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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벤 노예임을 밝히며 힘차게 입장

나도 고민하다가 살포시 전 인벤 노예임을 밝히며 힘차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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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서 틈나는대로 인벤 전 사원들 글 훔쳐보고 있는 중. 안타까운건 내가 퇴사한 이후 오히려 정치꾼들은 더 날뛰고 노예 취급이 더 심해진 듯 해서 가슴이 아픔. 

 

난 인벤 가산 이전 후 초기에 입사. 인벤 재직인이라면 대략적인 연도는 눈치챌듯. 내가 있을 무렵 편집부 인원, 더 정확히 말하면 '기자' 직함달고 있던 사람이 대략 15명 내외였음. 즉, 직원 노예 상선이 활발하게 드나들기 이전, 인벤이랑 메카랑 와우로 유저 모시기 경쟁에 한참 불붙던 시기임. (플포는 이미 아웃오브안중이던 시절) 

 

가벼웁게 이야기 시작.

 

 

1. 야근 및 회사 숙식

 

앞에서는 야근하면 능력없는거라 말하지만 팀장들, 더 정확히 말하면 정치꾼들은 야근 할수밖에 없는 일거리를 물고옴.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는 게시판 작업은 자기의 작업용 아이디 보고하고 작업 갯수 보고해야함. 유저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대, 즉 오후 6시 ~ 10시까지는 게시판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 특히 와우, 대항온 등 당시 잘나가던 게임 게시판 담당자들은 낮에는 공략 기사 작성, 밤에는 게시판 관리 및 게시판 작업을 동시에 해야함. 뭐 인벤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의 불문률이었음.

야근은 당연한거고 담당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있을 경우에는 걍 회사에서 숙식.

 

샤워실, 세탁기, 침대 등은 직원의 복지(개뿔...)을 위해서가 아니라 원활한 야근 및 회사 숙식을 위한 장비였음.

 

참고로, 야근수당, 택시비 이런건 꿈도 못꾸던 시절. 100만원 겨우 넘는 돈으로 야근하면서 밥사먹고 점심도 자비해결. 야근했다고 티내면 안됨. 자기가 기사 올린 시간이 곧 자기의 야근을 나타내는 증거.

 

 

 

2. 워크샵

 

지금은 이미 인벤 기자 소개 페이지가 내려간 시점이라 행사 사진을 볼수없지만 워크샵 장기자랑은 상상을 초월하는, 군대에서도 보기 어려울 정도의 개망나니 쇼. 맨정신에 못해서 난 소주마시고 함. 

 

수년간 여장만 했던 직원도 있었고 차력, 쫄쫄이 타이즈입고 춤추기 등의 망나니 쇼가 진행됨. 혼돈, 파괴, 망가. 

 

직원들은 서로 민망해서 제대로 웃지도 못하지만 팀장 이상 임원급, 사장, 그 밑의 뿅뿅러들은 손가락질하면서 크게 웃음. 내가 스파르타쿠스 드라마볼때 노예 고르는 장면보면서 나도모르게 움찔했음. 딱 그수준. 인간 이하. 장기자랑 끝나고 다음 팀과 교차하면서 들어가고 나갈때 다들 슬픈 눈이 됨. 사슴이 됨. 촉촉해짐. 자괴감이 군 입대 후 자대배치 받고 첫 장기자랑할때보다 더 심했음. 여자들도 있으니.

 

술마시기 코너도 있음. 빨리 마시기, 한창 유행하던 액젓 등등 넣은 악마의 포션 마시기 등등 ot때 하던 그짓을 20~30대의 인간들이 함. 이것도 팀장, 임원급들은 구경하고 사원들이 참여함. 이때되면 술기운이 좀 돌아서 할만해짐. 


내가 나이가 좀 많았음. 다른 일 하다가 글쓰고 게임하는게 너무 좋아서 인벤에 입사한 거임. 그때 당시 힘들게 사귀고있던 여자친구한테 몰래 빠져나와서 전화하는데 울컥하더라. 근데 뒤에서 누가 내이름 불러서 다시 올라감. 여자친구한테 문자왔음. '너 108만원 받고 생활하니까 108번뇌에 시달리는거냐?' 웃기라고 보낸 문자였을텐데 웃을 기운도 없었음. 얘랑 결국 헤어졌음. 경제적인 문제 + 얘 어머니 암수술하셨는데 가보지도 못한 이유 등등 헤어질만한 이유가 상당히 많았음. 애 낳고 잘 살고 있으려나...

 

(야근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병원 가보겠다고 했더니 팀장이 일 아직 못한거 다 끝내고 가라고 해서 못갔음. 충분히 다른 직원이 대신 해줄수있는 일이었고 게다가 당장 그날해야 할 일도 아닌데. 그러더니 그냔은 집에 가더라.) 

 

장기자랑 끝나고 밤이슬에 젖으면 짬밥 없는 애들은 뒷정리하면서 긴장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한 음식물을 먹기 시작함. 이때, 중간급 몇명 나와서 분위기 잡음. 오늘 왜 늦었냐로 시작해서 갈굼. 늦긴 뭘 늦어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왔는데. 늦었다는게 자기보다 늦었다는 얘기임. 내가 안와서 자기가 짐 옮겼다는걸 강조하면서 갈굼. 하아..... 내 동생보다도 어린 애한테 고개숙이고 죄송합니다 연발하는데...... 안믿어지지? 나도 당시에 안믿어졌어. 나름 빡세다면 빡센 회사생활하다가 인벤 들어간건데도 쉽지 않을 정도였으니.

 

 

3. 화려한 휴가

 

여름에 단 이틀. 단 이틀!!!

그 외엔 없어. 없었다고.

없어. 돈도 없고 휴가도 없고 여자친구도 도망가고. 

그 휴가 이틀도 고참 기자들이 좋은 날짜 잡으면 그거 피해서 가야해. 

대형 게임 사이트 담당자들은 죽어나간다. 나 혼자 대형사이트 5일 담당하고 지들은 좋은 날짜에 댕겨오더니 나보고 기사 작성한 숫자가 적다고 뿅뿅하더라. 기사 작성? 관리하는것도 야근해가면서 힘들게 했더니 기사자 적대. 허허.

연차이런건 없었어. 근데 당시 소규모 it관련 회사는 다들 그랬음. 그러려니 했어. 노예들은 지가 노예취급 받는지 몰라.

 

 

4. 술자리

 

직원들 대다수가 오덕들인데 술 좋아하는 오덕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 난 오덕이 아니라서 술 좋아했거든.

하지만 난 사장 이쁨받지 못하는 불가촉천민이라 자주 불려가지는 않았어. 그래서 아주 가끔 술자리에 가면 구석에서 편하게 술 마셨지. 주량이 좀 되니 술 잘 못마시는 오덕애들 취해서 주정하는걸 맨정신에 본 경우가 많아. 

 

그러던 어느날, 간만에 술자리에 참석했는데 기자 하나가 술취해서 고참한테 대든겨. 그랬더니 팀장급들 테이블로 모여서 회의하더라. 술쳐먹다 말고.

 

그러더니 팀장들이 쫙 일렬로 앉아서 이름 부르면 한명씩 오래. 면접 대형 있잖아. 딱 그거.

한명씩 갈구면서 군기교육하겠다는 얘기더라. 

 

내 차례가 되었지.

 

나 점심먹을때 숟가락 젓가락 빨리 안놓는다고 욕먹었다.

진짜야. 거짓말 하나 안보탰어.

빡쳤어. 그래서 눈 부릅뜨고 '그게 술마시다가 갑자기 불러모아서 할 얘긴가요?' 했더니 팀장 중 한놈이 바닥에 침뱉더라.

 

허허

 

눈 뒤집어져서 지금 뭐하는건데? 했더니 다른 팀장이 됐으니까 나가보래.

 

뒤에서 동기인지 후배인지 하나가 어깨 잡으면서 형 참으세요 하고 나 끌고나감.

밖에 나가니 이런 개짓거리로 멘탈 부서진 애들 몇명이 담배피우고 있더라.

 

더 웃긴건

 

첫 지하철 올때까지 집에도 못가고 열받아서 씩씩대는데(마음대로 집에 갈수도 없거든) 침뱉은 그팀장이 자기좀 바래다달래 지하철 역까지.

 

ㅋㅋㅋㅋㅋㅋ 바래다 줬어. 

 

더얘기하지 말자. 

 

 

 

5. 사장의 위엄

 

위에도 썼다시피 난 사장에게 이름을 불리우는 등의 관심을 받지 못한 불가촉천민이라 자세히 할 얘기는 없어. 노래방에서 미친짓 하는걸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소송당하긴 싫어서 그얘긴 차마 못하겠다.

 

다만, 흔히 말하는 임원급, 혹은 초창기 멤버(플포에서 분가할때 같이 나온)들이 사장을 지칭할때는 진짜 김정일이나 김일성을 언급하는 북한 주민을 보는거랑 똑같아. '사장님께서는.....'으로 시작하는 얘기가 나오면 분위기가 솔방울로 수류탄 맹그는 그런 분위기로 바뀌지. 신적인 존재야. 

 

사장이 큰 꿈을 안고 플포의 간악한 무리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던 뿅뿅집에서의 맹세 당시 떠올리는 초창기멤버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팬티가 흠뻑 젖을것만 같았지.

 

과장이라고? 아니. 나 신입때 담당 팀장의 저런 모습을 보고 탈출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어. 진짜야. '사장님께서....'하면 진짜 분위기가 종교적으로 변해. 플포로 가서 사장님의 글을 읽어오는 숙제도 있었어.

 

신입사원들은 그분의 기사를 하나씩 읽으면서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쥐어뜯어야하고 그 물흐르는듯한 논지 전개, 적절한 단어 선택 등을 자신의 글에 녹이는 노력을 기울여야했어. 웃기지말라고? 나도 웃기고 싶은데 이건 웃을 수 없는 이야기여. 셰익스피어도, 송강 정철도 사장님 앞에서는 한낱 글쟁이일 뿐이야.


 

 

5. 그래도 바뀌는건 없을듯 해

 

퇴사한 후에 후배들도 하나 둘씩 그만뒀다 하고 난 아예 다른 직종으로 옮겼어. 게임은 걍 취미로 해야한다고 뼈저리게 느꼈거든. 좋아하는걸 업으로 삼으면 안된다는걸 깨달았고.

 

계속 이슈되는 사장의 금전적인 문제나 술자리에서의 행패는 내가 직접 본게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어.

 

하지만 이번에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건 내가 아는 사장의 성정을 감안하면 본인이 결정한 일인 듯 해. 나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거다,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실망을 끼친 부분, 인벤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내가 자리에서 물러나마.

 

아마도 임원진들은 도게자하면서 저희의 불찰이옵니다 하고 쇼를 하고 있겠지. 아니, 쇼가 아니라 진심일 수도 있어서 더 무서워.

 

사장을 빠는 인간들은 정치적인 목적도 있겠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 그양반들은 그런 양반들이야. 사석에서 사장을 '누나'라고 지칭할 수 있는 몇명, 술마시고 사무실서 게임만 해도 월급받아가는 그 사람(들)은 진심으로 사장을 존경하는 듯 해.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 게임 유저들을 사랑한다. 그 사랑이 일그러진 사랑이라서 문제지.

 

이미 수년 전부터 인벤은 게임 사이트 및 유저 관리보다는 해외 진출, 방송 등의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듯 한데 사실 이번 일로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빠져나갈지는 아무도 몰라. 오히려 사건 터진 이후 dau나 광고 뷰잉 등은 훨씬 늘었을거야. 팝콘든 관람자들이 많이 인벤으로 유입되었을테니.

 

전 직원의 글에서도 써 있듯이, 내 개인적으로는 나름의 보람을 느낀 회사였어. 내가 쓴 기사를 읽어주는 유저들, 유저들 이야기를 기사화하는 나 자신이 뿌듯하기도 했고 내가 쓴 기사에 달린 댓글을 몇번이나 확인하고, 그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다는, 그 아무것도 아닌 일이 나한테는 보람이었거든. 그래서 인벤이 망하지 않았으면 해.

 

이번 사건으로 많은 임원진이 책임을 느끼고 물러나고 하리라 생각들지는 않아. 아마 임원진 서로 '우리가 더욱 힘을 내야지'하면서 ja위하지 않을까 생각든다.

그래서 한달, 두달, 몇달 흐르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되돌아 갈 듯 해.

 

그래서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인벤이 망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정치꾼들은 망했으면 좋겠는데...

 

짧게 쓰려고 했는데 맥주까지 마시면서 본격적으로 길게 썼네.

 

요약해줄께.

 

1. 지옥같은 워크샵

2. 어이없는 술자리

3. 침뱉은 그 정치꾼 난 니가 싫어

4. 하지만 인벤 망하지 말고 정치꾼만 망해라

 

 

 

댓글
  • 고요한 밤 2018/06/06 00:59

    아니야, 그래도 망해야 돼.

  • 장기빌런(이었던것) 2018/06/06 00:54

    이미지 깨진듯...

  • ⚓️PRPR 2018/06/06 00:54

    외부 이미지는 복붙하면 안보여요
    루리웹 내 이미지 복붙만 보여용

  • Lord Commissar 2018/06/06 01:03

    거참... 썅팔년대 똥군기 회사네...

  • 유승옥 2018/06/06 01:12

    이쯤하면 궁금한게 있는데 인벤 전 직원이라고 폭로글 보면 공통적인게 사장의 술자리에서 미친짓이나., 말하면 고소당할것 갔은 그사건은 꼭들어가는데 대체먼 사건이길래 폭로글에 꼭들어가고..
    진ㅉ궁금하다

  • 장기빌런(이었던것) 2018/06/06 00:54

    이미지 깨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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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PR 2018/06/06 00:54

    외부 이미지는 복붙하면 안보여요
    루리웹 내 이미지 복붙만 보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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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코더ⓡ 2018/06/06 00:54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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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아들 2018/06/06 00:55

    정치꾼이 권력을쥐고잇는데 정치꾼이 망할려면 인벤자체가 망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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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제이 2018/06/06 00:56

    메갈때문에 인벤 밑천 폭로하기 운동으로 바꼇네 여기저기 괴담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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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드★몬스터 2018/06/06 00:57

    와 진짜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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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한 밤 2018/06/06 00:59

    아니야, 그래도 망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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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프 2018/06/06 00:59

    이렇게 쭉쭉 터지는거 보면
    노예 잘 빨아먹고 버린 사람 엄청 많나보네 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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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rd Commissar 2018/06/06 01:03

    거참... 썅팔년대 똥군기 회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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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밀리오쨩 2018/06/06 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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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크루벨 2018/06/06 01:06

    대체 언제까지 쌍팔년도 식 회사들이 저 뿅뿅을 떨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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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ha 2018/06/06 01:09

    4번 빨간색은 뭐냐 ㅋㅋㅋ 몸쓰는일 하러가도 저딴걸로 시비 안거는데
    ㅈ같은 놈들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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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미쟝 2018/06/06 01:10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나 인벤하면서 되게 좋게본 관리자 한명있는데 그 사람 직급이 좀 높더라구 그 사람도 저런 꼰대중 하나였을까봐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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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사나 2018/06/06 01:10

    아니 뭔 놈의 회사가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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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오페 2018/06/06 01:11

    뭐 터질때마다 이때다 싶어서 소설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증없으면 믿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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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쉬 2018/06/06 01:11

    개토악질 나오는 회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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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폴로 디오메데스 2018/06/06 01:11

    4번 뭐냐 진짜 파파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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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니성애자 2018/06/06 01:12

    새글이 올라올떄마다 점점 스케일이 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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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헉퍽퍽헉헉 2018/06/06 01:12

    응 안 돼.
    인벤 이미 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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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옥 2018/06/06 01:12

    이쯤하면 궁금한게 있는데 인벤 전 직원이라고 폭로글 보면 공통적인게 사장의 술자리에서 미친짓이나., 말하면 고소당할것 갔은 그사건은 꼭들어가는데 대체먼 사건이길래 폭로글에 꼭들어가고..
    진ㅉ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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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isenn 2018/06/06 01:13

    16년도에 입사했던 사람인데 희미하게 반쯤 깨진 석판마냥 존재하던 그런 이야기들을 술술 잘 듣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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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onicc 2018/06/06 01:13

    진짜 개쓰레기 회사다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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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다카 2018/06/06 01:14

    애초에 시작부터 정치꾼이랑 인벤이 한 몸이었는데 한쪽만 망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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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따☆먹 2018/06/06 01:15

    인벤이 망하지 않는 이상
    "그 놈들"은 절대 망할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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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급 2018/06/0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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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올 2018/06/06 01:16

    시발 진짜 고생했네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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