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시리즈와 H시리즈는 각자의 개성이 있고, 계속 그 방향으로 제품이 나왔으면 합니다.
T2 대비 몸통이 커짐으로 H1은 5축 손떨방과 동영상 발열문제를 잡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짜 아쉬운건 그립부를 그렇게 크게 만들었으면 배터리 크기를 좀 더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니3세대 바디와 비교시 제일 아쉬운 부분이죠..
H1 구매를 생각하셨다면 T2나T20도 생각 하셨을 겁니다.
저는 구매자께서 동영상 비율이 높지 않다면 T2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사진찍는 맛이나 디자인 부피 무게 게다가 요즘 가격도 많이 착하죠.
사진촬영에 있어 H1이 T2대비 크게 좋은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동영상 촬영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무조건 H1으로 가는게 맞습니다.
T2로 동영상 촬영시 손떨방 + 2.8 조리개에 광각 부분은 18-55뿐이 없습니다. 게다가 4K촬영시 크롭이 상당히 많이 되기 때문에 좀 답답하죠.
바디 발열문제도 상당히 불안한 요소 입니다.
예전에 H1이 아직은 좀 불안정한 카메라 라고 글을 쓴적이 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정말 많은 부분이 개선 됐습니다.
사진만 찍으시는 분들은 이번 업데이트가 체감이 전혀 안될 수 있으나,
영상 부분에서 많은 부분을 개선 시켰습니다.
그 내용은
1.영상촬영 중 오토ISO설정시 노출이 부드럽게 변경됨 - 이거 T2도 같이 개선을 시켜줬는지는 모르겠는데 상당히 치명적인 부분이라 그동안은
오토 감도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노출이 뚝~뚝~뚝 변경되서 사용할수 없었죠.
2.AF-C 성능 개선 - 펌업 전 AF-C 모드와 비교해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동체추적????이라는 말을 하기도 민망했으나, 소니나 캐논 듀얼AF수준은 아니지만 이제는 쓸만 합니다.
3.MF시 터치로 포커스 이동 가능 - 이게 정말 은근히 편한 기능인데 마치 얻어 걸린 것처럼 넣어줬네요.
T2에 F-LOG나 FHD 120고속촬영을 펌웨어로 넣어준거 보면 H1에 10비트 촬영이나 4K60프레임을 넣어주는 게 아예 불가능한 생각은 아니구나 싶습니다.
타사같으면 말도 안되는 꿈같은 소리겠지만 후지는 진짜 모르겠습니다.
동영상 모드 메뉴를 보면 굳이 안보여줘도 되는 촬영 항목을 회색으로 보여주고 있는게 언젠간 다 열어줄거다~~ 라고 말하는 기분입니다.
글만 쓰고 사진이 없으면 심심하니 사진도 좀 올리고 물러나겠습니다.
사진이 얼마 안올라 가네요 ㄷㄷ
소니사진이 올라가서 수정했는데.. 수정이 잘 안되네요 ㅋㅋ 그냥 둬야겠습니다.
좋은 비교 글 잘 읽었습니다.
한 말씀 추가하자면... 굳이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집중해서 촬영하시는 분이라면 T 시리즈 그립과 셔터는 굉장한 압박으로 느끼실 겁니다. 이 경우느 무조건 H1 압승인 것 같습니다. DSLR 사용하던 때와 비교해보면 T 시리즈로 장시간 집중 촬영은 얇은 그립과 압력이 높은 셔터 때문에 굉장히 피곤하네요. T1을 오래 사용했는데 H 시리즈가 나온 이상 T 시리즈는 이제 안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일상적으로는 X100 시리즈나 Pro 시리즈를, 본격 촬영에 들어갈 때면 H 시리즈를 사용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T 시리즈도 좋은 카메라입니다. 제 사용 패턴상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후지가 H 시리즈에 두터운 그립과 부드럽고 민감한 셔터 그리고 손떨방을 넣음 으로써 프로를 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동영상 찍지 않아서 둘중에 고민하다가 t2로 왔습니다...사진만 찍으니 t2로도 충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