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된 남매냥 집사입니다...
명절에 주인님 모시고 귀향하시는 집사님들 어떻게 가시나요?
이제 주인님들도 나이를 좀 먹기도 했고
저도 여유가 생겨서ㅋㅋ 명절에 휴가 붙여서 길게 쉬려구요,
주인님들 뫼시고 고향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ktx나 고속버스 타고 가야하는데ㅠ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ㅠㅠㅠ
일단 두 분 모실 캐리어 구매부터가...ㄷㄷㄷ
주인님들과 먼길 다녀보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마무리는 고양이 확대범 인증샷들
어떤분은 애들 이동할때 받는 스트레스때문에 그냥 집에 사료랑 물 화장실모래 몇개 더 준비해두고 연휴때 두고 오신다던데요 그것도 뭐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
여름휴가때 옆 동 사는 조카한테 알바비 두둑히 주고 갔다가 새벽에 올라 왔어요.
혼자있어 그런지 잘 안먹고 안 싼다고 해서요.
설에도 조카한테 부탁은 하는데 1박2일로 짧게 다녀 오려고 합니다. 시골이라 거리도 멀고
냥이도 낯선 사람들 많이 모이면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되서요.
저는 이번에 이사도 하고 해서 짧게 다녀올려구요 ㅜ...
얼마나 길게 가세요? 저희냥이는 이동할때 스트레스 심해서 자차 아닌 경우엔 최대한 안데리구 다녀요ㅠㅜ 자차타더라도 뒷좌석에서 한명이 보살펴주구요ㅎㅎ
큰 고양이 커뮤니티가면 임보해주시는 분들 있습니다. 아니면 호텔밖에 없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예약도 미리해야해서...
고양이가 영역동물이라 짧은 기간을 거처를 옮기면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동 스트레스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1박2일(최대 2박3일)은 밥많이 물많이 화장실 깨끗하게 해놓고 갔다오고
그것보다 길어지면 주변 지인들에게 하루에 한 번씩 가서 밥 물 주고 화장실 치워달라고 부탁합니다.
명절엔 그렇게 부탁할 사람 찾기도 힘들어서 그냥 1박2일로 가요.
글쓴이님 냥이들 성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집 냥이 한마리는 산책냥이에 밖에 나가는걸 너무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분당 지인 동물병원에 데리고간다고(서울거주) 자차로 이동했는데 엄청 울고, 불안해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캐리어안에있었는데, 하도 싫어해서 뒷자석에 제가 같이 앉고 꺼내줬는데도 안절부절이었어요,,
웬만하면 그냥 안데리고 가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심지어 기차나 버스로 이동하실 예정이라면 더더욱,, 모두를 위해서,,ㅠ
저는 지난번에 4박 5일 여행가면서 자동배식기랑, 급수기 두대 놓고 갔는데 사고 안치고 잘 놀더라구요,,
아 안쓰는 스마트폰 두대 홈씨씨티비 만들어서 실시간으로 확인했어요,,
저는 냥이 키운지 이제 5년째에 접어들었는데요
5년동안 여행을 포기했서요 ㅋㅋ
친한분이나 친척한테 중간에 한두번이라도 와달라고 부탁드리고 나중에 한번 크게 쏘세요~산책냥이면 모를까 델꾸 다니는건 애들도 집사님도 힘들것같네요
일주일 간 휴가에 ktx 이동했고 기차 안에서 조용했습니다. 제 경우 함께 있으니 빨리 적응하더군요. 고생은 했지만 잘 다녀 왔습니다.
제가 일주일정도 고향가면
네마리 다 ktx로 짊어지고 내려가는데요.
캐리어 총 세개씁니다..
7,8년째 줄곧 그래서 그런지 기차타는거에
거부감은 없고
일단 데리고 내려가면 그날 하루종일 안건듭니다.
저랑 고양이 둘다 자느라.. ㅋ
익숙해져도 피곤하긴 한가보더라구요
아깽이때부터 그랬는데
어디가 병나거나 하진 않았어요.
다만 말했다시피 내려가면
그냥 밥 물주고 따시거 어둡고 조용한 것에서
휴식시간을 줬구요.
그러면 한 세네시간 뒤에 슬슬 기어나오더라구오
저도 초기에 호텔링이나 지인 찬스 쓰긴 했는데
워낙 엄마쟁이 녀석이 있어서
호텔링하는 동안 단식투쟁하길래
데리고 다니는게 나을거라 판단되서 데려가는 거랍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일주일 이상 머무실꺼면 데려가도 될텐데
그 전에 올라오실꺼면 일단 저도 안데리고 가는걸 추천해요..
이동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저는 아이 데리고 공항리무진타고 같이 해외에 갔다온 경험이 있는데요.. 정말 보통일이 아닙니다...
첫째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인근에 믿을만한 분에게 임보를 맡기는 거구요
둘째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두마리라면 3박4일까지는 괜찮습니다. 애들 화장실 세숫대야나 리빙박스에 임시방편으로 하나 더 만드시고 밥이랑 물 3-4개 여기저기 더 두고 갔다오셔요..
그래도 같이 간다고 이미 마음먹으셨다면 그나마 자가용으로 가셔야 할듯요.. 예민한 상태에서 버스나 기차 소음+처음보는 닝겐들 때문에 멘붕됩니다. 울 냥이가 스트레스 받아서 침흘리고 눈물흘리는 거 처음보고 같이 울면서 갔어요...
그 뒤로 저도 여행은 포기하고 살았다는..ㅠㅠ
암튼 서로에게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으로 잘 다녀오시길...^^
우리차차 오는동안 택시에서 토하고 싸고 앞뒤로 할거 다하고왔습니다....ㅠ
같이 있고싶은마음도 이해되구 애들 성향이 의외로 여행에 맞을수도 있기에 ㅎㅎ
근데 저도 걱정 한숟가락 올리자면
낯선곳이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거에요
이미 글쓴분댁은 알게 모르게 냥이가사는 영역이되어있을텐데 현관 및 창문에 방범창 현관문 재빨리 여닫기 창문 꼭꼭 닫기 등등
아마도 본가에 가시면 사람도 많고 왔다갔다 많이 하실테고 그러다보니 애들한테 잠깐 집중못한 사이에 탈출할까봐 그것도 걱정이 됩니다
전 애가 스트레스 받아도 혼자는 못 두겠어요 ㅠㅠ 집에있는 애기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몇시간만 집에 사람이 없어도 되게 외로워하더라구요 ㅠㅠ 인터넷하면서 일박이일 두고 가시는 분들 봐도 깜짝 깜짝 놀라요;.... 특히 저희애는 오줌을 한번 싸도 바로 갈아줘야지 맛동산 싸고 그러는 애라 ㅠㅠ..
캐리어 담아 대중교통탔는데
내내 야웅아웅 앵앵 울어서 고생 ㅜㅜ
눈치보여 내리고 택시탔어요...
전 근처 아는 분들께 부탁해서 이틀 정도 와서 봐 달라고 말씀드려요. 보통 근처에서 명절 보내시는 분들이 계셔서 명절 인사만 드리고 오셔서 집과 고양이를 같이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