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638024

어쩌다보니 소니

한 1000장 찍은것중에 2~30장 정도 핀이 나갔었습니다.
디에쎄랄 유저라면 아마 누구나 겪는 정도의 비율이었겠죠.
하지만 이 2~30장 중에 베스트컷이 걸리면 DELETE키를 누르는 손가락이 아팠습니다 ㅜㅜ
핀걱정 없는 소니로 가자..라는 생각에 2주일간에 걸친 대수술...
이제는 늘 쓰던 화각 구성에 안착했네요.
한동안 붕 떴던 마음도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나른해지던 촬영에 대한 긴장감도 조금은 새로워지는듯 하구요.
몇년만에 다시 써보는 미러리스라서 새로 배울게 너무나 많고
달라진 환경에 따라 적응해야 할것도 많군요.
한 2주일 써보니 차츰차츰 옛생각도 나고 조금씩 커스텀 키들도 자리를 잡아고 있네요.
갑자기 확 드는 마음에 변덕처럼 한 기변이라서
아직은 확신이 안서기는 하는데...
바꾸길 잘했다 하는 맘이 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친김에 비상사태를 대비해 가방에 넣어둘 1세대 바디도 중고로 샀네요.
아 참, 1세대 A7 쓰시는 분들
MC-11 잘 작동합니다.
설마 되겠어? 하며 끼워보니 되네요.
단, 시그마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아트렌즈만 됩니다.
다른렌즈는 안돼요. 무한 워블링입니다.
(구형시그마, 탐론, 캐논네이티브 등등 모두 다 안돼요)
아트렌즈는 일상생활용으로 쓸만큼 잘 됩니다.
어제는 이것들을 들고 야외촬영을 갔었는데
이미 더워진 날씨때문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군요.
그나마 무게가 많이 가벼워진 덕분에 조금 수월해졌기 망정이지
아마 전처럼 D4를 양쪽에 메고 나갔으면 속옷까지 다 젖었을 것입니다.
새로운 기능 덕분에 새로운 시도를 해볼수도 있고
전에는 잡지 못했던 더 짧은 순간도 잡아낼수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핀걱정이 없어서 컷수가 반으로 줄어드네요.
컷수가 줄어드는 만큼 촬영시간도 줄고 같은 시간에 더 다양한 컨셉을 연출할수 있는등등...아무튼 현재까지는 거의 대부분이 좋아진점 들이군요 ^^
다행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기 바래요~
1528673945991.jpg

댓글
  • 차알나의순간 2018/06/11 09:06

    야외촬영엔 소니의 기기 성능은 최고일듯해요

    (oEfUdC)

  • 해피스냅퍼 2018/06/11 09:28

    네 맞아요. 정말 그렇더군요.
    특히 뷰파인더로 선명하고 넓게 리뷰할수 있다는 점
    땅바닥에 엎드리지 않아도 빠른 AF와 동체추적이 가능한점..이것들로 인해서 흘리는 땀이 줄어드는듯 합니다.

    (oEfUdC)

  • 필름에디터 2018/06/11 09:26

    저도 a7 부터 a9쓰고 있는데, 3/100 정도 비율로 핀 나가는데요?
    핀이 안맞지는 않고, 다른데 핀이 맞춰 지는건, 핀 나가는것 하고는 다른거긴 하겠지만요^^

    (oEfUdC)

  • 해피스냅퍼 2018/06/11 09:30

    아.. 저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플랙시블 스팟을 S로 했는데도 네모가 너무 커요.
    딱 그냥 잘보이게 빨간 큰점 하나로 해줬으면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네모가 크다보니 정확한 포인트에 못맞추고 옆모습의 경우 코나 볼에 맞는 경우가 간혹 생기더군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분도 그렇다니 은근 안심(?)이 됩니다 ^^

    (oEfUdC)

  • 리부티드 2018/06/11 09:52

    소니가 대세는 대세인가 봅니다. ㅎㅎ

    (oEfUdC)

  • 해피스냅퍼 2018/06/11 09:59

    리부티드님 안녕하세요 ^^
    사실 이렇게 한 브랜드가 어떤 카테고리를 독식하는것보다는
    캐논에서도 나오고 니콘에서도 나오고 해서
    서로 성능으로 가격으로 끄뎅이잡고 싸우고
    그러면서 온갖 이벤트도 하고...그런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

    (oEfUdC)

(oEfU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