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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A7M3를 직접 만져보고 왔내요. A7R3와 비교해서 개인적인 느낀점

지난 글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995885 을 통해 A7R3로 거의 결정은 하였으나
그래도 미리 예판했던 A7M3가 너무너무 궁금하여 전시중인 바디 한번 만져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봤네요.
아침 일찍 투표 하고 시간도 많이 남아 바디 결정할거 빨리 결정하자는 마음으로 창원에서 가까운 부산이나 대구 소니매장 이곳저곳에 전화하여 알아보던 중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A7M3가 전시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먼 길(?)을 운전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첫 바디의 이미지)
매장에 도착하였을 때 A7R3로 생각되는 전시품을 들고 이리저리 만져보며 셔터를 누르던 중 다른 손님과 응대가 끝난 매장관리자에게 "아까 전화했던 사람인데 A7M3랑 비교좀 하고 싶은데 어디있나요?" 물어보았고 관리자분께서는 "손님이 지금 들고계시는 그 바디가 A7M3입니다" 라는 소리에 "읭??" 하고 놀랐습니다.
제가 처음에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A7R3와 A7M3는 외형이 거의 똑같았습니다. 거기다 뒷면 LCD쪽에서 보았으니 당연히 몰랐었죠. 정말 창원매장에 있는 A7R3만 만져보다가 A7M3를 부산에 도착해서 만져보았을때 외형은 너무나도 똑같았습니다.
(같은듯하지만 다른점이 있다.)
A7M3와 A7R3의 똑같은 바디에 놀라고 있던 중 다른 점을 한가지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상단에 있는 다이얼이 다르다는 점.
A7R3나 A7R2의 경우 상단 모드 다이얼 가운데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돌려야 되는데 A7M3는 이 모드 다이얼은 없었습니다.
물론 가운데 버튼이 있고 없고 차이에 따라 불편하다 or 불편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이 갈리던데 전 오히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습니다. 있는 경우 실수로 모드 다이얼이 돌아가지 않겠구나~ 그래서 사진 촬영에 더욱 집중되서 좋겠다. 느꼈고 또 굳이 모드 다이얼이 없어도 아~ 그냥 편하게 손가락 하나로 돌릴 수 있어서 좋겠다~ 이정도로만 생각했어요.
(뷰파인더와 LCD화소와 퀄리티 문제)
SLR 게시글과 제가 올린 질문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A7M3의 뷰파인더와 LCD화소의 퀄리티가 진짜 안 좋다라는 글을 보고
"도대체 얼마나 안 좋길래 여유가 되면 A7R3를 사라고 하는거지?" 궁금했었습니다.
이미 창원에 있는 매장을 통해 A7R3의 뷰파인더와 LCD 퀄리티를 먼저 경험은 해보았고 부산 매장에서 A7M3의 뷰파인더와 LCD를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해보고 개인적인 느낀점을 말하려고 합니다.
1. 뷰파인더의 마젠타(붉은 색)가 많이 보인다?
매장에서 뷰파인더를 사용하였을 때 전혀 그런것을 알아차리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차이며 환경적인 요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게시물을 보았을 때 야외나 조명이 밝은 실내에서 마젠타색이 껴 보인다는 글들이 많던데 제가 뷰파인더를 사용했던 환경은 약간 어두운 주광색 등이 들어오는 매장이라 알아차리지는 못하였습니다. 또한 미러리스 입문이라
다른 바디의 사용감은 전혀 없고 소니 뷰파인더를 처음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감각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2. 화면에 자글거리는 현상이 R3보다 더 심한 느낌..
그래도 R3와 비교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뷰파인더나 LCD쪽에서 M3는 화면을 유심히 관찰하면 자글자글 거리는 상태가 좀 심하다고 느꼈습니다. 옆에 있는 R2와 비교해보아도 M3가 좀 더 심한 것 같던데 물론 렌즈의 상태와 원래 그런건지 안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자글거리는 상태가 심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게시글에 뷰파인더나 LCD화질이 안좋다 라는 글을 안보고 갔으면 이것도 알아차리기 힘들었을 것 같내요. 오히려 화질이 안좋다라는 것을 의식해서 보니 그런듯한 느낌....
3. 선명함과 색감은 R3가 더 나은듯 한 느낌.
M3보다 R3의 뷰파인더나 LCD에 표현되는 색감이나 선명함이 좀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좀 더 비싼 바디라 그렇게 느꼈을수도..
A7M3를 만져보고 최종적으로 느낀점을 말하자면 A7M3도 충분히 좋은 바디인건 확실합니다. 물론 괜히 만져봤다고 생각합니다
A7M3가 안좋아서 하는말이 아니라 A7R3와 A7M3중 무엇을 구입하여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시점에 풍경위주로 찍는 저의 용도에 A7R3로 결정하였고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R3로 가려고 하였으나 오늘 M3를 직접만져보고 다시 고민에 빠졌내요.ㅠ
각각 바디촬영을 통한 결과물의 상태 보정결과등은 제외하고 외관과 단순 사용만으로 개인적인 느낀점을 적어보았습니다.
미러리스 입문이니까 금전적인 출혈을 감수하고 M3부터 먼저 사용해 보고 나중에 필요할 때 R3로 넘어가도 될까?
라는 고민과
아니야. 남자답게 그냥 R3로 결정해서 맘 편하게 취미를 만들자라는 고민..
신중하게 다시 고민을 해봅니다.

댓글
  • 쿠치팟치 2018/06/13 23:21

    상남자답게 a9

    (Irm1GJ)

  • 경남소니사랑 2018/06/13 23:24

    금전적으로 좀 더 여유가 된다면 a9도 생각해 볼 수 있을텐데 a9은 너무 부담되서 일단 제외입니다.ㅎㅎ

    (Irm1GJ)

  • 빈둥이^^ 2018/06/14 00:02

    풍경은 a9아니져
    from SLRoid

    (Irm1GJ)

  • [ddanzi]병팔이 2018/06/13 23:37

    사진만 리사이즈하고보면. 구분도 못하겠지 하면서
    m3로 버티고있네요. 사실. 컴퓨터로 사진 보정하는게 1년에
    몇번안되서 ㅎㅎ r3는 저한테 과분할것 같아 그냥 참고있습니다
    쿨매나오면 모르지만 무리해서 욕심안낼예정입니다

    (Irm1GJ)

  • Aiden.S 2018/06/14 00:08

    전 행사찍는수가 많아서 M3로 왔는데 이거도 용량많아 R3안가길 잘했단 생각을 합니다 ㅎㅎ

    (Irm1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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