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옥스포드의 문학 클럽이 모이는 술집
그 곳에서 두 명의 학자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요즘 SF 문학 존나게 안 나오는 듯
ㅇㅇ
그 것 뿐만 아니라 대부분 개노답임.
그래 시발 우리가 좋아하는 이야기의 요소가
요즘 SF 소설에서는 없다니까?
야 프로들이 해도 개노답인데
아마추어인 우리가 한 번 실험해보는 거 어떨까?
SF 스릴러 여행물을 우리 둘이 따로 써보는거야!
그래!
우리 우주 여행물이랑 시간 여행물을 써보자!
나는 우주 여행물 쓴다
그럼 나는 시간 여행물 쓴다
ㅅㄱ
좋아
우주인에게 납치당한 언어학자가 모험하는 내용이다!
저 친구를 모델로 주인공을 만들어야지.
나는 우리 클럽을 모델로 한 주인공들이
알고보니 아틀란티스의 후예였고
그들이 아틀란티스로 시간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써야지!
얔ㅋㅋㅋ 나 SF 소설 완성했다!
제목도 !
캬아 재밌지 않냐?
올ㅋㅋ 존나 재밌네
내가 아는 출판사에 추천해줄게
얔ㅋㅋㅋㅋ 고맙다.
너는 다 썼냐?
응?
쓰다 말았는데?
.....?
를 시작으로
을 써내려나간 이 분은
나중에 를 쓰게 되며
이라는 제목으로 아틀란티스 이야기를 쓰려다가
이야기가 자신이 원하는 신화가 아닌 SF로 빠지자 포기한 이 분은
나중에 과 을 쓰게 된다.
문과놈들 과학내용 이해 못하겠으니까 판타지로 도망갔구만!
?????
???? : ㅋㅋㅋ 내가 써도 저것보단 재밌겠다 의 실사판이라니..
힘내!
SF는 대중문학적으로 그냥 유사과학의 범주에서 놀면 독자들이 이해해줌. 뭐 노벨문학상 타러 가거나 하다못해 해외로 수출하는 용도도 아니니까.
SF를 버려써!
문과놈들 과학내용 이해 못하겠으니까 판타지로 도망갔구만!
아프다 임마
짜잔. SF는 아니지만 언어 하나를 만들어봤습니다.
?????
신기하다 ㅎㅎ
???? : ㅋㅋㅋ 내가 써도 저것보단 재밌겠다 의 실사판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