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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를 주웠는데 이거 찾아주는게 맞을려나요??

안에보니까 취준생이고 이력서랑 뭐 자소서들 많이 써놨던데
전화번호가 하나 있긴하더라구요
댓글
  • 유진이아빠™ 2018/06/20 08:52

    찾아주심 고마워할테죠..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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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iop 2018/06/20 08:53

    경찰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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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0club]스파르타 2018/06/20 08:53

    메일주소받아서
    보내주거나
    또는 USB에 담은거면 컴에 파일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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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병기 2018/06/20 08:54

    예전에 플로피가 그런거 있었는데 바이러스가 팍
    뭐 해당 플로피만 내용물 파괴 되고 끝
    백신이 막았네유 여학생 이력서 였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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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810 2018/06/20 08:54

    찾아달라고 전화번호 넣어둔거일겁니다
    꼭 찾아주세요ㄷㄷㄷ
    제 와이프 10년 일한자료 잃어버리고 속상해하던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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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어부 2018/06/20 09:28

    10년일한 자료를 유에스비에만 보관? 백업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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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810 2018/06/20 09:35

    백업하는 방법을 모를리가요
    퇴사하면서 백업해둔 유에스비랑 외장하드 노트북을 통채로 잃어 버렸어요
    제 댓글에는 usb라는 단어가 없는데 대단한 지적질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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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비친달 2018/06/20 09:45

    usb만 저장하시는 분 생각보다 많습니다.
    바탕화면 잔뜩 저장하시고 날리는 경우 태반입니다.랜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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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RS 2018/06/20 09:46

    전 대학 4년간 강의자료 및 논문자료들 마이크로SD에 넣고 카드리더기랑 같이 들고 다녔는데
    끼워놨던 SD카드가 책상면에 부딪치면서 깨져버리더군요.
    다 날렸지요. 잃어버리진 않지만 이렇게 파손도 되는구나 새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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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8/06/20 08:55

    파출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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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toronim 2018/06/20 08:55

    그렇게 데이트를 하게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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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아찌 2018/06/20 08:56

    찾아주는게 좋죠....돈을 떠나서 나름 소중한 자료들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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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통닭 2018/06/20 09:04

    연락처 있으면 전화해주면 엄청 좋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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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하르방™ 2018/06/20 09:48

    한달전에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출장차 전주에 갔다가 모텔에 투숙을 했는데 TV옆에 USB가 꼽혀있는겁니다.
    그래서 제 노트북에 한번 끼워서 내용을 봤더니 모회사의 (최소 중견기업) 경리업무와 회사 관련사항들이 빼곡히 들어있었습니다.
    저도 쥐꼬리만한 사업을 하는 입장이라 내용만봐도 잃어버리면 정말 골치아프겠다는 생각에 주인을 찾아줄 요량으로 전화번호를 찾는데 회사 전화번호는 있는데 USB 임자의 전화번호는 안보여 모든 폴더를 다 뒤져봤습니다.
    결국 이력서에서 주인일거라는 번호를 찾았습니다 (여자였습니다)
    (회사전화로 전화를 걸게되면 혹시 회사대외비 문건들이 외부로 노출되었다는 것과 모텔이라는 특수성(?)으로 회사에서 알게되면 USB주인이 혹시 불이익을 당할까봐 전화를 못하게되더군요.)
    어째든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어 USB주인인것을 확인하기 위해 내용과 회사를 물어보니 맞더군요.
    대뜸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길래 여기 어느 모텔이라고 했더니 택배로 보내줄수 없냐고 하더군요.
    회사랑 모텔이랑 가까운거 같은데 와서 가져가는게 빠르지 않겠냐 했더니 카운터에 맡겨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카운터에 가니 사장님도 그거 찾으려고 책상위에 한참을 찾았는데도 못찾았다고...
    이때가 오후 3~4시 정도였고 어째든 주인한테 꼭 돌려주라고 하고 나중에 고맙다는 인사정도는 하겠지라고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그날 저녁에 연락도 없고 다음날도 연락이 없더군요.
    좀 괘씸했습니다.
    나름 주인찾아주려고 그 수많은 폴더에서 개인의 전화번호를 찾아 조심스럽게 연락해준것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판단을 해서 제가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USB를 찾아가셨냐고.... 그냥 건성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하니 제가 한마디 하겠다고 했습니다.
    내가 보기엔 나름 정말 회사에 정말 중요한 파일인거 같아서 꼭 찾아주려고 했던 마음에 비해 그쪽은 고맙다는 인사조차 안할정도로 별로 중요하지 않았냐고.. 그때서야 정말 소중했던거라고 말하더군요.
    어느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면 그 베푼사람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해야 그 친철이 두배로 네배로 퍼질거 아니냐고..
    이력서의 나이로는 30대가 넘은 사람이 그정도의 예의가 없냐고 한소리 했습니다.
    기분이 나빴다고 생각하지 말고 사회인생 선배로서 좀 쓴소리했다고 하니 그때서야 경황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좀 많이 씁쓸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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