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저런 상황 살면서 두 번 겪어봄.
한번은 횡단보도 건너려고 서 있는데 바로 옆에 20대 초쯤으로 보이는 금발백인녀가 전화받고 있었음. 당연히 영어나 러시아어 같은 거 할 비주얼이었는데 진심 버터 하나 안 섞인 토종 대구 네이티브 발음으로 "장난치나ㅡㅡ 야, 니 지금 뭐라카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ㅡㅡ" 라고 화내는 거 듣고 깜놀함. 이쁘기도 이쁘고 친구들도 몇번 봤다고 하는 걸 보면 동네에서 꽤 유명한듯.
한번은 애들 딸린 백인 엄마들이었는데 지하철에서 수다 떨고 있었음. 금발 엄마는 발음까지도 완벽했고 흑발 아줌마는 발음은 좀 그래도 어휘가 그냥 한국인ㅇㅇ
꼴릴 듯 ㄷㄷ
그래서 넌 울었니?
꼴릴 듯 ㄷㄷ
그래서 넌 울었니?
무슨 애니임?
대꼴
굉장히 기억력이 좋네요
금발백인의 색목인이였냐
그런 꿈을 꾸었꾸나...
나 저런 상황 살면서 두 번 겪어봄.
한번은 횡단보도 건너려고 서 있는데 바로 옆에 20대 초쯤으로 보이는 금발백인녀가 전화받고 있었음. 당연히 영어나 러시아어 같은 거 할 비주얼이었는데 진심 버터 하나 안 섞인 토종 대구 네이티브 발음으로 "장난치나ㅡㅡ 야, 니 지금 뭐라카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ㅡㅡ" 라고 화내는 거 듣고 깜놀함. 이쁘기도 이쁘고 친구들도 몇번 봤다고 하는 걸 보면 동네에서 꽤 유명한듯.
한번은 애들 딸린 백인 엄마들이었는데 지하철에서 수다 떨고 있었음. 금발 엄마는 발음까지도 완벽했고 흑발 아줌마는 발음은 좀 그래도 어휘가 그냥 한국인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