이야기를 짜고보니 흥해가지고 이참에 돈벌려고 확장하는 게 가장 무난한 것 같다.
확장할 여지를 두고 만든 다음에 나중에 확장하는게 편함
요즘은 1일1연재라 톨킨이 와서 반지의 제왕급 판타지 써도 망함.
사이다패스병 걸린놈들이 워낙 많아서
??? : 일본에는 나스 키노코가 톨킨에 버금가는...아니 그 이상이랄까....그정도의 설정을 구.축.했지요...야레야레...
지금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를 기준으로 한다면 나스 혼자서 만드는게 아니라. 사실상 소니 그룹에서 최대규모로 지원하는 대형프로젝트가 되었기 때문에.
규모는 몇년안에 톨킨을 넘어가기는 할겁니다. 질적으로야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양적으로는 세계적인 대기업의 지원하에 미래의 마블, DC급을 노리기는 할겁니다.
그만큼 돈이되죠.
나도 톨킨 병인지 판타지 만화를 준비할때
건축 양식 갑옷 무기 양식 그 나라 역사관 책
다 사고 그 책을. 보고 모작하면서 준비 하고 내 메모지와 드로잉 북에는 그세계관 캐릭터와
설정,컨셉만 잔뜩 그려놓고 아직 만화 콘티만 다 짜둔 상태에서 공책만 계속 쌓이드라....
돌킨은 생전 잦은 외침과 기록손실로 잃어버린 영국의 신화를 대신할만한 신화를 만들고자 했음.
소설은 그 결과로 파생된 부산물이고. (신화엔 항상 스토리가 있지)
즉 설정놀음이 본업.
비록 한 개인이 만든 신화가 한 나라의 신화를 대신할 수 없었지만, 대신 전 세계의 판타지 대부분의 원조가 되었으니 나름 성공했다고 봄.
톨킨옹 소설쓰는 방식이 완벽한 세계를 구축한 다음 시뮬레이션하듯 주인공 풀어놓는 거라고 하던데
예를 들면
일단 배경이 될 중간계를 완벽히 구축 -> 상황을 설정 -> 프로도가 샤이어에서 시작해 중간계에서 모험 -> 결말이 마음에 안들면 전부 원점으로 돌려서 다시 프로도가 샤이어에서 시작 -> 반복 -> 그렇게 뽑아낸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반지의 제왕
서사와 문장이 받쳐주면 설정놀음 졸라하든 설정 조까고 쓰든 아무상관없이 흥할수있음ㅋ
설정짠답시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게 뉴비글쟁이들이 흔히 빠지는 작태라서 본문글같은 얘기가 나오는거고
추가로 고작 한작품 완결하고 폭망해도 자기가 대작가가 된듯 작가지망생들에게 훈수 두는 병도 있지
톨킨은 애초에 언어학자고 이릴때부터 새로운 언어 만들면서 놀았던 사람이라...
슬레이어즈같은경우는 대충쓰고나중에 설정으루갖다붙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