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개보신당, 국민의당은 다른 정당이니까, 정당끼리 서로 싸우고 치고박고 서로 욕하고 하는건 그래도 있을수 있는 일이라 치지만,
문제는 같은 당 내에서의 계파 싸움입니다. 그나마 구태세력들을 어둠의 기사 안철수님께서 다 데리고 나가주시는 바람에 예전만큼은 아니지만요.
제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그들이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입니다.
문재인이든, 이재명이든, 박원순이든, 김부겸이든, 안희정이든 서로의 약점이나 부족한 부분, 혹은 잘못된 점에 대해
비판하거나, 심지어 비난과 욕설까지도 저는 허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당 안에서도 개인의 권력욕이란것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치인이 권력욕이 없다면 그건 정치인이 아니니까요.
문제는 그러면서 원칙을 깬다는 겁니다.
까더라도 사실에 입각해서 까야 합니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싶으면, 그 문제에 대해 설득력있는 논거를 제시하고, 본인은 거기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를 한다면, 상대방의 문제점은 고스란히 나의 이익이 됩니다.
지금 김부겸, 이재명, 박원순 이하 비문 세력들은 그 원칙이 없습니다.
김부겸은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오직 문재인에게 얹혀 갑니다. "내 생각이 옳으니 문재인이 이걸 당연히 받아야 한다" 라는 거죠.
이재명은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지만, 그가 그렇게 부르짖던 청산해야할 과거의 행태를 아직까지 답습합니다. 진실과 정의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칼을 휘두를것 같은 이미지가 이제는 '그 칼은 오직 나와 내 세력을 위한 것이다'라는 이미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원순은 정치적인 감각이 매우 부족하다는 게 이번 탄핵 정국에서 드러났고, 그것을 만회하는 과정에서 본심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기 자신의 PR을 했었다면, 이제는 '나도 어떤 세력, 어떤 흐름을 타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오유나 기타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문재인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곧, 다른 대선 후보들이 문재인과 경쟁하려면 최소한 그 원칙의 위치에까지는 이르러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하나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 안희정을 제외한 모든 민주당 내 대선후보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사건 이전에는 안희정이 가장 위태위태한 인물로 보였습니다. 다른 후보들 보다 화합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어설픈 화합 때문에 노무현이 그렇게 됐는데, 안희정마저 그러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안희정은 '원칙'이 있는 사람이라는게 이번에 드러납니다.
이재명의 지지율은 더 떨어질겁니다. 박원순은 결코 5%를 넘지 못할겁니다. 김부겸은 아예 무시당할겁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셋 다 원칙이 없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로남불'이죠.
문재인만 옳기 때문에, 이 사이트가 문빠들의 천국이기 때문에 이러는게 아닙니다. 최소한 문재인만큼의 원칙을 보여달라는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요구인 겁니다. 그걸 못보여주면서 문재인만 실드친다고 욕하는건 어불성설이죠.
아.. 그들 입장에서는 억울하긴 하겠네요. 문재인이 그 '원칙'의 기준을 너무 높여놓은 부분이 있으니까요.
가장 짜증나는 이중잣대... 친노 친문에게는 드럽게 공정성 중립성 도덕성 요구하면서 지들 행태에는 그 반에 반도 그 잣대를 들이대지 않음
님의 말씀대로 저는 문재인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동정심을 가집니다.
이 분이 원칙과 공정함 수준이 원만한 성인의 경지로 올려놓아서
일반 정치인들은 아무리 해도 그에 미치지 못 하니 항상 열등하게 비교될 수 밖에 없죠.
오늘도 열심히 비판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제 비판의 대상이 되는 정치인들에게 측은함을 가집니다.
김문수는 같은 병sin이라도 웃기기라도 하지... 김부겸 이인간은 어설프게 대권주자 타이틀달고 이상한짓이나 하니 더 극암덩어리네요.
이번에 안희정 다시 보게 되네요
다들 급해서 헛발질들 하는거죠.
문재인 되면 이도 안들어갈 원칙주의라는걸 아니까요.
문재인이 아무리 권력을 내려놓더라도 대통령되면 이건 완전 다르거든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전철을 밟지 않을거라는것도 알고요.
지지자를 가진 능력은 없고, 그 지지자들 가진 대권후보는 부럽고,
그러니 그동안의 피나는 노력은 외면하고 무시하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하는 꼴이죠.
피터지게 국영수 공부해서 1등햇더니
성적이 불공평하니 시험과목 바꿔서 기술이나 음악같은걸로 하자는 꼴이죠. 비겁한놈들.
쟤들 말대로 하면 예수나 부처도 더럽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런 정국에도 지지율 안오르는 야당 대권주자들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대체 왜 김부겸과 이재명, 박원순을 한 덩어리로 묶는거죠?
이 시장, 박 시장이 그런적이 있나요?
더민주의 대선주자들은 개인의 몸 이전에 당의 자산인데..이런식으로 스스로의 수준을 깍아 내리는걸 보니 맘이 아픕니다.
문재인과 지지층이 많이 겹치는데도 안희정이 왜 지지율이 오르는지 박시장은 좀 보고 배우길 ㅡㅡ
그러게요. 차차기로도 적합해 보이는 인물은 안희정밖에 안보이네요.
자기들이 사심으로 움직여서 욕먹는 거를 친노탓 당원탓 국민탓하니... 니네가 새누리랑 다를게 뭐냐.
진짜 말씀 잘하셨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느낍니다.
문재인과 비슷한 감동을 받은 정치인은 안희정밖에 안 남음.
진짜 안희정은 요즘 입 열때마다 반함. 정치인에게 심쿵하기 쉽지않은데.
이재명 박원순.. 아직까지 훌륭한 당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완전히 마음을 접은건 아니지만 점점 실망하고 있어요.
아직 결정적으로 뭘 한건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그 길쪽으로 방향을 잡은거 같아서.
왜 모를까요?
그럴듯한 명분 내세우며 자기 잇속만 챙기는 행보를 하면 사람들은 다 알아차리는데 왜 모를거라고 생각하는지.
그러면서 친문탓만 하고있고 패권운운하니 짜증나는건데.
탄핵정국으로 "그릇의 크기"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을듯.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모두 행정가로서 잘 해내고 있는 분들.
이지만
박원순과 이재명의 행보는..
이번아니면 기회가 없다라는 위기감때문인건지, 아님 원래 그런 쪽이었던건지..
이번 대선준비로 그릇의 끝을 볼수 있는게 의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5년후에도 원칙이 필요한 이 나라에 누가 대통령이 되기에 적합한지 이제는 알겠습니다
싸울 땐 싸우고 시비걸 땐 시비걸더라도 뒤도 좀 생각하고 그걸 뻔히 바라보는 유권자 눈치도 좀 보면서 하길 바란다.. 관중석에서 보다보면 경기하다말고 어영부영 한구석에서 딴짓하는 거 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