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vs풀프 수광량 차이에대하여 궁금합니다

1. 노출자체는 같습니다
2. D500에 50mm 물리면 75mm가 되므로 프레임 안의 사물이 더 크게 나오고 심도도 더 얕습니다
3. 조리개 조으고 부족한 노출은 셔속을 길게 가져가거나 감도를 올려야죠

노출의 3요소는 감도, 조리개, 셔터속도이고 이들의 정의는 모두 판형과 관련 없습니다. 예시로 든 실험에서 두 경우의 밝기가 다르게 나온다면 그건 카메라의 실제 감도가 표기값과 오차가 있어서일 뿐입니다.
노출에선 '전체 수광량' 같은 거 따져 봤자 아무 의미 없습니다. '단위면적당 광량'이 중요합니다.

픽셀 크기에 따라서 수광량이 정해지는데 픽셀의 크기는 판형/화소수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픽셀의 크기가 클수록 고감도 저노이즈에 유리하구요(같은 시기 바디끼리 비교). 소니 S시리즈가 그 예입니다. 풀프레임이 크롭보다 노이즈가 적다도 여기에서 파생되는 얘깁니다.

A0 ) 전제조건이 틀렸습니다.
D5 와 D500은 같은세대 기종이긴 하지만, D5는 풀프레임 기준 2000만, D500은 크롭 기준 2400만 화소로, 집적도가 다릅니다.
D500 수준의 집적도로 풀프레임을 만들게 되면 가로 9000 x 세로 6000픽셀로 5400만화소 수준이 되어야하며,
반대로 D5 수준의 집적도로 크롭기를 만들게 되면, 3600 x 세로 2400 = 약 864만화소 수준입니다.
집적도가 다릅니다.
A1 ) 노출은 같습니다.
즉 똑딱이로 찍든, 135 소형판형으로 찍든, 중형으로 찍든, 대형으로 찍든 노출이 같아요.
제가 대형까지 하지만, 똑같은 조건입니다.
단, 전면적에 대한 것이고, 픽셀 당 수광량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센서에 화소가 많아지면 픽셀숫자가 많아져, 1픽셀 크기가 줄어들어 자체가 빛을 받는 양이 줄어들죠.
예를들면 버스에 10명이 탔을때랑 50명이 탔을때 어떤게 더 쾌적할까요 ^^
1-1번은 대개 "수광량"이라고 하면 "픽셀당 수광량"을 이야기함을 인지하셔야하고,
1-2번은 감도는 무의미 합니다. 차이가 없어요.
단, 뻥감도라고 해서 실제 감도와 표기 감도가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고,
렌즈의 비네팅등 렌즈에서도 광량 저하요소가 있습니다.
2. 크롭바디와 풀프레임 바디와, 같은 렌즈 사용시에 피사계 심도 자체는 동일합니다.
착란원의 크기, 보케의 강도 모든면이 동일합니다.
다만, 이는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 등 모든 조건이 같다는 전제하에 그렇고.
거기서 크롭바디는 화각이 좁아집니다. 그래서 같은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멀리서 찍어야하죠.
그래서 심도나 장면의 변화가 생기는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렌즈가 같으면 물리/광학적인 심도 자체의 변화는 없습니다.
3. 팬 포커스가 무조건 전부 선명하게 보이는게 아니라.
아웃포커스의 반대말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심도의 조절로 주변까지 어느정도 이상 보이는 상태 정도로.
그정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센서가 팬 포커스에 유리한점은, 조리개를 조금만 조여도 실 조리개 사이즈가 작아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자면, 풀프레임 환산 50mm F1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풀프레임에서는 50mm F1.0. 화각은 47도. 조리개 실 구경은 50mm
크롭에서 같은 47도 화각은 33mm 정도의 초점거리를 가지며 F1이라고 하더라도 실 조리개 구경은 33 mm
1"에서 같은 47도 화각은 18.5mm 정도의 초점거리를 가지며 F1 일때 실 조리개 구경은 18.5mm 정도.
즉, 같은 화각을 가지는 렌즈의 실제 초점거리가 더 짧고, 실 조리개 구경이 좁아져서 팬 포커스에 유리해지는거죠.
만약 1" 센서의 F1 수준인 18.5mm의 조리개 구경을 가지려면 풀프레임에서는 F2.8 정도로 조여야 하는거죠.
뭐 이런식으로 계산되는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